Friday, April 26, 2024

“진짜 사기 공화국이네” 원재료는 개뿔.. 백종원도 미쳤다 소리 나온다는명동 노점상 닭꼬치 눈탱이 가격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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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에 이어 본격적으로 마스크 착용 방침까지 풀린 요즘인데요.

사람들의 얼굴에서 마스크가 사라지니 부쩍 예전의 일상을 되찾은 느낌입니다. 번화가를 찾으면 예전과 같은 활기가 느껴지고 있죠.

그 중에서도 가장 크게 변화한 곳은 아마 명동이 아닐까 싶은데요. 코로나로 인해 유령도시를 방불케 했던 명동이 다시 활기를 찾았습니다.

특히나 눈에 띄는건 역시 명동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노점상들이었는데요. 그런데 이 노점상의 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길에서 다양한 음식을 부담없는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게 명동 노점상들의 장점이었는데요. 최근 이 노점상에서 파는 음식들의 가격을 보면 그냥 음식점에 가는게 낫다고 느껴질 정도죠.

평균 가격만 50% 넘게 올라버려 사람들의 지갑도 꽉 닫히고 말았는데요. 양꼬치사 하나에 8,000원, 닭꼬치는 5,000원이라는 말에 사람들도 깜짝 놀랐습니다.

명동 예술극장 앞 거리는 그야말로 노점의 메카인데요. 수많은 상인들이 저마다 요리를 하느라 항상 분주한 모습을 볼 수 있죠.

그런데, 요리하는 모습은 예전과 같지만 가격은 완전 딴판이 되고 말았는데요. 랍스터 구이는 1마리에 20,000원, 양꼬치는 1개 8,000원입니다.

사람들은 ‘길거리 음식 값이 너무 비싸서 깜짝 놀랐다’며 선뜻 사먹을 엄두를 내지 못하는 모습이었죠. 여기에 아예 고급화를 내세우는 신메뉴들도 잇따라 등장했는데요.

우대갈비같은 메뉴는 길에서 사먹는데도 2만원을 훌쩍 넘기고 있었습니다.

한 눈에 보더라도 가격이 크게 오른 모습인데요. 2019년과 비교해보면 닭꼬치나 오뎅, 핫바, 오징어같은 대표 노점 음식의 가격은 무려 51%나 올랐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그 어느 곳보다도 제대로 받은 모습이었는데요. 예전과 같은 가격을 선보인 메뉴는 2,000원짜리 꼬치어묵 하나 뿐이었습니다.

아무리 물가가 올랐다지만 이 정도 상승률은 너무 과하다고 느껴지는데요. 상인들은 하나같이 원재료 값이 너무 뛰었다며 울상을 짓는 모습이었습니다.

가격을 50% 넘게 올려도 남는 수익은 오히려 이전보다 적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죠.

원재료 가격이 도대체 얼마나 올랐기에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인지 궁금한데요. 코로나 전에는 한 통에 28,000원이던 식용유가 무려 60,000원까지 올랐습니다.

여기에 리어카 수리비도 2배 넘게 뛰면서 실제 상인들의 수입은 예전보다 크게 줄어들었죠. 결국 노점상을 접는 상인들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2019년 기준으로 364개던 노점상은 100개 남짓으로 줄었습니다.

소비량도 당연히 줄었는데요. 상인들은 ‘예전에 닭꼬치를 2~3개씩 먹었다면 이제는 하나만 먹고 가버린다’며 입을 모았습니다.

나가는 돈은 늘고 들어오는 돈은 줄어든 것인데요. 그렇지만 아무리 봐도 가격대가 너무 비싸게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노점상들은 아예 고급화 전략에 나섰는데요. 가격을 올려도 그나마 티가 나지 않으면서 색다른 메뉴들을 고른 것입니다.

예전같으면 닭꼬치나 핫바, 오징어 구이, 사탕수수 주스가 보였을 자리에 다른 메뉴들이 들어섰죠.

가리비 치즈구이에 우대갈비, 샤인머스켓, 딸기까지 딱 봐도 비싸보이는 메뉴들 뿐입니다.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요. 치즈 가리비 구이는 4개에 만 원, 우대갈비는 한 대에 25,000원이죠. 샤인머스켓이나 딸기도 만 원을 훌쩍 넘어 마트보다도 훨씬 비쌉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이런 비싼 음식들을 추운 길거리에서 사먹는 것일까요. 최근 들어 명동 노점상의 주요 고객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입니다.

물론 예전에도 관광객들이 다수였지만 이제는 한국인의 지갑까지 닫혀버리니 외국인이 대다수가 되었죠.

아직까지 중국인 관광객들이 본격적으로 입국하지 않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노점상을 찾는 관광객들은 거의 중동이나 동남아에서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한국 TV에서 보던 메뉴가 모여있어서 좋다’는 반응을 보였죠. 물가 상승을 체감하지 못하는 관광객들이 한국 음식 체험을 하는 셈입니다.

이렇다보니 갑작스럽게 가격을 올린 노점들을 곱지 않게 보는 시선들도 만만치 않은데요. 아무리 물가가 올랐다지만 인상율이 너무 심하다는 것입니다.

한국 물정에 어두운 관광객들을 등쳐먹는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요.

근처 식당 주인들은 ‘임대료를 내는 식당보다 노점 메뉴 가격이 더 비싸다’며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상식적으로도 임대료 걱정이 없는 노점이 더 저렴해야 정상이죠.

상인들은 노점상 바가지에 명동을 찾는 사람 자체가 줄어들지는 않을지 걱정이라는 반응이었습니다.

보통 노점상이라고 하면 박리다매가 기본이 아닌가 싶은데요.

고급화 전략이 언제까지 먹힐 수 있을지 조금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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