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24, 2024

“왠 고등학생들이?” 롯데 시그니엘 수학여행 숙소로 쓴다는 국내 학교. 로스쿨보다 비싸다는 일년 학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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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수학여행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장소들이 있죠.

몇십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수학여행계의 강호 경주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여전히 경주를 찾는 학생들이 많지만 이제는 수학여행 장소도 많이 바뀌었는데요. 육지에 있는 학교에서는 수학여행 장소로 거의 제주도를 많이 꼽고 있습니다.

조금 더 돈을 쓴다고 하면 코로나 전에는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으로 가는 학교도 적지 않았죠.

수학여행이라는 단어만 들으면 뭔가 극기훈련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실상은 학생들끼리 가는 패키지 여행같은 느낌이 강해지다보니 여행지도 다양해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수학여행 중에서도 급이 다른 수학여행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는데요.

특이하게 이 학교는 수학여행지를 서울로 골랐습니다. 보통 국내 여행지를 선택하게 마련인데요. 아무리 서울이 큰 도시라고 하지만 여행을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죠.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이 학교의 수학여행은 그야말로 남다른 수준이었는데요. 수학여행을 위해 고른 숙소가 5성급 호텔이라는 말에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그냥 돈을 버는 직장인들도 5성급 호텔에서 묵으려면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데요. 학생들이 그런 호텔에 묵는다니 당연히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겠죠.

학생들이 올린 인증글은 순식간에 온 커뮤니티를 휩쓸었는데요. 이 학생들이 머문 호텔은 바로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 타워의 시그니엘 서울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2년 넘게 전국의 학교가 수학여행을 가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었는데요. 얼마 전부터 드디어 일상회복의 움직임이 보이면서 수학여행을 가는 학교가 속속 보이고 있죠.

보통 어떤 지역을 가든 단체여행인 만큼 숙소는 유스호스텔이나 끽해야 3성급 호텔정도인데요.

그렇지만 이 학교는 강남 부자들도 5성급 대형 호텔에서 서울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희망자만 뽑아서 가도 예산이 만만치 않을텐데 수학여행을 가는 학생 전부가 5성급 호텔에 묵었죠.

급이 다른 수학여행이 알려지게 된 계기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을 통해서였는데요.

한 학생이 사진 속에서 고급 생수인 에비앙을 옆에 두고 스마트폰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영상을 찍어서 올린 사람도 같은 학교 학생이었는데요. 그는 ‘시그니엘로 숙소 잡는 학교는 우리밖에 없을 듯’이라는 글을 함께 남겼죠.

돈 자랑이 세상에서 제일 없어보인다고는 하지만 이 정도면 자랑을 할 만도 했습니다.

시그니엘 서울은 잠실에 위치한 롯데타워에서 76층부터 101층까지를 사용하는 5성급 호텔인데요. 그 바로 아래쪽인 42층부터 71층까지는 비싸기로 유명한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김준수와 조인성같은 연예인들이 많이 사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가장 비싼 아파트 가격이 분양가만 무려 370억원에 달했죠.

그렇다면 이 5성급 호텔의 숙박 가격은 얼마나 될 지도 궁금한데요. 시그니엘 서울같은 경우 숙박 예약 어플을 사용해도 1박에 70만원이나 되는 가격을 자랑합니다.

어플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예약한다면 가격은 이보다도 더 높아지겠죠.

무료로 제공되는 생수가 에비앙일 정도면 호텔 서비스는 말할 것도 없는 수준일텐데요. 투숙객들은 모두 헬스장과 사우나, 수영장까지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호텔의 고급스러운 시설은 둘째치고 도대체 어떤 학교가 묵은건지가 더 궁금한데요. 알려진 바에 따르면 5성급 호텔을 숙소로 쓴 학교는 제주도에 위치한 국제학교였습니다.

서귀포에 위치한 국제학교인 ‘브랭섬 홀 아시아’의 학생들이 수학여행지를 서울로 정한 것이었죠.

아무리 국제학교라고 하지만 그래도 꽤나 호사스러운 수학여행처럼 보이는데요.

알고보니 이 학교는 1년 등록금만 한화로 1,700만원에서 3,000만원이 넘어가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기숙사비는 1년에 1,500만원에서 2,000만원 가까이 나가고 있죠.

2012년에 개교한 ‘브랭섬 홀 아시아’는 이미 명문대 진학률도 뛰어난 편인데요. 매년 상당수의 학생이 세계적인 명문대로 진학하고 있습니다.

학교 자체의 클래스가 남다른만큼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거웠는데요. ‘부모 잘 만났다’, ‘숙소보다 학교가 더 좋아보인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습니다.

아직 성인도 되지 않은 학생들인데도 부의 차이가 확 느껴지는 듯 했는데요.

수학여행에 이 정도 돈을 태울 수 있다면 누구라도 SNS에 자랑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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