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0, 2024

“240조 다 어디갔을까?” 치료할 의사 없어.. 이제 아기 아프면 무조건 서울로 가야한다는 심각한 현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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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저출산 하더니 진짜 이제는 그 여파가 확실히 눈에 보이는 시기가 찾아왔는데요.

지방도 아닌 서울 한복판에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초등학교가 등장하기까지 했습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들도 점차 사양길에 접어들고 말았는데요. 그래서 요즘은 아이들이 적은 대신에 고급화를 하려는 키즈 산업들이 각광받고 있죠.

대학도 사정은 비슷한데요. 학생 자체가 줄어드니 부실 대학은 없어지고 유명 학과도 입결이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예전같으면 꿈도 꿀 수 없었던 점수로 명문대에 합격하는 학생들이 등장하고 있죠.

교대는 아이들이 없으니 인기가 떨어져 9등급 학생까지도 합격을 하는 마당입니다. 어차피 학생들은 계속 줄어들테니 임용고시를 봐도 발령은 꿈도 못꾸는 탓이죠.

그런데, 의외의 장소에서 이런 저출산의 여파가 나타나 화제를 모았는데요. 다름아닌 의대가 바로 그 대상이었습니다.

아무리 학생들이 줄고 대학 경쟁률이 떨어져도 의대만큼은 경쟁률이 별반 다르지 않았는데요. 심지어 올해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찍은 의대도 나타났었죠.

이런 마당에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인가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데요. 필수 의료에 공백이 생길 정도로 의사들이 없는 분야는 다름아닌 소아과였습니다.

심지어 소아과 진료를 중단하는 병원까지 생겨나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죠.

최근 전공의 부족으로 소아청소년과 입원 진료를 중단한 곳은 바로 가천대 길병원이었는데요. 이렇게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메이저 병원까지 소아과 의사가 없다는게 현실이었죠.

아무리 출산률이 떨어졌다고 해도 아이들이 아예 없는건 아닌데요. 전망이 밝지 못하다는 이유로 소아과를 선택하는 전공의가 없어진 것입니다.

문제는 너무나도 빠르게 의사들이 사라지다보니 아이들이 당장 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거죠. 이런 상황은 앞으로 점점 심해지면 심해졌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 종합병원 관계자는 ‘의료계가 심각한 상황에 처했다’며 이번 사태를 지적하기도 했죠.

수치로 보면 소아과 지원 사태는 더욱 심각하게 보이는데요. 전반기 전공의 모집 상황을 보면 절로 한숨이 나올 지경입니다.

전국 소아청소년과 정원은 199명이었는데요. 실제 지원 인력은 겨우 33명에 그친 것입니다. 전체 정원 중에서 겨우 17%도 채우지 못한 것이죠.

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과 정원을 채운 곳은 서울아산병원과 강북삼성병원 두 곳 뿐이었습니다.

수도권도 이 모양이니 당연히 의료인프라가 열악한 지방은 상황이 더 심각한데요.

순천향대 천안병원, 제주대병원, 강원대병원 세 곳은 아예 지원자가 0명이었습니다. 대학병원급의 의료기관임에도 소아과 의사가 없다는거죠.

이런 현상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19년 부터였는데요. 4년 전부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자가 절벽 수준으로 급감하기 시작했습니다.

전국 기준으로 소아청소년과의 지원율은 2019년 80%에서 올해 27.5%로 빠르게 하락중이죠.

도대체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궁금했는데요 . 저출산도 저출산이지만 의료 분쟁 위험과 낮은 의료 수가가 주요 기피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아이들이다보니 자칫 조금만 잘못되어도 바로 의료 분쟁으로 번져나가기 십상인데요. 그런데다가 쌔빠지게 일을 하더라도 수가가 낮으니 더 편하고 더 많이 버는 과를 찾는 것이죠.

물론 인기과에서 덜 고생하고 더 많이 벌고 싶은 마음은 십분 이해가 되는데요. 그래도 엄연히 필수 의료에 공백이 생기는걸 두고 볼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의료계에서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정부에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는데요. 지난 9일 대한소아청소년과학괴에서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의사들이 특정과를 기피하지 않도록 근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여기에 채용에 대한 의무나 강제성을 부과해서 공백을 막아야 한다는게 학회의 입장이었죠.

다른 관계자들도 마찬가지였는데요. 특정 규모 이상의 종합병원이라면 소아청소년과 의사를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의사와 관계자들의 의견에 보건복지부도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보건복지부는 ‘공공정책수가, 어린이병원 적자 보상’등을 대응 방안으로 내놓았습니다.

당장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아픈 아이들이 곤란을 겪을 수밖에 없는데요. 골든타임 안에 진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는거죠.

의사 본인들이 기피한다고 해서 필수 의료에 공백이 생기게 둘 수는 없는 노릇인데요.

하루빨리 의사들도 납득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정부에서 공개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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