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2, 2024

“차는 썩어가는데” 사기 칠 사람도 없다.. 웃돈주고 판다더니 똥값돼 파산하게 생긴 중고차 딜러 현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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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한파가 부동산 시장뿐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도 덮쳤습니다. 고금리 여파로 중고차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자동차 할부 금리가 상승하고,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된 데 있죠.

덕분에 지난해 초반 차량용 반도체 난으로 호황을 누렸던 중고차 업계는 하루아침에 분위기가 달라졌는데요.

사지도 팔지도 못하는 상황에 딜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수원의 중고차 매매단지는 드나드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한적한데요.

‘중고차는 수원의 특산물’이란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수원 일대는 중고차 매매의 성지로 꼽히는 곳이죠.

하지만 특산물이라는 말이 낯부끄러울 정도로 중고차 단지를 찾는 이들을 찾아보기 힘든데요.

지하 4개 층을 포함해 총 10개 층의 대형 단지에 손님이라곤 대여섯 명에 불과했습니다. 경기 부천의 매매단지도 을씨년스럽긴 매한가지였는데요.

한 중고차 딜러는 나가려는 손님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처음 부른 매매가보다 100만 원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하기도 하였죠.

중고차 시장의 ‘신호황기’라는 말은 단 1년 만에 역전되었습니다. 이러한 장면들이 등장한 건 모두 ‘고금리’ 때문인데요.

자동차 할부대출 금리가 10%를 넘어가면서 중고차를 사려는 사람의 발길이 뚝 끊겼죠. 중고차의 침체는 거래량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요.

한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중고차 시장이 매입한 차량은 총 96만 대에 이르렀습니다.

반면 판매된 차량은 84만 대에 그쳤는데요. 즉, 중고차 시장에서 팔리지 않고 남은 재고차가 12만 대에 이르는 셈입니다.

전년도 같은 기간 6만 대와 비교하면 2배나 높은 수준이죠. 매출액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는데요.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약 4500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9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0%가 넘게 줄어든 수치이죠.

손님의 뚝 끊긴 이유는 간단한데요.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캐피탈의 자동차 할부 금리도 크게 뛴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 등 6개 카드사를 통해 아반테를 사면 할부 금리는 연 5~10%에 달하죠.

캐피탈, 저축은행 등 제2 금융권의 경우 신용등급에 따라 9~19%까지 나가는데요.

지난해 초 5~7%를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오른 셈입니다.

덕분에 드문드문 찾던 구매자들마저 월 상환액이 지난해 초 대비 수십만 원이 높아졌다는 말에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허다하죠.

이에 한 딜러는 “할부 금리가 얼마인지 손님들이 물으면 조바심이 날 정도”라고 토로하였는데요.

또 다른 딜러 역시 “10%, 15%씩 이자를 주면서 차를 살 일이 없다. 손해를 보면서 차를 파는 상황”이라고 털어놓았죠.

게다가 중고차 인기가 높아졌던 지난해 돈을 빌려서라도 차를 사놨던 것이 더 큰 위기로 닥쳤는데요.

중고차를 매입할 때 캐피털사로부터 받은 대출 금리가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3~5개월 정도의 재고 대출기간 연장도 어려워져 딜러들은 딜러대로 아우성이죠. 특히나 영세 중고차 딜러들은 벼랑 끝으로 내몰린 형국인데요.

업계 관계자는 “영세 중고차 매매상들이 부도가 나 잠적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올 상반기 전국 5만여 딜러 중 20~30%가 부도·파산 같은 심각한 상황에 놓일 것이라고 내다봤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고차 시세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달 들어 전체적으로 중고차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수입차 가격은 100만~200만 원까지 큰 폭으로 하락하였는데요. 벤츠 C클래스 C220d 4매틱의 경우 평균 3500만 원 선으로 전월 대비 170만 원가량 하락했죠.

BMW 520d 럭셔리 라인플러스도 지난 1월보다 110만 원 하락한 3400만 원가량에 거래됐습니다.

보합세를 유지하던 현대자동차그룹 차량도 가격이 하락했는데요. 현대 싼타페 TM 2.0 4WD 프레스티지 평균 가격은 2700만 원대로 전월 대비 약 90만 원 하락하였죠.

이런 시장 악화에 연초 인증 중고차 시범 사업에 들어갈 것이라던 현대자동차도 하반기로 개시 시점을 미뤘는데요.

중고차 시장의 침체가 ‘카플레이션’의 종말을 말하는 것일지, 아니면 봄성수기를 앞두고 다시 반등할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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