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24, 2024

“인사팀이 미쳤나” 외노자 노예 뽑냐.. 내부마저 비판 쏟아졌다는 ‘엘지전자’ 통번역 전문가 연봉 수준

Must Read

세상에는 엄청나게 다양한 직업들이 있죠. 그 중에서도 특히나 높은 보수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직업들이 있습니다.

요즘에야 워낙 직업군이 다양해져서 돈을 잘 버는 새로운 직업도 많은데요. 그래도 통번역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쭉 높은 보수를 받고 있죠.

아무리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이 많다고 해도 그만큼 통번역을 잘하는게 쉽지 않은데요.

외국어는 물론이고 모국어에 대한 능력도 뛰어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언어 센스가 엄청나게 중요한 자리라는 의미겠죠.

그렇다보니 통번역만 잘 해도 먹고살 걱정이 없다는 말이 나오기까지 하죠. 실제로도 비인기 언어같은 경우 인력이 귀하다보니 프리랜서가 벌어들이는 돈도 엄청납니다.

프리랜서로 뛰어도 돈을 많이 버니 정규직으로 일자리를 구한다면 말할 것도 없을 듯 한데요. 최근 한 대기업에서도 통번역 구인을 하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연히 대기업에서 사람을 구하는만큼 조건이 뛰어나서 화제를 모았을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에는 아예 반대로 너무 형편없는 조건을 제시해 사람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화제의 구인글을 내놓은 대기업은 LG전자였는데요. LG전자에서는 무려 대학원 출신의 통번역 전문가를 채용하고 있었습니다.

아마추어나 학생도 아닌 대학원 출신인만큼 요구하는 수준도 높을 수밖에 없을텐데요. 그런데 이들이 전문직을 구하면서 제시한 금액은 그야말로 터무니가 없었죠.

공고문에 제시된 연봉은 겨우 2,900만원에 그쳤는데요. 사람들은 ‘편의점 알바보다 못하다’며 LG전자에 대한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해당 공고문이 화제가 된 것은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서였는데요. 작성자는 ‘엘지 인사팀 미쳤다. 이건 공론화를 해야한다’는 말을 덧붙였죠.

그는 글과 함께 채용 공고문을 첨부했는데요. 해당 공고문은 LG전자의 서초 R&D 캠퍼스에서 일할 영어 통번역 전문가를 구하고 있었습니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근무 장소는 LG전자 서초 R&D 캠퍼스였는데요. 근무 시간은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였습니다.

주 5일 근무에 국경일은 휴무가 주어졌죠.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일반적인 직장인 수준인데요. 문제는 급여에 있었습니다.

실제로 공고문에 제시된 연봉은 3천만원도 채 되지 않았는데요.

여기에 복지 포인트가 연 100만원이 추가되긴 했지만 그래도 터무니 없는 조건이었습니다.

작성자는 ‘복지 포인트가 연봉에 포함되는게 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격분하는 모습이었죠.

월급으로 환산하면 근무 조건이 너무 야박하다는게 더 확연하게 와닿는데요. 기본급이 217만원에 명절 상여금이 각각 145만원이었습니다.

여기에 인센티브와 성과급, 퇴직금, 연차수당이 별도라도 표기가 되어있었죠.

급여만 보면 통번역 대학원생이나 학생을 쓰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요. LG 전자는 아주 구체적으로 자격요건을 두고 구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에서 내건 자격요건에는 4년제 대학 졸업자 이상에 영어 통번역 능숙자가 적혀 있었죠.

관련 업무 경력자나 통번역 대학원 졸업자는 우대 사항에 기재가 되어있었습니다.

말이 우대사항이지, 바꿔 말하면 통번역에 뛰어난 고학력 경력자를 구하겠다는 의미죠. 작성자도 ‘대학원 출신 찾는거면 동시통역을 시키겠다는 것 아니냐’는 말을 남겼습니다.

일반적인 번역보다 동시통역을 해야하는 통역자 자리의 난이도가 훨씬 높을 수밖에 없는데요. 요구하는 능력은 많고 주는 돈은 형편 없었던거죠.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도 어이없어하기는 마찬가지였는데요.

사람들은 ‘인사팀 현실감각 잃었다’, ‘편의점 월급만도 못하다’는 반응이었죠.

아무리 파견직이 일반 정규직보다 연봉이 낮다고는 해도 너무 심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실제로 통번역 대학원 졸업자인 한 직장인이 남긴 말도 있었는데요. 그는 ‘파견직이라도 저 돈이 당연한 수준이 아니다’라며 일갈했죠.

해당 직장인은 ‘내가 대학원 졸업한 것이 6년 전인데도 저것보다는 많이 받았다’고 말했는데요.

실제로 졸업 후 경기도 중소기업에서 수행 통역사를 할 때의 월급이 290만원이었다고 합니다.

‘머슴도 대감집 머슴이 더 낫다’는 말도 이제는 옛말인가 싶을 정도인데요. 특히나 해외 비즈니스를 위해서 통번역가를 고용하는 만큼 더욱 대우가 좋아야 하겠죠.

고급 인력을 쓰기 위해서는 당연히 그만큼의 적절한 보수가 주어져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Latest News

인접 도로도 없는 맹지가..2배 가까이 팔린 이유는요..

법원 경매로 나온 한 맹지가 기존 감정가의 2배 가까운 금액에 팔리는 보기 드문 상황이 연출되었는데요. 토지의 지목은 건축물을 지을...

More Article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