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0, 2024

“진짜 키다리 아저씨” 약쟁이 선수 재끼고 우승한 장미란. 존재 알리면 후원 끊겠다 계약서에 썼다는 재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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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이 있는 젊은이의 곁에는 항상 후원자가 자리하게 마련인데요. 이런 후원자를 두고 종종 ‘키다리 아저씨’라는 표현을 사용하고는 합니다.

마치 키다리 아저씨처럼 묵묵하게 금전적인 서포트를 해주는 모습 때문이죠. 실제로 아예 얼굴조차 후원받는 사람에게 드러내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나 예체능계에 이런 키다리 아저씨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특성상 워낙 들어가는 돈이 많은 탓입니다.

재능은 차고 넘쳐도 이런 재능을 보여줄만한 자금이 없으니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죠.

기업 단위의 스폰서가 붙는 경우가 더 많은데요. 운동 선수들을 보면 유니폼에 기업명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죠.

때로는 스티커 타투 형태로 몸에 기업 이름을 새긴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이름을 드러내지 않는 개인 후원을 받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데요. 최근 들어 한 월드 클래스 선수와 숨겨진 후원자의 스토리가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뒤늦게 후원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주인공은 바로 ‘역도여제’ 장미란인데요. 그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선수 시절 자신만의 키다리 아저씨가 있었음을 밝혔죠.

후원자가 있다는 사실도 놀라웠지만 후원자의 정체는 더욱 놀라웠는데요.

오뚜기의 함태호 명예회장이 그의 키다리 아저씨였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함태호 명예회장은 오뚜기의 창업주이기도 한데요. 보통 이 정도 규모면 아예 기업 이름으로 공식 스폰서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렇지만 그는 장미란의 숨은 후원자가 되기를 자처했는데요. 아예 ‘후원자의 정체를 말하지 않는 것’이 계약서 조항에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선수를 후원한다는 사실이 알려진다면 기업 입장에서도 좋은 마케팅이 될 수 있는데요. 마케팅 목적이 아니라 정말 순수하게 그를 돕고자 했던 것이죠.

지원받는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는 것이 계약서에 유일하게 들어있던 조건이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함태호 명예회장은 어쩌다가 장미란의 후원을 결심하게 된 것인지 궁금한데요. 그가 후원을 결심한 것은 장미란에 대한 기사를 접하면서 부터였습니다.

선수 생활을 위해서 억지로 체중을 늘려야만 한다는 기사가 그의 마음을 아프게 만든 것이죠. 기사를 본 함태호 명예회장은 ‘이왕 증량을 한다면 맛있게 잘 먹어야 한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마침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 식품 기업이니 후원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었죠.

그렇게 함태호 명예회장은 ‘맛있는걸 잘 먹고 국민께 기쁨을 주셨으면 한다’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장미란은 단순한 후원자 수준이 아니라 정말 손녀처럼 잘 돌봐주었다는 후일담을 전했는데요.

함태호 명예회장이 세상을 뜬 다음에서야 이런 미담이 뒤늦게 전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냥 금액만 후원을 해주더라도 엄청나게 도움이 됐을텐데요. 그렇지만 그는 돈보다는 마음으로 장미란을 살피는 후원자였다고 합니다.

장미란은 여러 일화를 통해서 함태호 명예회장의 사려깊음을 사람들에게 전했죠.

후원을 받는다고 해도 받는 입장에서는 필요한 것들을 마음대로 선뜻 말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장미란도 마찬가지였다고 합니다.

시합이나 전지 훈련에 가서 필요한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말을 꺼내지 못한거죠.

그렇지만 함태호 명예회장의 눈썰미가 보통이 아니었는데요. 그 바쁜 와중에도 장미란의 시합이나 훈련 일정을 모두 꿰고 있었다고 합니다.

본인이 눈치를 보기 전에 미리 일정을 챙기고 선수촌에 음식을 보내준거죠. 손도 어찌나 큰지 선수촌에 있는 다른 사람들도 다 같이 나눠먹을 정도로 양이 많았습니다.

이런 후원은 장미란의 심리적인 부분에도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역도 신기록을 세운 그지만 화려한 다른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부러움을 느껴왔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무조건적으로 자신을 지지해주고 챙겨주는 사람이 생기면서 그런 부러움도 사라졌죠.

장미란은 ‘후원자가 아닌 할아버지 같은 분이셨다’며 그를 회상했습니다. 전지 훈련장에 직접 방문한 적도 여러번이었죠.

해외라서 직접 갈 수 없는 때에는 해외 법인장을 통해 장미란의 가이드를 해주었다고 하네요. 이런 후원 덕분에 약물복용 논란이 없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죠.

이런 숨겨진 후원자가 있었기 때문에 장미란이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 않았나 싶은데요.

앞으로도 예체능계에 이런 살뜰한 후원자가 나타나 사람들의 재능이 꽃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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