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1, 2024

“사상이 드럽네” 이러면 낫는다.. 아이유 등장에 이종석도 보고 분노했다는 정치인 웹소설 수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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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밀레니얼 세대들 중에 ‘팬질’좀 했다 하는 사람이라면 이걸 모를 수가 없을텐데요.

바로 ‘팬픽’입니다. 내가 덕질하는 가수를 주인공으로 두고 소설을 쓰는거죠.

보통 팬픽은 소설 속에서라도 내 가수가 나랑 맺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쓰이곤 하는데요. 아니면 아예 그룹 내의 다른 멤버와 커플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물론 현실이 전혀 아닌 내용이지만, 소설 속에서라도 내 상상이 현실이 되었으면 하는 심리죠. 수도 없이 많은 팬픽들이 쏟아져 나오다보니 그 중에는 진짜 작품성이 뛰어난 것도 섞여 있는데요.

반응이 너무 좋아 아예 연예인의 이름을 다 수정해 일반 소설로 내놓은 작품도 있었다고 합니다.

간혹 조금 괴랄한 내용도 있다보니 소속사에서 언짢게 생각하지는 않나 싶기도 한데요. 오히려 이런 팬픽이 인지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내버려두는 편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마음대로 수위가 높은 내용을 쓰거나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 한다면 당연히 문제가 되겠죠. 이렇게 되면 법적으로까지 대응하는 상황이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최근, 한 웹소설에서 유명한 여자 연예인들을 성적 대상화 하는 장면이 발견되면서 논란을 빚었는데요. 팬들이 쓰는 팬픽도 아니고 그냥 연재하는 웹소설이었기에 팬들의 분노는 더욱 컸습니다.

배짱도 좋게 건드린 연예인들도 완전 탑스타였는데요. 무려 아이유와 김혜수가 연상되게 쓴 글이어서 팬들의 분노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이 소설을 쓴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는데요. 다른 사람도 아닌 정치인이 이런 소설을 썼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공분했습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문제의 소설을 쓴 사람은 다름 아닌 국민의 힘 청년 최고의원 후보인 장예찬이었죠.

장예찬은 1988년생의 젊은 나이로 최고위원 후보에 올랐는데요. 부산에서 태어나 네덜란드 음악학교에서 재즈 드럼을 전공했습니다.

졸업을 하지 않고 중퇴한 뒤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음악학원 강사로 활동했죠. 2011년부터는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묘재’라는 필명으로 여러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쓴 소설은 주로 무협과 판타지 소설이었죠.

여기까지만 들으면 그게 뭐 큰 문제인가 싶은데요. 문제는 이런 소설 속에서 누가 보더라도 특정 여자 연예인들이 연상되는 글이 발견됐다는 점이었습니다.

논란이 된 소설은 장예찬 후보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연재했던 ‘강남화타’라는 소설이었는데요. 여기에는 아이유의 본명인 ‘이지은’이라는 이름의 등장인물이 등장합니다.

여기에 김혜수를 연상하게 하는 ‘김해수’라는 인물도 함께 등장하고 있죠.

‘창작의 자유’가 있으니 이 정도는 납득할 만 한데요. 그렇지만 소설의 내용을 보면 납득이 힘들어집니다.

‘강남화타’의 주인공은 29세의 한의사인데요. 이 주인공은 작품의 여성 인물들과 성적인 관계를 나누면서 본인의 불치병을 치료해 나가게 됩니다.

벌써 스토리부터 논란이 될 법 한데요. 주인공을 만나는 여성 인물들의 이름을 보면 더더욱 눈쌀이 찌푸려집니다.

아이유나 김혜수에서 끝나지 않고 조여정과 크리스탈도 실명과 거의 비슷한 이름으로 등장하고 있죠.

팬이라서 이름만 그렇게 차용했다고 주장할 수도 있을텐데요. 내용을 살펴보면 더더욱 연예인들 본인을 성적 대상화 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소설에 포함된 문장들을 보면 팬들이 왜 분노했는지 알 수 있는데요. ‘이지은이 얼굴을 붉히면 삼단 고음을 완벽하게 소화한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가수 아이유라는 사실을 연상할 수 있었죠. 김해수라는 인물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장예찬은 그를 두고 ‘대한민국을 뒤흔든 풍만한 가슴을 가진 글래머 스타’라고 표현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아예 이 인물이 옷을 벗고 맨 가슴을 드러내는 장면까지 등장했죠.

이런 내용이 공개되면서 아이유와 김혜수의 팬들은 물론 수많은 네티즌들이 불쾌함을 드러냈는데요. 여기에 보인 장예찬 후보의 태도는 그야말로 가관이었습니다.

오히려 그는 당당한 태도로 논란에 맞서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창작의 자유를 저해하는 나쁜 공격’이라는 말을 내뱉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실제 연예인에게 피해를 끼친 것도 아니다’라는 태도를 보였죠.

결국 이런 뻔뻔함에 전 대표인 이준석이 대신 사과를 하기까지 했는데요.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유 팬들을 위해 대신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설에 대한 내용이 일파만파 퍼져나가 걷잡을 수 없는 수준이 되었죠,

물론 ‘창작의 자유’, ‘표현의 자유’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요.

다른 사람을 모독하고 다수의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심어주는 것도 자유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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