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2, 2024

“사주면 7천만원 줄게” 미분양 폭탄에 최고 부자동네 수성구마저 25% 할인 때린다는 대구 부동산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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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파트 가격을 보면 ‘이게 학교에서만 배우던 그 시장경제라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금리는 치솟고 매물은 많은데 집을 사려는 사람은 없으니 매일같이 가격이 뚝뚝 떨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네티즌들도 ‘수요와 공급에 대해서 배운게 딱 이거구나’라는 말을 할 정도죠. 수도권은 상황이 더욱 심각한데요. 몇개월이나 연속으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집을 팔려던 집주인들은 물론이고 대출을 있는대로 긁어모은 영끌족도 울상이 됐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발등에 불이 크게 떨어진 것은 시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동안 집값이 치솟고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었던 만큼 신축 아파트 분양계획도 많았는데요.

집을 짓는 동안 시장 상황이 180도 바뀌면서 미분양 아파트들이 애물단지가 되어버리고 만 것이죠.

지은 가격이 있으니 공짜로 뿌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빈 채로 건물을 둘 수도 없는 노릇인데요. 조금이라도 돈을 건지려고 하다보니 ‘눈물의 할인쇼’가 벌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근 이런 미분양 시장에서 평소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무려 입주지원금을 7,000만원이나 준다는 광고에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리 급해도 몇천만원이나 되는 지원금을 뿌린다는게 쉬운 결정은 아닌데요. 도대체 어디서 이런 파격적인 조건을 내미는지 봤더니 미분양 아파트로 골치를 앓는 대구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전국 미분양 주택 5채 중 1채가 대구에 있을 정도로 현재 대구광역시 미분양 사태는 심각한 수준인데요. 분양가 할인은 물론이고 지원금에 각종 혜택까지 내미는 곳들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중소기업이 아닌 브랜드 밸류가 높은 건설사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서희건설에서는 서구에 위치한 ‘두류 스타힐스’의 분양가를 10% 할인하고 있었습니다.

몇천만원이나 되는 지원금을 내건 곳은 라온건설이었는데요. 입주 지원금은 물론이고 중도금 무이자, 잔금 납부 유예까지 혜택을 어마어마하게 주고 있었죠.

최대 할인을 진행하는 곳은 수성구에 위치한 ‘만촌 자이르네’였는데요. 무려 분양가를 25%까지 할인해주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말도 안되는 혜택을 내걸 만큼 대구의 미분양 상황이 심각하다는 의미인데요.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으로 대구의 미분양 주택은 1만 3,565가구에 달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많은 양에 해당했죠.

미분양 중에서도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도 마찬가지였는데요. 현재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77채로 작년과 비교해 2.25배나 뛰었습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과잉 공급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최근 3년 들어 대구에 공급된 주택 물량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2020년에는 1만 3,660가구, 2021년에는 1만 6,904가구, 2022년에는 1만 9,878가구가 집계되었죠.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구의 적정 수요는 1만 1,803가구밖에 되지 않는데요. 적정 수요의 4배가 넘는 아파트를 지어 올린 것입니다.

물량은 넘쳐나는데 분양가가 높다는 점도 문제였는데요. 최근에 분양한 아파트들을 보면 84형의 분양가가 6억대, 124형의 분양가는 11억대에 달했습니다.

무작정 신축이니 더 높게 받을 수 있다는 심산으로 분양가를 결정하니 탈이 날 수밖에 없었죠.

전문가들도 잇달아 이 점을 지적했는데요. 인근 시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너무 높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었습니다.

게다가 분양말고 기존에 있는 주택을 사는 방법도 있으니 더더욱 분양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데요. 말 그대로 대구는 지금 집이 넘쳐나는 상황입니다.

분양이 잘 되지 않으니 아파트 단지에서는 줄줄이 할인 분양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해도 당장 빠르게 미분양 주택을 줄이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부동산 규제 완화 방안을 내놓았기 때문에 굳이 지방으로 내려갈 필요가 없어진 탓인데요.

예전에는 수도권에 집을 사기가 워낙 빡셌지만 이젠 예비 실수요자가 충분히 수도권을 노려볼 만 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세금 감면처럼 더 확실한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는 비투기 지역 미분양 주택을 할 때 세금을 50%까지 감면해주기도 했습니다. 이 정도는 돼야 사람들이 움직일 것이라는 얘기겠죠.

정책이 바뀌면 당연히 거기에 맞게 계획을 짰어야 했을텐데요. 건설사에서 너무 욕심을 부리다 부메랑을 맞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런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지면 대구 부동산 시장에도 좋지 않으니 빨리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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