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2, 2024

“급하면 땡겨써라” 잘못하면 평생 알바로 썩을수도.. 씨유가 알바생 도망 못가게 하려고 만든 새로운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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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도전하기에 만만한 동시에 급여가 짜기로 유명한 아르바이트로는 ‘편의점’을 빼놓을 수 없죠.

포스기만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청소에 물량 체크, 폐기 관리까지 할 일이 은근히 많습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최저임금조차 제대로 챙겨주지 않아 신고를 당하는 점주들이 적지 않죠.

급여조차 제대로 받을까 말까한 상황이니 다른 복지나 편의는 꿈도 꿀 수 없는데요. ‘편의점’이지만 정작 직원들의 편의는 별로 챙겨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러던 중 한 편의점 기업에서 파격적인 동시에 굉장히 갑작스러운 서비스를 내놓았는데요. 점주들은 물론이고 아르바이트 생들도 이 서비스에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심지어 일반 직장에서도 허용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은 서비스였기에 더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죠.

도대체 무슨 서비스이기에 사람들이 이런 반응을 보였는지 궁금했는데요. 기업에서 내놓은 방침은 다름아닌 가불 서비스였습니다.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 곳은 바로 CU였죠.

일을 하다보면 갑작스럽게 예상하지 못한 경우가 생기면서 월급을 가불받아야 할 때도 생길 수 있는데요.

내가 일하는 만큼 돈을 받아가는 것인데도 미리 받는게 민망해 부탁을 하는게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CU에서는 아예 직원들이 편하게 가불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 버린거죠. 점주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도 한결 편하게 돈을 ‘땡겨올’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최저임금도 제대로 챙겨주지 않는 점주가 많은 입장에서 이런 소식은 더욱 아르바이트생들에게 환영을 받았죠.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최근 스타트업 페이워치와 손잡고 스태프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도입했는데요.

점주에게 직접 가불을 부탁할 필요 없이 비대면으로 시스템을 통해 가불 신청을 할 수가 있습니다.

절차도 굉장히 간단했는데요. 페이워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후 근무자 인증용 QR코드와 급여 통장 증빙만 있으면 끝입니다.

인증 절차를 거치면 근무자의 안전 계좌에 마일리지 형태로 돈이 들어오는데요. 1만 마일리지는 1만원으로 그대로 환산되어 인출이 가능해집니다.

굉장히 획기적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악용의 여지도 있는데요. 가불을 받아버리고 나서 무단으로 그만두거나 하면 점주들의 부담만 늘어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보니 CU 측에서는 안전장치도 잊지 않고 설정해두었는데요. 무분별한 인출을 막기 위해 15만원까지만 선지급이 가능합니다.

직원들의 재정운용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기는 하지만 그만큼 우려할 상황도 방지를 하겠다는 것이죠. 나중에는 월급 구간별로 인출 한도을 조정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가불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먼저 지급된 금액은 자동으로 상환된 뒤 잔여분이 입금되게 되어있죠.

직원들이나 점주들은 물론이고 네티즌도 당연히 신선한 시스템에 놀라움을 표했는데요.

오히려 이런 서비스를 반기는 점주도 있었습니다.

한 네티즌은 본인이 점주임을 밝히면서 시스템 도입을 환영했는데요. 안그래도 매장관리를 하느라 바쁜데 일을 하나 덜었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었습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이 있는 커뮤니티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는데요. 다른 곳도 보고 배우라고 하거나 앞으로 유용하게 쓸 수 있겠다는 의견을 찾아볼 수 있었죠.

그렇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는 않았는데요. 아르바이트생이 20대가 대부분이다보니 ‘청년들에게 가불을 벌써 가르치느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꽁돈’을 받는 기분이겠지만 결국 내 돈을 먼저 당겨 쓰는 것이라는 말도 있었는데요.

아직 경제관념이나 소비습관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청년들이 잘못된 개념을 가질 수도 있다는 것이었죠.

여기에 점주의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는데요. 가불을 받아놓고 도망가는 사람이 있거나 악용하는 사람이 분명 생길 것이라는 말이었습니다.

한 편, CU 에서는 오는 4월 말까지 수도권에 있는 점포들을 대상으로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인데요.

도입 후 반응을 보면서 점차 적용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BGF리테일은 ‘다양한 이유로 월급의 일부를 미리 수령하길 원하는 직원의 요구를 반영했다’고 입장을 밝혔는데요.

편의를 고려하는 동시에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이 시스템 도입 이유였습니다.

언뜻 보더라도 굉장히 유용하게 시스템을 이용할 수가 있겠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다만 네티즌들의 우려처럼 악용을 하거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본사 차원에서 관리를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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