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pril 25, 2024

“계속 천원에 팔아라” 돌아가신 엄마 유언 지키려고 적자 메꾸려고 보험팔이 부업 뛴다는 ‘천원식당’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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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어 서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생필품으로 꼽히는 품목들이 모조리 가격인상을 감행해 연일 서민들의 생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소주에 맥주값까지 오르면서 이제 식당에서도 마음 놓고 음식을 먹기가 힘들어졌는데요. 음식가격에 술값까지 올라버렸으니 부담이 될 법도 하죠.

그렇다보니 맛도 맛이지만 저렴한 식당이 있는지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최근 식당 운영을 하면서 가격을 올리지 않으려고 투잡까지 뛰는 사장의 행보가 알려져 화제가 됐습니다.

심지어 가격도 놀라움 그 자체였는데요. 그가 운영하고 있는 식당의 가격은 겨우 천 원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 식당에서 팔고 있는 메뉴는 백반 한 가지였는데요. 밥에 국, 김치, 각종 반찬까지 겨우 돈 천 원을 받고 장사를 하는건 당연히 불가능할 수밖에 없죠.

그렇지만 자비를 들여서 식당 문을 닫지 않으려고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는 셈인데요. 돈이 없는 노인들이 굶주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식당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고 하네요.

이런 남다른 뜻을 가지고 있는 사장은 방송에도 출연해 식당을 널리 알렸는데요. 방송에서도 ‘기적같은 가격으로 이웃의 끼니를 책임지고 있다’며 그에게 찬사를 보냈죠.

‘천원식당’으로 더 유명한 ‘해뜨는 식당’은 사장인 김윤정이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흑미밥에 시래기 된장국은 고정 메뉴고 매일 바뀌는 반찬 3종이 추가됩니다. 심지어 한 번만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요. 천 원만 내면 무한 리필이 가능합니다.

식당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식자재와 금전을 기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윤경은 ‘주변에서 후원도 해주시고 도움도 많이 주신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이런 후원이나 도움이 없다면 절대로 식당을 유지할 수가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죠.

그렇다고 해서 수익을 바라고 하는 일은 결코 아님을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적자 계산하면 식당 운영 못한다. 진작 문을 닫았을 것’이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죠.

물론 의지가 아무리 굳건해도 현실에 부딪히게 되면 어쩔 수 없는 순간도 생기게 마련인데요. 김윤경은 식당 유지를 위해서 회사 근무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이 벌어서 식당에 돈을 넣어야 유지가 되는 지경이라는 의미였죠.

아무리 좋은 뜻으로 장사를 하더라도 일단 남는게 있어야 식당을 운영할 수 있을텐데요. 수익은 커녕 생계나 가게 유지도 안될 정도인데 이런 장사를 하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사실 이 식당은 김윤경 본인이 아닌 그의 어머니가 시작했는데요. 세상을 뜨기 전 방송을 통해 ‘막내딸이 가게를 이어받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런 어머니의 유언 덕분에 천원식당을 이어받게 된 것이죠. 아무리 그래도 어지간한 의지로는 식당을 유지하는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김윤경은 방송에서 ‘식당 운영을 위해 집 보증금을 뺐다’라는 말을 해서 더욱 큰 놀라움을 안겨주었습니다.

한 편, ‘해뜨는 식당’은 광주광역시 동구 대인시장에서 2010년 문을 열었는데요. 문을 연 이후로 13년 동안 한 번도 가격 인상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려운 사정으로 밥조차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런 가게를 만들게 된 것이죠.

돈을 아예 안 받을 수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식당을 처음 열었던 초대 사장 김선자는 천 원이라는 돈을 두고 ‘당당하게 밥을 먹을 수 있는 가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무료로 밥을 먹으면서 우울감을 느끼기 보다는 ‘나도 돈을 내고 밥을 먹었다’라는 당당함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죠.

물론 당연히 운영을 거듭할수록 가게에서 발생하는 적자도 커지고 있는데요. 혹여나 ‘해뜨는 식당’이 문을 닫을까 염려한 사람들이 계속해서 기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초대 사장 김선자는 운영 2년 만에 대장암 말기로 시한부 선고를 받고 말았는데요. 1년 만에 다시 식당 문을 열었지만 건강이 악화하면서 2015년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가게를 계속 운영해달라는 유언을 남겼기에 많은 사람들이 2대 사장을 구하려고 했죠. 김선자가 세상을 뜬 직후에는 시장의 상인회장이 대신 운영을 해왔는데요.

그 후 막내딸인 김윤경이 가게를 물려받았습니다. 식당을 유지하기 위해서 보험설계사로 투잡을 뛰고 있죠.

이런 상황이다보니 가게를 길게 열지는 못하고 있는데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딱 점심장사만 하고 있다고 하네요.

코로나 때는 문을 닫을 위기도 맞았는데요. 각종 기업에 수많은 사람들이 기부를 해오면서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남다른 뜻을 가지고 큰 결심을 했기 때문에 그만큼 사람들의 도움이 이어지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앞으로도 천원식당이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용기와 따뜻한 밥을 전해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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