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29, 2024

“어쩐지 백날 사도 안돼” 같은 아이디 329번 당첨.. 136만분의 1 확률인데 2등 665명 나온 로또 조작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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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쓸 데 없으면서도 달콤한 상상’이라고 하면 여러분은 뭐가 생각나시나요?

물론 수많은 상상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행복한건 역시 ‘로또 1등 되면 뭐할까’라는 상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대충 집이나 차를 사겠다 정도로 끝나는 사람도 있지만 굉장히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둔 사람도 많은데요.

하나같이 ‘미리 계획을 해놔야 당첨이 됐을 때 당황하지 않는다’라며 입을 모아 말하곤 하죠.

물론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로또 당첨금을 어떻게 쓸 것인지를 계획하고 있지만 당연히 현실은 녹록지가 않은데요. 백날 복권을 사제껴도 1등은 커녕 3등조차 될까 말까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렇다보니 로또 당첨 번호를 예상해준다는 식으로 장사를 하는 사이트까지 등장했는데요. 무작위로 공을 뽑는 식인데 번호를 예측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죠.

들어보면 이야기는 그럴싸 합니다. 이제까지 나왔던 번호 패턴을 보고 분석을 한다는 식이죠. 많은 사람들이 반신반의 하면서도 혹시나 싶은 마음에 번호를 점지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조상이 도왔다’, ‘천운으로 되는거다’라는 말을 듣는 로또가 때아닌 조작설에 휩싸였는데요.

한 회차에 로또 2등에 당첨된 사람만 무려 665명이 나와버린 탓입니다.

아무리 운으로 되는 복권이라지만 한 번에 당첨자가 600명이 넘는다는게 썩 말이 되는 느낌은 아닌데요. 여기에 비슷한 아이디가 5년 동안 329회나 당첨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수백명의 당첨자를 배출한 회차는 제 1057회 로또 추첨 회차인데요. 보통 2등이 되면 몇 천만원 정도를 가져가지만, 이 회차에서는 당첨금이 겨우 몇백만원 선에 그쳤죠.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이번에 당첨자가 좀 많구나 하고 말 정도인데요. 문제는 한 판매점에서만 103건의 당첨 복권이 나왔다는 데 있었습니다.

로또 103장을 사려면 10만 3,000원이 필요한데요. 한 사람당 최대 10만원까지만 구매가 가능하니 동일인이 103장 모두를 샀을 가능성은 굉장히 적죠.

그런데도 이게 현실이 됐으니 사람들의 의심이 짙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해당 영업점에서 가져가는 당첨금만 하더라도 1등의 절반 수준인 7억 1,027만원에 달합니다.

여기에 비슷한 아이디가 300번 넘게 당첨됐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그야말로 난리가 나고 말았는데요.

온라인 커뮤니티인 DC인사이드의 ‘로또 갤러리’에서 이런 의혹이 제기 됐습니다.

문제의 아이디들은 ‘jun**+숫자’ 형식으로 이루어졌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해당 아이디는 2018년 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3년 동안 계속해서 당첨이 되어왔습니다.

당첨금의 액수는 10만원에서 50만원 선으로 그렇게 크지는 않았는데요. 그래도 동일인이라고 가정하면 3년 동안 가지고 간 금액이 결코 적지 않죠.

이렇다보니 일각에서는 전수조사를 요구하는 격한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하도 난리가 나다보니 기획재정부에서 직접 해명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논란이 한 차례 휩쓸고 지나간 뒤 기획재정부 산하 복권위원회는 결국 추첨 조작 논란에 대해서 입을 열었는데요.

그동안 숱하게 조작 논란이 있어왔지만 복권위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복권위는 ‘2등 당첨 확률은 136만분의 1이고, 문제의 회차 판매량은 1억 1,252만장이었다’라며 말을 이었는데요.

단순계산을 하면 당첨자가 80명 안팎으로 발생하지만 얼마든지 당첨자가 더 늘거나 줄 수 있다는 것이었죠.

이어서 복권위는 ‘생방송으로 추첨이 전국에 중계가 된다’라며 추첨 전후의 과정을 설명했는데요.

경찰관과 일반인 참관인이 기계 작동 여부와 공의 무게, 크기를 모두 확인한 뒤에 추첨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혹자가 이야기하는 ‘추첨 후 조작’도 불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오후 8시에 단말기와 서버의 연결이 차단되기 때문에 그 후로는 인쇄 자체가 불가능 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한 편, 사람들의 주장과 달리 103장의 당첨용지가 나온 판매소에서 한 명이 독식을 한 것은 아니었는데요.

한 장 빼고 모두 수동이기는 하지만 해당 판매점의 2등 당첨자는 총 4명이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당첨된 665장 중에서 무려 609장이 수동으로 번호를 선택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선호하는 번호 조합이 맞아떨어진 ‘기막힌 우연의 일치’라는게 복권위의 입장이었습니다.

실제로 영국에서도 지난 2016년 1등 당첨자가 무려 4,082명이 나온 사례도 있다고 하네요.

복권으로 인생 역전까지는 아니어도 횡재를 하고 싶은게 모든 사람들의 바람일텐데요.

이런 바람과 정반대로 형편없는 당첨금이 나오면서 조작의혹이 더욱 불거진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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