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16, 2024

“이게 2만원?” 면+ 육수 밖에 없는데.. 알면 차라리 집에서 팔도 한봉지 때리겠다 생각드는 ‘평양냉면’ 원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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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점점 따뜻해지면서 다시금 ‘냉면파’들의 마음에 불이 지펴지고 있는데요.

더운 날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이면 온 몸의 더위가 빠르게 식는 기분을 느낄 수 있죠.

그렇지만 이제는 전문점 냉면도 마음 편히 먹기가 힘든 시대가 찾아왔는데요. 고기 육수를 내야 하는 요리다보니 가격이 그만큼 많이 올라버린 탓입니다.

그 중에서도 매니아층이 두텁기로 유명한 평양냉면은 이제 가격이 2만원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한국 소비자원 가격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냉면 1인분 평균가격은 무려 1만 7,000원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동월 평균가와 비교하면 1년 만에 7%가 넘게 가격이 인상된 꼴이었죠. 2년 전 동월과 비교하면 무려 19%가 올랐습니다.

유명한 평양냉면 전문점인 을밀대와 필동면옥, 우래옥 모두 냉면 가격이 15,000원을 넘어서고 있는데요.

함흥냉면도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유독 평양냉면이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고명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육수에 면만 덩그러니 있는데 왜 이렇게 가격이 비싼건가 싶죠.

안그래도 이런 의문이 들던 차에 평양냉면의 원가가 겨우 4,000원밖에 되지 않는다는 말이 들려왔는데요. 이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과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물론 음식점에서 원가만 생각해서 가격을 책정하는 것은 아닌데요. 업주들은 식자재값은 물론이고 인건비에 임대료가 크게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식자재값을 보면 면의 주재료인 메밀값 인상이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메밀은 생산량이 계속해서 감소하면서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국내산에 수입산 메밀을 섞어쓰는 곳이 대부분인데요. 그나마 저렴하던 수입산 메밀도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모두가 세계적인 메밀 생산지인 탓인데요. 그 결과 올해 수입산 메밀 도매가는 2년 전과 비교해 12.3%나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평양냉면의 꽃이라고 하는 육수는 또 어떨까 싶은데요. 평양냉면 육수의 육향은 수입산 고기로는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그렇다보니 유명한 냉면집들은 하나같이 한우로 육수를 내는데요. 이 한우가 식자재 원가의 무려 80% 이상을 차지합니다.

한우를 사용할 때의 육수 원가가 한그릇 당 3,000원 정도를 차지하게 되는거죠. 메밀면이 800원, 반찬이 200원 정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원자재값에 임대료와 인건비까지 고정비를 생각하면 업주들이 엄청난 폭리를 취하는 것은 아닌 셈입니다.

여기에 평양냉면의 제조 과정이 까다롭다는 점도 비싼 가격에 한 몫을 하고 있는데요. 육수만 해도 고기 선별부터 핏물 제거, 육수 제조와 수육분리까지 다양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면도 마찬가지인데요. 대부분의 평양냉면 가게는 제분부터 반죽, 숙성, 제면까지 면 제조를 스스로 해내고 있습니다. 특히나 100% 메밀을 쓰게 되면 반죽도 힘들고 손실도 커서 가격이 더욱 뛰게되죠.

그렇지만 평양냉면이 비싸지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을 주도하는 노포들이 계속해서 인상에 앞장서기 때문인데요.

우래옥부터 평양면옥, 필동면옥, 을밀대까지 모두 가격대를 높이고 있으니 다른 곳들도 가격을 올려받고 있습니다. 결국 이런 이유들이 모여 평양냉면이 삼계탕보다도 더 비싼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거죠.

이 정도 올랐으면 이제 평양냉면의 가격도 멈출 때가 되지 않았나 싶은데요. 전문가들은 지금보다도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절망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일단 메밀을 담당하는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끝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인데요.

여기에 전반적인 물가 상승까지 더해져 업주들이 부담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른 업계도 가격인상 움직임을 보이기는 마찬가지인데요. 빵이나 과자, 아이스크림에 이어 치킨과 햄버거도 줄줄이 인상되고 있습니다.

올해 2월 햄버거 업계는 5% 가량 가격 인상을 결정했는데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주류는 출고가가 평균 16%나 올라 서민들의 근심을 키우는 데 한 몫을 했습니다.

아이스크림과 생수도 마찬가지렸는데요. 이런 흐름 탓에 올해 2월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무려 10.4%를 기록했죠.

글로벌 금융위기가 찾아왔던 지난 2009년 이후 1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에서는 결국 기업들에게 원가 절감을 통해서 가격인상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보내기에 이르렀죠.

정부에서 나섰다고는 하지만 물가가 잡힐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인데요.

고기 없이 고기 국물로 저렴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메뉴인 냉면도 더 이상 서민들의 음식이 아닌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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