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2, 2024

“69시간 머 많다고” 주에 100시간 일해. 시간 없다.. 결국 강제 은퇴한 90년대 가수. 뉴욕 대표된 최근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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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예전에 잘나가던 추억의 연예인이 지금은 어떻게 살고있는지 갑자기 궁금해질 때가 있죠.

연예인이라고 하면 끝까지 연예인으로 남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가 쉬운데요.

하지만 막상 살펴보면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그만두고 의외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젝스키스의 고지용이나 배우 이필립처럼 아예 연예계를 떠나 사업을 하는 경우가 아마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케이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반면에 방송가를 떠난 것은 아니지만 기자로 직업군을 바꾼 조정린도 있습니다.

아니면 아예 본인의 의지가 아닌 다른 이유로 무속인의 길을 걷고 있는 배우 정호근도 있죠.

하지만 이렇게 직업이 바뀌는 연예인이라 해도 직업이 두번씩이나 변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오던 한 가수가 작가에서 변호사로 두 번의 변신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변호사라고 하면 당연히 머리도 좋아야 하고 공부도 많이해서 시험에 합격을 해야하는데요.

심지어 이 가수는 국내가 아닌 미국 변호사로 활동중인 근황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겨주었습니다.

심지어 그냥 일개 변호사고 아니고 대형 로펌의 뉴욕지부 부의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다고 밝혔죠.

그야말로 ‘넘사벽’인 스펙을 자랑하는 사연의 주인공은 가수 이소은이였는데요.

아주 가끔 방송에서 노래를 통해 모습을 한번씩 보여주기는 했지만, 현재의 생활에 대해서 자세하게 밝힌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이소은은 지난 4월 tvN의 ‘유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해 미국 변호사로서의 근황을 전했는데요.

사실, 이소은은 이미 아는 사람들은 아는 엄친딸이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미국에서 살아와 데뷔 전부터 영어는 원어민 수준으로 잘했고 고등학생때는 토플 만점을 받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데뷔를 해서 얼굴을 알린 다음에는 무려 고려대 영문과에 입학을 하기도 했는데요.

가수로써의 성적도 좋은 편이어서 은근히 상위 차트에서 이름을 자주 볼 수 있었던 발라드 가수였습니다.

그야말로 무엇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어 ‘부모님이 몰랐으면 좋겠는 연예인’ 라인이기도 했죠.

이 날 이소은은 방송에서 어떻게 가수로 데뷔했는지부터 작가로, 또 변호사로 살아오게 된 과정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녀는 가요제를 통해서 데뷔를 하게 되었는데요. 가요제 출전이 계기가 되어 데뷔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여기서도 이소은만의 특이한 이력을 볼 수 있습니다.

EBS 창작가요제에 출전한 것이 겨우 중학교 1학년 때였기 때문이죠. 우승까지는 아니었지만 본선에 진출하게 되면서 방송을 탔는데요.

다름아닌 가수 윤상이 이 방송을 보고 전화를 해 이소은에게 데뷔 제의를 했습니다.

윤상도 버클리 음대에 뉴욕대 대학원을 나온 수재라는걸 생각하면 역시 머리좋은 사람은 끼리끼리 뭉치는건가 싶기도 한데요.

유재석은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도중 갑자기 변호사가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2009년이 되어서야 미국 로스쿨에 지원을 했기 때문이었죠.

이소은은 ‘어렸을 때부터 연예계라는 사회만 알았는데 대학교 졸업할 즈음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운을 뗐습니다.

그녀가 법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다름아닌 그녀의 아버지였습니다. 이소은의 아버지는 한 대학에서 정치학과 교수를 역임했었는데요.

정치학과 교수답게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가 부당해고를 당한 전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사람들이 부당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법을 내가 이해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미국 유학을 결정한 것이죠.

물론 로스쿨을 졸업해 변호사가 되고 나서도 결코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고 하는데요.

취업 당시에는 소송과 국제 분쟁을 전문으로 일을 했는데, 스케줄이 그야말로 살인적이라 점심시간도 없을 정도였습니다.

부의장 자리를 맡은 지금도 일주일에 무려 100시간이나 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혀 유재석과 조세호를 놀라게 했죠.

변호사가 된 다음 번아웃과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이소은은 ‘미드에서 보면 배심원들을 설득하는 멋진 변호사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나도 그런 생각으로 로스쿨에 지원했지만, 막상 변호사가 되고 나니 그런 모습은 극히 일부분이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로펌에 들어가고 보니 일이 상상했던 것과 많이 다르기도 했고, 업무량도 너무 많았던 것이죠.

하지만 전문가들의 재능기부 활동인 ‘프로보노’를 시작하면서 슬럼프를 극복했는데요.

난민 망명 변호를 시작하면서 변호사 일에 대한 의미를 되찾아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소은은 자신의 경험과 인생관을 담은 책도 두 권이나 발간하면서 작가로써의 재능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야말로 문과 끝판왕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 편, 이소은은 아직까지도 가수의 꿈을 놓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변호사로 살면서 남을 돕는 것도 좋지만 자주는 아니더라도 본인만의 맑고 청량한 음색을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들려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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