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2, 2024

“1년엑 1억 쓴 셈” 집에 청소기만 4대.. 생활비 500만원씩 주는데 삼백 마이너스 친다는 승무원 출신 가수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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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돈! 돈! 부부 싸움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이죠. 적으면 적은 데로 싸우고, 돈을 안 준다고도 싸우고, 돈을 많이 썼다고 싸우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가족들이 먹고, 자고, 사회생활을 하는데 모두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화려하게만 보이던 연예인들도 돈 앞에선 우리네 일상과 별반 다르지 않는데요.

생활비를 더 달라는 자, 주지 않겠다는 자 간의 다툼은 어느 집에서나 등장할 장면입니다.

하지만 차이는 분명 있는데요. 단위부터 다른 돈 문제에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기엔 다소 물의가 있어 보입니다.

얼마 전 배우 주우가 한 방송에 출연해 아내의 소비 습관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는데요.

매일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택배에 개념 없는 지출까지 아내 흉을 제대로 보았죠. 허나 시청자들의 시선을 더욱 사로잡은 건 이들의 생활비였는데요.

보통 가정의 2~3배가 넘는 지출 내역이 상당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최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배우 주우와 그의 아내 김선희 씨가 출연해 고민을 상담하였는데요.

이날 주우는 아내에게 한 달에 500만 원씩 12년간 생활비로 줬지만, 매달 200~300만 원씩 적자가 나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죠.

승무원으로 일하는 아내는 자신이 버는 돈은 자기 거, 남편이 주는 돈도 본인 것이라는 독특한 경제관념을 보였는데요.

거기에 남다른 ‘택배 사랑’까지 부부갈등은 끝이 없었죠. 매일 오는 택배에 문을 열지 못할 정도라고 털어놓는데요.

앞서 또 다른 방송에선 실제 택배 상자가 쌓여있는 증거 사진을 공개해 아내의 소비행태를 고발하기도 하였습니다.

소비 목록도 다양한데요. 옷은 기본이고 주방용품, 운동기구까지 아내의 소비는 끝이 없었죠.

특히나 청소기 폭로에선 시청자들도 뜨악하였는데요. 차량용, 이불용, 유무선 청소기 등 종류별로 8대의 청소기가 있다고 전하였습니다.

또한 주우는 아내의 수입도 전혀 모른다며 살림에 보탬이 안된다고 토로하였죠.

하지만 아내도 나름의 이유는 있었는데요. 물건을 버리는 것을 싫어하는 남편 때문에 사용하지도 못하는 살림들이 쌓이는 것이라고 전하였죠.

실제 몰래 도마와 냄비를 버렸다가 그걸 남편이 다시 주워온 적도 있다며 폭로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남편에게 받는 500만 원의 생활비로 자신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고 항변하였는데요.

세 식구 한 달 생활비에 보험료, 대출 이자 등으로 쓰고 있다며 낭비벽이 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하죠.

영수증 검사까지 하는 남편, 물 쓰듯 소비하는 아내 모두 이해하기 힘들었는데요.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월 800만 원에 육박하는 생활비는 더욱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최근 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일상은 물론 나아가 어려움을 털어놓으며 대중들과 눈높이를 맞추죠. ‘사람 냄새나는 콘셉트’로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는데요.

하지만 평범한 월급쟁이의 몇 배에 달하는 교육비에 월급쟁이 연봉 몇 배에 달하는 억대 빚 고백은 오히려 불편함을 자아냅니다.

얼마 전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엔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남편 최민환과 자녀 교육으로 충돌하는 모습이 방송되었는데요.

이날 부부의 최고 갈등 사유는 월 800만 원에 달하는 세 아이들의 교육비였죠. 물론 서로 다른 교육관은 심각한 부부 갈등의 원인이 되는데요.

하지만 아직 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아이들에게 수백만 원의 교육비를 쓰는 건 공감을 끌어내기 힘들었습니다.

수백만 원의 교육비와 놀이공원 패스트 트랙으로 매주 수십만 원을 지출하는 모습은 되려 시청자들의 눈총을 샀죠.

실제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애 키우는 서민 입장에서 엄두도 못 낼 돈이라며 괴리감이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들 부부만의 문제는 아닌데요. 앞서 방송인 장영란의 빚 고백은 대중들은 공감보다는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한 예능에 출연한 장영란은 병원 운영 자금으로 22억 원의 빚을 졌다고 고백하는데요.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는 그는 병원이 망하면 집이 넘어간다며 고민을 토로하였죠.

22억 빚이라는 것에 ‘헉’소리가 났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그 정도의 대출이 나올 정도의 고급 아파트라는 말인데요.

빚도 자산이라는 말처럼 그 빚을 지고도 개인 사업을 할 수 있는 조건이 부럽기만 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스타들의 고백에 연예인도 돈으로 울고 웃는 ‘일반적인’ 인간이라는 건 수긍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단위가 다른 액수에 그 고백이 배부른 투정으로 밖에 비치지 않는 것도 사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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