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14, 2024

“30억 누구 개이름이냐?” 비난터졌던 황금박쥐상. 15년만에 139억.. 훔쳐갈까봐 노심초사 한다는 현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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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사라져도 금은 남는다고 하죠.

그만큼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오랫동안 유지가 되기 때문인데요.

인류 문명이 이어지는 수천년 동안 언제나 금은 인간에게 있어 귀한 금속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한 과학 채널에서는 금을 ‘인류 문명을 바꾼 7가지 금속’중 하나로 꼽기도 했는데요. 단순히 학문적인 부분 뿐만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금은 꽤나 귀한 취급을 받는 몸이죠.

‘금은 사두면 언젠가는 오른다’라는 마음으로 조금씩 사재기를 하는 ‘금테크’ 족도 많은데요.

고점에 사서 너무 오래 묵혀두다 피를 보는 사람들도 없지는 않지만, 대개 수익을 남기는 편에 속합니다.

3040 직장인들 중에서 ‘쥐똥금’이라고 불릴 정도의 금조각을 사모으는게 유행하기도 했는데요.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정말 조각들을 몇 년 동안 모아 꽤 쏠쏠한 결과를 남긴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올해 들어 금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이런 ‘금테크’족의 투자 성공 케이스가 왕왕 들려오기도 했는데요. 지난 2월 1g에 7만원대였던 금값이 겨우 2개월 만에 85,000원 선을 뚫었습니다.

한 돈 짜리 금을 사려면 32만원 가량을 할애해야 할 정도죠. 덕분에 집에서 잠자던 금을 들고 나오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그러던 중, 뜻하지 않게 ‘금테크’에 제대로 성공한 사연이 들려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15년 만에 수익이 110억원을 넘겼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게다가 금을 샀을 당시에는 돈낭비라며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는 사실도 흥미로운 대목이었는데요.

1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수익을 남긴 당사자는 개인이 아닌 지자체로 밝혀졌습니다.

바로 전남 함평군이 뜻밖의 ‘금테크’에 성공한 지자체였는데요. 15년 전, 혈세를 낭비한다고 크게 비난받았던 황금박쥐 조형물이 한순간에 효자 조형물로 탈바꿈했습니다.

함평군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3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거대한 황금박쥐 조형물을 제작했는데요.

이 조형물은 국내에서 금으로 만들어진 작품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그만큼 들어간 금은 물론이고 은의 양도 어마어마한 수준인데요. 조각상을 만들기 위해서 들어간 순금만 162kg, 은은 281kg나 됩니다.

아무리 지금보다 금값이 저렴했다고는 하지만 들어간 비용도 만만치 않았는데요. 순금값만 27억원에 은 값이 3억원으로 총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엄청난 작품을 그것도 지자체에서 만든 것인지 궁금했는데요. 당시 함평군 일대에서 소위 ‘황금박쥐’로 불리는 멸종 위기종인 붉은박쥐가 발견된 것이 그 계기였습니다.

희귀한 종이 발견된 김에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만한 조형물을 제작하자는 결론을 내린 것이죠.

누가 보더라도 희귀하고 주목을 받을만한 조형물이기는 했는데요. 그렇지만 당시에는 좋은 반응보다는 지적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굳이 그 비싼 금과 은을 들여서 조형물을 만드느라 국민의 세금을 낭비해야 하느냐는 것이었죠.

조형물을 공개하던 2008년에도 이런 시각으로 많은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그렇지만 15년만에 전세는 완전히 역전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금값이 치솟은 덕분에 황금박쥐 조형물의 몸값도 크게 뛰어오른 덕분인데요. 현재 시세로 따지면 조각상의 몸값은 무려 140억원에 달하죠.

재테크를 할 의도가 전혀 없었음에도 본의 아니게 조형물의 몸값은 5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그야말로 ‘소 발에 쥐 잡은’ 격이 된 셈이죠. 함께 만들었던 ‘오복포란’ 조형물도 현재 시세로 치면 15억원이 넘는 가치를 자랑하게 됐습니다.

오른 몸값 만큼 유명세도 호되게 치렀는데요. 4년 전, 3인조 강도가 조형물을 훔치려다 실패하는 절도 미수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죠.

3인조가 범행을 계획했던 당시 황금박쥐 조형물의 몸값은 85억원 가량이었는데요. 호기롭게 범행을 시도했지만 보안시설에 가로막혀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습니다.

이렇게 비싸진 몸값 만큼이나 이를 노리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상설전시도 중단되어버렸죠. 함평군 생태전시관 안에 보관된 조형물은 매년 봄과 가을, 지역축제 기간에만 사람들 앞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는 4월 28일 개막하는 나비축제 때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비록 제작 후 공개됐을 당시에는 칭찬보다 욕을 더 많이 먹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대접이 달라졌는데요.

결과적으로는 재테크에 성공한 셈이니 담당자도 이제는 어깨를 펴고 다닐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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