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29, 2024

“1점 인종차별” 테러 당했다는 피아니스트. 빡쳐서 만점 찍고 우승했는데 생각보다 짰다는 3대 콩쿨 상금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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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이 ‘쇼팽 콩쿨’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를 기억하시나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론이고 전세계가 이 소식에 놀라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럴만도 한 것이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쿨은 세계 3대 음악 콩쿨로 꼽히는 엄청난 대회인데요. 그만큼 세계의 내로라 하는 음악가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박터지는’ 경쟁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경쟁률도 엄청나지만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닌데요. 이 대회는 심사 기준에 맞는 연주자가 없다고 판단되면 아예 수상을 하지 않기로 유명합니다.

애매하게 잘했다고 상을 주느니, 아무도 주지 않고 콩쿨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거죠.

실제로 1990년과 1995년에는 1위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고, 2005년에는 2위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수준 높고 까다로운 대회인만큼 쇼팽 콩쿨은 세계적인 음악가들을 배출한 음악가의 산실인데요. 얼마 전, 조성진이 이 대회에서 우승할 당시 겨우 1점이라는 점수를 받았던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우승자조차 1점 밖에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죠.

이 일화가 알려지면서 그가 받은 상금의 액수도 함께 알려졌는데요. 세계 3대 콩쿨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오히려 상금은 그렇게 큰 편은 아니었습니다.

이 대회 우승자가 받게되는 상금은 30만 유로라고 하는데요. 한화로 환산하면 3,800만원 가량이라고 하네요.

조성진은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그는 예능 나들이를 통해 본인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린 계기인 쇼팽 콩쿨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그가 한국인 최초로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때는 지난 2015년의 일이었는데요. 조성진은 콩쿨 지원부터 우승을 하는 순간까지 어떤 과정들을 거쳐야 하는지를 자세하게 소개했죠.

역시나 세계적인 대회인만큼 지원하는 단계부터 난이도가 만만치 않았는데요. 수천, 수만명의 음악가가 연주 실황을 DVD로 제작해 지원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지원을 해도 예선을 통과하는 사람은 겨우 140명 밖에 되지 않는데요. 이 사람들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예선을 치르고 나면 남는 사람의 수는 80명에 그친다고 하네요.

예선을 통과한 80명부터가 본선 진출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1차부터 4차까지 경연을 하면서 심사위원단이 콩쿨 기준에 따라 연주자들을 평가하게 됩니다.

콩쿨은 크게 예선, 본선, 결선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요. 이 모든 과정이 치러지는 데 걸리는 기간만 3주에 달한다고 하죠.

조성진은 ‘어릴 때부터 쇼팽곡을 많이 쳐봐서 손에 익은 곡들이 많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이런 그도 막상 쇼팽 콩쿨 당시에는 1점이라는 점수를 기록한 적도 있었습니다. 심사위원 중의 하나가 그에게 최하점을 줘버린 것이었죠.

천하의 조성진도 최하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MC들은 물론이고 시청자들도 놀랐는데요. 정작 그는 ‘그런 의견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서 조성진은 ‘그 분 때문에 2등을 했으면 속상했을 것’이라며 말을 이어나갔는데요. ‘그렇지만 결국 1등을 했으니까 (괜찮다)’라는 말로 우승자의 위엄을 보여주었죠.

조성진은 제 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쿨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는데요. 아시아인으로는 세 번째,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세운 기록이었습니다.

결선에서 그의 연주를 평가한 심사위원의 수는 17명이었는데요. 그 중 한 명이 최저점인 1점을 던졌죠.

그렇지만 나머지 심사위원들 중에서 14명이 10점 만점을 주고, 2명이 9점을 주면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거의 만장일치로 만점을 받은 그의 연주에 1점을 던진 사람은 누구인지도 궁금했는데요. 문제의 심사위원은 프랑스의 피아니스트인 필리프 앙트르몽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리프의 귀에는 조성진의 연주가 한결같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인데요. 그는 ‘예’, ‘아니오’ 형태로 심사를 하는 2차와 3차 본선에서도 연달아 조성진에게 ‘아니오’를 준 바 있습니다.

심지어 이 과정에서도 조성진에게 ‘아니오’를 준 사람은 필리프 앙트르몽 한 명 뿐이었죠.

그렇지만 조성진은 당당하게 우승을 거머쥐면서 세계에 자신의 실력을 널리 알렸는데요. 이 때 금메달과 상금을 수여받은 그는 연달아 폴로네이즈 최고 연주상까지 받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비록 상금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의 명성은 하루 아침에 급격하게 뛰어올랐죠.

조성진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발돋움 하면서 뜻밖의 장소에서도 인기를 실감한다며 말을 이었는데요.

한 번은 강남역 보쌈집에 갔는데 사장님이 전을 서비스로 주더라는 일화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만 21세의 나이에 세계적인 콩쿨에서 우승을 차지할 만큼 뛰어난 실력과 재능을 갖춘 조성진인데요.

상금의 액수보다는 대회가 가지고 있는 권위가 그에게 있어 훨씬 더 큰 의미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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