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26, 2024

“백종원이 진짜 아낄만 해” 중국산 절대 안된다. 원소주 만드는데.. 원주 1년치 쌀 1만톤 사들였다는 힙합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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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돈을 벌고 유명해졌다 싶으면 사업에 손을 대는 연예인들이 참 많은데요.

그런데 의외로 이런 연예인들이 손을 잘 대지 않는 아이템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주류사업이죠.

해외같은 경우에는 연예인들이 보드카, 진, 맥주까지 수많은 주류 사업에 손을 대고 있는데요. 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서는 문화차이 때문인지 주류 사업에 손을 대는 사람이 이제까지 없었죠.

그런데 이런 금기를 깨고 테이프를 끊어버리면서 대박을 친 연예인이 등장했는데요. 바로 박재범입니다.

박재범의 원소주는 그야말로 대박을 치다못해 신드롬을 만들었는데요. 처음 론칭을 했을 때는 없어서 못사는 술이었습니다.

팝업스토어가 차려졌던 백화점에는 소주 한 병을 사겠다는 일념으로 수백명이 줄을 섰었죠.

초반에 박재범은 하루 2만병 한정 판매라는 전략으로 오픈런 현상을 이끌어냈는데요. 그 후에도 계속해서 한정판매를 이어가다가 온라인 주문으로 방식을 바꿨습니다.

방식이 바뀐 뒤에도 사람들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는데요. 결국 원소주는 출시 반 년 만에 무려 100만병을 팔아치우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전통주 업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수치’라는 타이틀을 다는 데 성공했죠.

이런 원소주의 흥행에 뒤늦게 박재범이 원소주를 만들었던 과정도 재조명이 됐는데요. 그가 원소주 생산을 위해서 사들인 쌀만 무려 1만톤이라는 말에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재범의 쌀 구입량과 관련한 게시물들이 연달아 올라왔는데요. 이미 작년 인터뷰에서 나왔던 내용이지만 뒤늦게 관심을 받게 된 것입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박재범이 쌀을 대량으로 사들였다는 사실 자체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요.

신드롬에 이어 박재범의 사업에 지역 농촌 시장을 살리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사실이 알려진거죠.

뒤늦게 관심을 받은 내용이기는 했는데요. 그래도 덕분에 농촌 시장에 전통주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 편, 박재범의 원소주 판매량은 그야말로 신드롬 그 자체인데요. 오리지널 원소주에 이어 원소주 스피릿과 클래식도 대박을 쳤습니다.

편의점에서 판매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줄을 서서 사야만 할 정도였죠. 덕분에 한동안 원소주는 ‘어른이들의 포켓몬빵’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이렇게 판매량이 뛰어나다보니 쌀을 아무리 사들여도 부족한 상황인데요. 원소주의 제조 기업인 원스피리츠에서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며 해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원료 수급을 위해서 쌀 1만톤을 사들이기에 이르렀는데요. 감이 잘 오지 않지만 1만톤은 원주 전체의 1년 쌀 생산량에 다다르는 엄청난 양입니다.

국내 소주 시장과 비교해보면 더욱 그 위상을 짐작할 수 있는데요. 진로나 처음처럼 같은 희석식 소주들의 작년 상반기 쌀 소비량보다도 많은 양에 달합니다.

희석식 소주들의 상반기 쌀 구매량은 겨우 7,000톤에 불과했죠. 소주 브랜드 전체가 사들인 쌀의 양보다도 박재범이 사들인 양이 더 많은 셈입니다.

쌀 구매와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한 사람은 협동조합 모월의 대표 김원호였는데요.

그는 원소주의 쌀 구입량과 더불어 지역쌀로 술을 빚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쌀을 사용하는 방식이나 양에 따라서 향기 자체가 다르다고 하는데요. 갓 도정한 지역쌀로 빚은 술의 향이 훨씬 더 뛰어나다고 합니다.

김원호 대표는 원소주와의 협업에 대한 가장 큰 이유가 ‘지역농산물 소비’라고 말했습니다.

원주의 쌀 수매량은 1만 5천톤인데요. 그 중에서 원소주가 소비하는 양은 약 260톤에 달합니다. 1년에 3천톤이나 되는 셈이죠.

1년 전체 소비량의 30% 정도가 원소주의 제조에 들어가는 셈입니다. 그만큼 원소주가 지역상생과 쌀소비에 있어서 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죠.

그는 ‘지역 특산주가 주는 지역 농민과의 상생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쌀 생산량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판매가 부진하여 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식습관의 변화로 인한 쌀 소비량의 감소 때문이었습니다.

쌀은 계속 쌓여만 가고 농사를 그만둘 수도 없는 마당에 전통주의 변신이 구원투수가 되어준 셈이죠.

쌀 가격을 낮추어 판매하는 것보다 제 값을 받고도 소비량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인데요. 덕분에 원주 농민들의 근심이 조금이나마 걷혔습니다.

잘 만든 브랜드 하나가 전통주에 대한 인식변화는 물론 지역 상생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이런 긍정적인 사례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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