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이돌 산업이 끝을 모르고 성장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시장이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넓어지면서 아이돌이 버는 돈은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수준이 됐습니다.
아이돌이 미성년자인 것도 별로 놀라울 것이 없는데요. 겨우 10대, 20대인 아이돌이 수십억에서 수백억대 자산가가 됐다는 소식이 왕왕 들려오고 있죠.
뜨는게 죽기보다 어려워서 그렇지, 뜨고 나면 일단 부와 명성은 보장된 삶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러니 떴는데 아이돌을 그만두겠다는 멤버가 나타나면 사람들이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건강이나 다른 중대한 문제라면 몰라도 연예인이 안맞아서, 힘들어서 그만둔다고 하면 이해가 잘 가진 않죠.
솔직히 뭘 해도 돈벌어먹고 살기 힘든 세상에 어차피 힘든거 돈이라도 많이 버는게 낫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AOA 초아가 그룹에서 탈퇴를 한다고 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초아는 당시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힘들어 아이돌을 계속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발표했죠.
물론 팬들은 그의 행복을 빌어주기는 했는데요. 이후 초아는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다 유튜버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보아하니 아이돌보다는 유튜버가 적성에 더 맞았던 느낌인데요. 빠르게 채널이 자리를 잡으면서 이제는 본업 만큼 돈을 잘 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죠.
도대체 얼마나 돈을 잘 벌길래 아이돌을 때려치우고 유튜버를 하는지 궁금했는데요.
최근 그가 살고 있는 집이 13억원을 넘긴다는 소식이 공개되면서 초아의 재력에 사람들의 시선이 모였습니다.
초아는 지난해 6살 연상의 사업가 남편과 결혼해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데요.
최근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살고 있는 한강뷰 아파트를 공개했습니다.
초아와 그의 남편은 한강이 보이는 구축 아파트로 이사해 풀 리모델링을 했다고 하는데요. 비록 연식이 오래된 아파트지만 내부는 세련되고 깔끔한 모습이었습니다.
심지어 리모델링도 직접 발품을 팔아가면서 공을 들였다고 하는데요. 집 공개 영상에서 초아는 리모델링 전후를 비교해 집의 변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구축 아파트라고는 해도 한강이 훤히 보일 정도로 뷰가 좋아 왜 이 집을 선택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는데요. 초아는 거실과 주방, 침실, 드레스룸, 욕실과 작업실의 모습을 차례로 공개했죠.
두 사람의 새로운 보금자리는 화이트와 베이지가 어우러진 깔끔한 분위기를 자랑했는데요. 업체부터 자재까지 발품을 팔아 공을 들여 선택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초아는 집의 곳곳을 보여주며 자신만의 리모델링 팁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거실은 발코니를 확장하고 화이트 모던 컬러를 선택했습니다.
집의 분위기를 수시로 바꿀 수 있도록 화이트를 선택했다고 하는데요. 조명도 LED가 아닌 마그네틱 조명을 선택해 탈부착이 가능했죠.
가전이나 가구에서도 그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초아는 얇고 비싼 TV를 선택하기보다 매립박스를 따로 제작해 TV가 얇아보이게 하는 방식으로 가성비를 챙겼습니다.
충분히 벌이가 좋은데도 불구하고 아낄 곳에서는 아끼는 모습을 잃지 않은 셈이죠.
여기에 사생활 보호를 위한 전동 블라인드와 에어컨 인테리어도 눈에 띄었는데요. 구축 아파트다보니 천장형이 아닌 스탠드형 에어컨을 설치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자칫 집이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지만 초아는 간살도어를 활용해 인테리어 효과를 높였죠.
한강 파노라마 뷰에 곳곳에서 센스를 느낄 수 있는 훌륭한 집은 마포구 망원동에 자리한 아파트로 알려졌는데요.
네티즌 수사대에 따르면 초아의 보금자리는 2003년에 지어진 현진에버빌 31평형이라고 합니다. 현재 해당 아파트의 시세는 13억원을 웃도는 수준이죠.
그런데 이렇게 부족한 곳이 없어보이는 집도 단점이 있다고 하는데요. 초아는 한강 파노라마 뷰가 훌륭하지만 집의 소음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바로 옆에 한강을 지나는 대로가 있다보니 이중창을 사용해도 소음이 들어온다고 하는데요. 결국 소음문제를 줄이기 위해서 3중창 시공을 했다고 하네요.
한 편, 초아의 재력은 다른 곳에서도 그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과거 그는 캠핑이라는 새로운 취미를 가졌다고 밝히면서 자신의 차량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그가 구입한 캠핑카는 쌍용의 ‘렉스턴 스포츠 칸’을 개조한 차량이었는데요. 본래 차량 가격이 2.800만원 대지만, 캠핑카로 개조하게 되면 가격이 6,000만원대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협찬이 아닌 사비로 직접 구매한 차량인만큼 여기서도 유튜버로 활동하는 초아의 수입을 가늠할 수 있었죠.
비록 아이돌 생활은 잘 맞지 않아 탈퇴를 선택한 그였지만 지금은 자신의 길을 잘 찾은 듯한 모습인데요.
아이돌이 느끼는 고충 없이도 그만큼의 돈을 벌 수 있다면 이만한 생활도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