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26, 2024

“8억명!?” 다 돈낼줄 알았는데.. 넷플릭스가 빡쳐서 인터폴 수사 요청했다는 누누티비 2년간 벌어들인 수입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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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는데요.

문화 컨텐츠도 엄연히 누군가의 재산인 만큼 공정한 방식으로 소비해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불법 다운로드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을 떠올려보면 장족의 발전이죠.

우리가 어릴 때만 해도 ‘당나귀’로 대표되는 P2P 사이트로 영화나 드라마를 다운받는게 일상이었는데요. 이제는 그보다는 구독료를 내고 마음 편하게 OTT를 이용하겠다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물론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공짜로 남의 창작물을 누리겠다는 사람은 사라지지 않았는데요. 웹툰이나 웹소설의 경우 아직까지도 불법 다운로드로 골치를 썩고 있습니다.

작품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까지 엄청나게 히트를 쳤지만 정작 작가들은 수익을 전혀 얻지 못한거죠. 그리고 누구나 예상할 수 있겠지만 이런 움직임 뒤에는 중국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국내 컨텐츠가 중국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로 퍼져나가면서 ‘죽쒀서 개준 꼴’이 되어버리고 만 것이죠.

그런데, 이런 중국을 함부로 욕할 수 없는 부끄러운 일이 국내에서 생겨나고 말았는데요. 불법 유통 사이트인 ‘누누티비’가 등장한 탓이었습니다.

무료로 컨텐츠를 즐기려는 사람들 때문에 ‘누누티비’만 호황을 누렸던 셈인데요. 결국 이런 현상이 이어지면서 철퇴를 맞게 된 ‘누누티비’는 오픈 2년 만에 서비스 종료를 당하게 됐습니다.

겨우 2년 만에 잡혔다고 말하기에는 문제가 심각했는데요. 이 사이트 때문에 OTT가 입은 피해액만 무려 5조에 다다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출범 초기만 하더라도 OTT는 이미 만들어진 컨텐츠를 정당하게, 편하게 감상하도록 하는데 의의를 뒀는데요.

점차 경쟁자들이 생겨나면서 이제는 자체 컨텐츠를 제작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거액을 투자하는 만큼 작품의 퀄리티도 남달랐는데요.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와 ‘오징어 게임’, 애플 TV의 ‘파친코’같은 작품들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죠.

그렇지만 구독료를 내고 정당하게 컨텐츠를 감상해야 할 시청자들이 불법 사이트로 빠지면서 손해가 막심했는데요. ‘누누티비’가 수면 위로 오르게 된 계기는 바로 ‘더 글로리’였습니다.

적발과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 ‘누누티비’는 국내가 아닌 도미니카 공화국에 서버를 두고 운영을 해왔는데요.

불법적으로 각종 컨텐츠를 업로드 하는건 물론이고 불법 도박 광고 배너를 걸어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각종 인기 시리즈를 무료로 볼 수 있는데다가 굳이 여러 OTT에 번거롭게 가입할 필요도 없었는데요. 이런 장점이 알려지면서 사용자가 크게 늘어나고 결국 언론에서까지 ‘누누티비’를 다루게 됐습니다.

결국 ‘더 글로리’ 마지막화는 ‘누누티비’ 사이트에서만 무려 4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죠. 그만큼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큰 손해를 본 셈입니다.

저작권 인식이라는 걸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 행태에 결국 정부가 나서게 되었는데요. 그럼에도 그 효과는 미미할 뿐이었습니다.

아무리 사이트 접근을 차단해도 새로 주소를 파서 SNS로 뿌려대니 당할 재간이 없었죠. 심지어 단속 중에도 최신 작품들을 업로드 하면서 수사를 조롱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결국 이런 ‘누누티비’의 태도에 경찰은 물론이고 중앙정부에서도 칼을 빼들었는데요. 문체부와 과기부까지 합세해 ‘누누티비’ 압박을 강화한 것입니다.

주 2회 단위였던 단속을 매일 시행하고 관련 법안까지 발의하면서 사이트 차단에 나선거죠. 언론에서도 연일 ‘누누티비’의 불법 행위를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정부에 언론까지 ‘누누티비’ 때려잡기에 혈안이 되자 사이트에서는 백기를 들었는데요.

2021년 6윌 오픈 이후 2년 만에 서비스 종료를 선언한 것입니다.

‘누누티비’ 측에서는 트래픽 요금 문제와 사이트에 대한 전방위 압박을 이기지 못했다는 공지를 올렸는데요.

이렇게 ‘누누티비’가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과기부에서는 이제까지 해당 사이트가 입힌 피해 규모를 공개했습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불법 스트리밍을 가지고 중국을 욕할 수가 없을 정도로 피해가 엄청났는데요.

2021년 10월부터 서비스 종료 시점까지 누적 접속사 수는 무려 8억 3488만 명에 달했습니다.

당연히 그만큼 OTT는 손해를 볼 수밖에 없었는데요. 국내 OTT가 2년 동안 본 영업이익 적자는 4,000억원 규모였습니다.

여기에 저작권 피해가 4조 9,000억원에 달한다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결국 피해액수가 5조원을 훌쩍 넘긴 셈이었습니다.

누군가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만큼 불법 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는 부끄러워해야 할 행동인데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람들의 인식이 다시 한 번 바로잡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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