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연예인 본인 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까지 스타 반열에 오르는 시대가 됐는데요.
단순히 ‘우리 가족을 공개한다’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아예 각을 잡고 가족들이 방송인이 되는 수준입니다.
실제로 가족들과 방송에 출연해 히트를 치면 연예인 본인보다 가족이 더 인기를 모으는 경우도 있는데요.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 어디가?’ 같은 예능 덕분에 유명인의 가족이 광고까지 찍는 세상이 됐죠.
물론 수요가 그만큼 있으니 유명인의 가족도 계속해서 얼굴을 내미는 것일텐데요. 한 편으로는 이렇게 쉽게 쉽게 유명해지고 돈을 버는 현상에 쓴소리를 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남들은 죽어라 노력해서 유명해지려고 하는데 가족빨로 무임승차를 한다는 거죠.
이렇게 사돈의 팔촌까지 방송을 장악하는 연예인이 있는가 하면 철저하게 가족을 숨기는 연예인도 있는데요.
구설수를 아예 만들지 않겠다는 뜻일 수도 있고, 가족들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려는 것일 수도 있죠.
god의 박준형도 이런 케이스인데요. 본인은 각종 예능에 유튜브 채널까지 장악할 정도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정작 가족을 공개하진 않습니다.
물론 간접적으로 가족에 대한 언급은 계속해서 해왔는데요. 아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마다 꿀이 떨어지는 표정을 볼 수 있었죠.
그런데 최근, 드디어 그가 아내와 딸의 얼굴을 공개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아내의 실물을 보고 나니 왜 그렇게 박준형이 애처가였는지 단번에 알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가 가족들의 얼굴을 공개한 것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서였는데요. 공개된 사진에는 박준형과 그의 아내, 그리고 딸이 행복한 모습으로 웃고 있었습니다.
가족사진을 공개한 시점도 애처가다웠는데요. 그가 사진을 공개한 이유도 바로 아내의 생일을 맞이하는 시점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진에 달린 코멘트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역시나 텍스트를 읽는데 이상하게 그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은 착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요오우~ 해피벌쓰데이~! 빼애앰!!! P.S. 와이푸셍일쓰 내가 괜시리중간에안쟈서 네생일인줄쓰 차암나 ㅋㅋ’
이렇게 적혀있는 코멘트에 많은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죠.
코멘트도 화제를 모았지만 그보다 아내의 미모가 더 큰 화제를 불러모았는데요. 박준형의 아내는 연예인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했습니다.
아내를 향한 박준형의 사랑은 이어지는 코멘트에서도 계속해서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그는 ‘벌써 너와 이만큼이나 많은 너의 생일을 함께 했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서 박준형은 ‘결혼생활 8년이 지났지만 내 눈에는 아직도 애기다’라며 애정을 과시했죠.
그렇게 그는 ’10년이 더 지나도 여전히 아기일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아내의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사랑하면 누구나 아내가 아기같이 느껴진다고는 하지만 박준형은 정말로 그럴만 한데요. 두 사람의 나이차가 무려 14살이나 나기 때문입니다.
박준형은 지난 2015년 지금의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당시 그의 아내는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의 재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연애 1년 6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죠.
당시 그는 결혼발표와 동시에 웨딩사진을 함께 공개했는데요. 미국 산타바바라에서 촬영한 사진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결혼 8년차에 접어든 박준형 부부는 슬하에 딸을 한 명 두고 있죠.
웨딩사진 이후 제대로 가족의 얼굴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그렇지만 박준형은 얼마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아내와의 에피소드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아무래도 두 사람의 나이 차가 크다보니 결혼하기까지 과정도 쉽지 않았던 것인데요. 박준형은 ’14살 차이가 나니까 처음에 장인어른, 장모님이 반대를 하셨다’라며 당시를 회상했죠.
이어서 나온 말에 많은 사람들이 빵 터지고 말았는데요. 그는 ‘내가 나이가 있으니까 더 빨리 죽을 수도 있어서 (반대를 했다)’라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물론 지금은 서로 좋은 사이로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박준형은 얼마 전 god 콘서트에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초대했다고 합니다. 3시간씩 뛰어도 체력이 괜찮다는 사실을 보여드리기 위해서였다고 하네요.
가족들을 동원해서 떠들썩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보다도 화목하게 살고 있는 그의 모습인데요.
박준형과 그의 가족들이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