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를 둘러봐도 ‘내집마련’을 꿈꾸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요.
특히나 우리나라는 땅은 좁고 산은 많은데다 부동산 투기를 하는 사람까지 많아 더더욱 ‘내집마련’이 큰 꿈입니다.

이렇게 주변을 둘러보면 집이 넘쳐나는데도 내 집이 없다는게 참 아이러니하고 서글프기도 하죠.
집을 수백채 가지고 있다는 사람도 있는 판국에 나는 뭘 하나 싶기도 합니다.
매년 최고가를 갱신했다고 하는 고급 아파트의 가격을 보면 그런 사실은 이제 부럽지도 않은데요. 어차피 넘볼 수도 없는 가격이니 ‘그냥 다른 세계구나’ 싶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개인 아파트 최고 거래가는 무려 130억원이었는데요. 이 가격은 역대 최고 거래가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현재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당 평균가는 3,064만원인데요. 국민 평수로 불리는 84㎡를 기준으로 하면 아파트 17채를 살 수 있는 가격을 집 한 채에 때려부은 격이죠.
내 인생이랑은 별로 상관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디에 있는 아파트가 이렇게 비싼지 좀 궁금하긴 한데요.
알고보니 이 아파트의 주인이 우리가 익히 잘 아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함께 알려져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130억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을 자랑하는 아파트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하고 있었는데요. 이 아파트를 사들인 사람은 바로 배우 전지현이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고 거래가를 기록한 아파트는 새롭게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성수동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성수동1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펜트하우스가 최고가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전지현이 매수한 아파트는 전용면적 49평인 47층 펜트하우스였죠. 이 사실은 최근 전지현 측에서 소유권이전등기를 접수하면서 등기부등본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남편과 공동으로 매수를 했다고 하지만 거의 전지현이 혼자 샀다고 해도 될 정도였는데요. 아파트 지분을 살펴보면 13분의 12는 전지현, 나머지 13분의 1이 남편의 몫이었습니다.

130억원 중에서 전지현이 120억원을, 남편이 10억원을 담당한 셈이죠. 소유권 이전을 한 뒤 전지현은 자신의 주소도 이 아파트로 옮겼습니다.
전지현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올해 최고 공시가격 81억 9,300만원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공동주택 공시가격 서울 5위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그 중에서 전지현이 산 집의 공시가격은 80억 6,800만원으로 최고가보다 1억원 가량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죠.
해당 아파트 단지는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는 와중에도 상승세를 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거래가는 물론이고 공시가도 죄다 급락했지만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가격은 굳건했습니다.

전지현의 집도 2022년 공시가격 74억 6,800만원에서 올해 공시가격이 6억원이나 올랐죠.
사실 전지현은 연예계에서도 대표적인 부동산 큰 손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이번에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까지 구입하면서 다주택자가 되었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전지현은 성수동 뿐만 아니라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53평형도 보유중인데요. 2005년에 구입한 이 아파트의 올해 공시 가격은 43억 5,000만원입니다.
해당 아파트도 과거 서울 공시가격 상위 10위권에 들었던 고급 아파트죠.

남다른 아파트 가격에 전지현의 몸값도 함께 재조명 됐는데요. 202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여배우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사람도 바로 전지현이었습니다.
이 사실은 한 방송에서 배우들의 출연료 순위를 공개하면서 알려졌는데요.
당시 업계 최대 금액을 받는 여배우가 바로 전지현이었던 것인데요. 그가 받는 드라마 회당 출연료는 무려 2억원에 육박했습니다.
엄청난 몸값을 바탕으로 전지현은 2021년 수입 1위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170억원이 넘는 수입을 올리면서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달았습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푸른 바다의 전설’ 두 작품 모두 회당 1억원이 넘는 돈을 받았는데요.
공개된 바에 따르면 드라마 출연료를 억대로 받는 여배우는 이영애와 전지현 단 두 사람 뿐이었습니다.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전지현은 몸값이 더욱 올라 이영애마저도 추월했다고 하는데요. 드라마 방영 당시 광고로만 200억이 넘는 수익을 벌어들였습니다.
그 여세가 2021년까지 이어지면서 16건의 광고를 촬영해 170억원이 넘는 수입을 기록했죠.

결혼을 하고 아이 엄마가 되어도 전지현의 파워는 굳세기만 한 모습인데요.
역시나 전지현답게 사는 아파트의 수준도 ‘넘사벽’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