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부터 한국에서는 먹방이 유행을 해오고 있는데요.
그냥 남이 밥을 좀 많이 먹는 모습일 뿐인데 수천, 수만 명의 사람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먹방이 인기를 얻으면서 먹방의 장르도 다양해졌는데요. 많이 먹지 않아도 수다를 잘 떠는 사람도 있고, 특정 메뉴만 먹는 방송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아예 본격적으로 먹방이 수출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는데요. ‘Eating’이 아닌 ‘Mukbang’이라는 고유명사로 알려지면서 세계인들도 한국의 먹방을 주목하고 있죠.
먹방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주목을 받을 만 하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데요. 몸 안에 저만큼의 음식이 어떻게 들어가나 싶을 지경입니다.
곱창을 10인분씩 구워먹는건 예사고, 한 음식점의 모든 메뉴를 주문해서 차려놓고 먹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죠.
그런데, 이런 프로 먹방러들 못지 않은 연예인도 있는데요. 가수로 데뷔하지 않았어도 분명 지금 먹방으로 유명세를 얻었을 것이라는 게 학계의 정설입니다.
라면은 한 번에 10봉지를 끓여먹고, 밥도 한 번에 밥솥 하나를 다 비우는 수준인데요.
피지컬도 그만큼 좋아 본의 아니게 동네에서 짱까지 먹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누가 이런 남다른 스펙을 가진건지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는데요. 감미로운 발라드를 선보이는 테이가 바로 남다른 먹성의 소유자였습니다.
테이는 200년대 초반 ‘소몰이 창법’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가수인데요.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라는 곡이 무려 서태지를 꺾는 대이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데뷔한 그 해에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죠.
노래만 들으면 이렇게 감미로울 수가 없는데요. 보기에도 그렇게 살이 찌지 않은 체형인 그가 엄청난 먹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아예 동창들이 방송에서 그의 식사량을 증언하기도 했는데요. 친구들의 말에 따르면 테이는 남다른 덩치와 힘으로 학교를 주름잡는 ‘울산 짱’이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학폭에 연루되었다거나 한 것은 아니었는데요. 그냥 타고난 피지컬이 남다르다보니 별다른 노력 없이도 짱을 먹을 수 있었던거죠.
테이는 한 방송에서 ‘나랑 눈이 4초 이상 마주치면 그건 도전이었다’라고 말한 바 있는데요.
그렇게 시비가 붙었을 때 상대를 툭 밀기만 해도 3미터씩 날아갈 정도로 힘이 장사였다고 합니다.
넘치는 힘 만큼이나 먹는 양도 상상을 초월하는데요. 한 예능에서 여행을 하며 밥을 먹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연예계 먹짱’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죠.
테이는 혼자 여행을 하면서 계속해서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그가 먹은 양만 무려 33인분에 달할 정도였습니다.
그렇게나 먹었는데도 별로 배가 부르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는 ‘대충 먹었는데 이슈가 됐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죠.
알고보니 이런 그의 먹성은 유전이라고 하는데요. 집안 사람들 모두가 다들 그만큼 잘 먹는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100kg 이하는 테이네 집안에서 남자로 인정조차 받지 않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올해 마흔살이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식사 한 번에 라면 10개를 끓여먹어야 성에 찬다고 하네요.
테이의 가족들이 함께 하는 식사 자리 사진이 방송을 탄 적도 있는데요.
아예 본가에는 그의 전용 밥그릇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밥그릇 크기만 해도 냉면그릇 수준이라 고구려 유물을 방불케 할 정도였죠.
아버지와 동생의 밥그릇도 조선시대 밥그릇 만한 남다른 크기를 자랑했는데요. 유일하게 어머니의 밥그릇만 일반 크기의 밥그릇이었습니다.
가족 중에서 가장 적게 먹는 수준이지만 일반인에 비하면 테이 어머니의 먹성도 만만치 않은데요. 중국집에서 주문을 하면 기본으로 곱빼기를 시켜 먹는다고 하네요.
대식가의 피를 타고난 테이는 방송에서 기록을 세우기도 했는데요. ‘원나잇 푸드트립’ 러시아 편에 출연해 그야말로 음식을 학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 동안 음식만 혼자서 24인분을 넘게 먹은거죠. 1인분에 도장 1개를 찍어주는 것이 해당 방송의 룰이었는데요.
테이의 도장 개수인 24.5개는 방송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기세를 몰아 테이는 나중에 해당 방송의 왕중왕전에 출전하기도 했는데요. 촬영 당시 양껏 먹지 못했었다던 테이는 왕중왕전에서도 1등을 차지했습니다.
뛰어난 노래 실력 만큼이나 남다른 그의 위장 크기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도 방송에서 계속 먹방을 선보여주게 될 지 테이의 행보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