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October 4, 2023

“나이값 못하네” 화장실 없는 것도 아닌데.. 가보면 길 한복판에서 오줌싸는 사람 천지라는 서울 유명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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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딱’이나 ‘꼰대’들을 두고 네티즌들이 흔히들 ‘탑골공원’을 들먹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만큼 종로의 탑골공원은 나이 지긋한 사람들이 많은 장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네인데다 노인들 간의 커뮤니티도 활발하게 형성 되어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탑골공원 일대가 노인들만 다니는 곳은 결코 아닌데요. 수많은 해외 관광객은 물론이고 요즘은 ‘힙지로’다 뭐다 해서 MZ 세대들이 이 곳을 엄청나게 많이 찾고 있습니다.

그만큼 주변 상인들도 가게나 동네 이미지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겠죠.

그런데, 서울의 중심이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는 이 동네에서 상인과 노인들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상인들이 견뎌내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분뇨와의 전쟁’이었습니다.

2023년에, 그것도 전세계적으로 공중화장실이 잘 되어있기로 유명한 한국에서 무슨 소린가 싶은데요.

탑골공원이 대소변 ‘핫플’이 되었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경악하고 말았습니다.

아랑곳하지 않고 노상방뇨를 하는 노인들이 사건의 주범이었는데요. 이들은 심지어 ‘노상방뇨를 하지 말라’라는 경찰의 경고에 폭행까지 일삼고 있었죠.

주변 상인들은 ‘하루에만 수십번씩 노상방뇨 현장을 목격한다’라며 고개를 저었는데요. 아무리 금지 안내문을 붙여놔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 이들의 하소연이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사태가 심각한 수준인지 궁금했는데요. 탑골공원 북문 인근의 상인들은 지난 몇 년 동안이나 노숙자와 노인들의 행태에 골머리를 앓아왔습니다.

심지어 기자가 인터뷰를 하고 있는 그 순간에도 노상방뇨 현장을 목격할 수 있었는데요. 얼큰하게 취한 취객은 탑골공원 담벼락에 망설임 없이 소변을 보고 다시 노상 테이블로 돌아가 막걸리를 마셨습니다.

이 취객이 일을 치른 바로 앞에는 ‘노상방뇨 금지구역’이라는 경고문이 크게 붙어있었지만 소용이 없었죠.

더 큰 문제는 탑골공원이 문화재라는 사실이었는데요. 국가와 국민들이 앞장서서 보호해야 하는 문화재가 공중 화장실이 되어버린 꼴이었습니다.

실제로 탑골공원에는 문화재 보호구역이라는 안내글이 비치되어 있는데요.

‘보호구역에 노상방뇨 등의 행위를 하면 관련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라는 내용까지 버젓이 적혀있습니다.

그렇지만 노숙자들과 노인들에게 있어서 공원은 그저 ‘볼일 보기 좋은 곳’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죠.

공원 담벼락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는데요. 특정 ‘핫플’들은 아예 노랗게 변색이 되기까지 했습니다.

인근 지하철 역과 개방 화장실 개수만 생각해봐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게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요.

도대체 왜 백주대낮에 이들이 거리낌 없이 바지를 내리는 지 궁금할 정도였습니다.

노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더욱 기가 찼는데요.

이들은 ‘공원 인근에 화장실이 없다. 가게 화장실도 너무 멀다’라며 입을 모아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노인들의 주장과 사뭇 달랐는데요. 공원 내부만 하더라도 공용 화장실이 있고, 도보 5분 이내 거리에도 화장실이 즐비합니다.

워낙 노상방뇨 문제가 심각한 곳이다보니 모든 화장실은 24시간 개방되어 운영 중이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죠.

한 시민은 ‘예전에는 화장실들이 없었기에 노상방뇨가 문화로 자리를 잡아버린 것 같다’라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종로구청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였는데요. 시민들의 민원은 매일같이 쏟아져 들어오지만 노인들이 협조하지 않으니 힘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경고 안내문을 부착하고 순찰과 계도에 나서도 효과는 미미할 뿐이었는데요. 노상방뇨를 하는 사람에게 주의를 줘도 돌아오는 것은 욕설과 폭행 뿐이라는게 관계자의 설명이었습니다.

단기적인 계도로는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판단에 결국 구청에서는 장기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죠.

아예 종로구청에서는 탑골공원 주변 담장을 허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담장 탓에 화장실이 멀어져 노상방뇨를 할 수밖에 없다는 노인들의 말을 들은 것입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단속 횟수를 늘리는 것은 물론 이동식 화장실도 추가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예전에야 공중 화장실도 부족하고 시민 의식도 한참 뒤떨어졌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노인들의 잘못된 인식이 범법행위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는 없는 노릇이죠. 서울의 중심지이자 문화재인 만큼, 탑골공원을 찾는 노인들의 인식이 하루빨리 변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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