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은 반 공인’이라는 말이 있죠.
실제로 공적인 일에 종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사회적인 영향력이 크고 책임도 따른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보니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거나 안좋은 이미지를 갖는 연예인들은 그만큼 활동에 제약이 따르는데요.
아예 방송국에서 출연금지 처분을 내리기도 하고,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업계에서 손절을 하기도 합니다.
업계에서 손절당하게 되면 연예인은 그야말로 손발이 묶여버리는 결과를 얻게 되는데요. 이미지로 먹고 사는 직업인 만큼 타격이 클 수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최근에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져버린 연예인이라고 하면 단연 임창정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서 이름이 거론되면서 그는 물론이고 아내까지도 적잖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죠.
이미지 안좋은 연예인이라고 하면 또 이 사람들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바로 ‘가요계의 악동’ DJ DOC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하늘은 물론이고 김창열과 정재용까지 누구 하나 구설수에 오르지 않은 멤버가 없었죠. 오죽하면 이 그룹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바로 ‘폭행 사건’일 정도입니다.
그만큼 멤버들이 여러가지 사고를 일으켰다는 의미인데요. 그나마 김창열은 결혼 후에 얌전히 살아가면서 이미지가 많이 나아진 편입니다.
반면에 이하늘은 계속해서 논란을 일으키면서 평판이 계속해서 나빠지고 있죠.
그나마 가장 조용한 멤버라고 하면 정재용을 꼽을 수 있는데요. 이런 정재용이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최근 놀랄만한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혹시 또 DJ DOC가 연예면이 아닌 사회면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인가 싶었는데요. 다행히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연예계에서 이름을 꽤나 알린 그가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수많은 히트곡으로 적잖이 돈을 벌었을 정재용이 신용불량자가 됐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는데요.
이런 사실은 최근 그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전하면서 함께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정재용은 연예인들의 근황을 전하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는데요. 영상 속의 그는 ‘이혼 후 강릉에 내려와 별 일 없이 백수 생활을 즐기고 있다’라며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아무래도 방송 출연보다는 공연 위주로 활동을 해왔던만큼 일이 크게 줄어들었던 것인데요. 제작진이 코로나로 인한 고충이 있는지를 묻자 정재용은 ‘한꺼번에 여러 일이 터졌다’라며 입을 열었죠.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정도로 악재가 겹칠 수도 있나 싶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못했는데요.
멤버 간의 불화는 물론이고 이혼에 금전적인 문제까지 한꺼번에 그를 덮친 상태였습니다.
이재용은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일은 친구를 잃은 아픔이었다’라며 입을 열었는데요.
멤버 간의 불화에 이어 겨우 몇 개월 차이로 이혼까지 당하면서 심리적인 상태가 많이 좋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사실 출연한 지금도 마음 정리가 다 되지 못했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는데요. 자신의 마음이 온전치 못한 상황이라는 말에 많은 사람들도 함께 안타까워했죠.
이어서 제작진은 정재용이 강릉에 자리를 잡은 이유에 대해서도 물었는데요. 그는 ‘제 상황에서 선택지가 없었다. 서울에서 머물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죠.
당장 집을 구할 수도 없다보니 누나와 엄마가 있는 강릉으로 내려오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악재가 겹쳤다고 해도 DJ DOC 정도 되는 연예인이 금전적으로 이렇게나 쪼들린다는게 이해가 안갔는데요. 그는 ‘많이 번 만큼 씀씀이가 컸다’라며 신용불량자가 된 이유를 간접적으로 설명했죠.
정재용은 현재 상황을 두고 ‘난 지금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가장 안일했다’라며 말을 이어갔는데요.
벌이보다 씀씀이가 더 큰 생활을 하면서도 ‘앨범 내고 공연하면 또 메꿀 수 있다’라고 생각했다는 것이었죠.
그렇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못했는데요. 나이가 들고 인기가 떨어진데다 논란까지 있으니 그를 써줄 곳은 계속해서 줄어들기만 했습니다.
결국 이런 상황이 겹치면서 신용 불량이라는 상태에까지 치달은 셈이었죠. 정재용은 ‘신용불량 상태에 저작권도 그렇게 많지 않다’라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금전적으로 무감각했던 습관이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라며 토로하는 모습이었죠.
여기에 19살 연하였던 아내와 이혼한 데에도 본인의 탓이 크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정재용은 ‘돈을 못 버는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아내에게 전가시켰다’라며 씁쓸하게 말했죠.
아무리 잘 나가는 연예인이라 해도 자기관리가 되지 않고 금전 감각이 없으면 얼마든지 상황이 나빠질 수 있는데요.
과연 정재용이 여러 난관을 헤치고 심리적인 문제까지 극복을 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