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September 22, 2023

“왜 우리집엔 없냐!?” 일본에서 대학까지 나온 삼성 이병철이 초졸 정주영한테 느꼈던 열등감. 이것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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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차고 넘치면 세상 살면서 부러울 것이 없을 것만 같죠.

돈이 곧 행복은 아니지만, 돈이 많다면 그만큼 행복함을 누릴 수 있는 선택지도 늘어나게 마련입니다.

이런 논리로 친다면 아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행복한 가족은 바로 ‘삼성가’ 일원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가족들이 가지고 있는 돈도 많고, 기업도 잘 나가기 그지 없습니다.

물론 다른 한국 재벌들도 내로라 하는 재력을 자랑하지만, 그래도 삼성가를 이기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죠.

한 때는 현대가 삼성보다 더 돈이 많았던 시절도 있었는데요. 창업주인 정주영의 사망 이후로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나면서 결국 국내 1위 기업의 자리는 삼성이 가져가게 됐습니다.

그래도 한국의 경제사를 논할 때 삼성의 이병철과 현대의 정주영은 결코 뗄 수 없는 한 쌍의 인물이라고 할 수 있죠.

광복 이후 두 사람 모두 출신 배경은 다르지만 생을 건 모험과 도전을 통해 성공 신화를 일궈냈는데요. 삼성은 지금의 삼성 계열사는 물론이고 CJ와 신세계까지 내로라 하는 대기업을 모두 탄생시킨 주역입니다.

현대도 마찬가지로 건설부터 자동차까지 수많은 분야에서 대단한 성과를 내면서 지금의 현대가를 이룩해냈죠.

두 창업주가 살아있을 때만 하더라도 현대가 조금 더 앞서있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래서 이병철은 현대를 누르고 국내 최고의 기업이 되기 위해 무던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렇게 이병철과 이건희를 거쳐 이재용의 시대가 온 지금, 삼성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기업으로 우뚝 서게 됐죠.

그런데, 이런 이병철도 살아생전 평생을 정주영에게 이기지 못한 것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가 유일하게 정주영을 부러워했던 점이 있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습니다.

이병철과 정주영은 나이대도 활동 시기도 비슷해 평생 서로의 비교 대상이 되어왔는데요. 그렇지만 어떤 면에서 보나 이병철 회장이 우위였습니다.

학력도 그렇고, 집안 배경도 그렇고 정주영 회장은 말 그대로 가진 것 하나 없이 맨땅에 헤딩을 했던 사람이죠.

반면에 이병철은 유복한 집안에서 자라 넉넉한 시드머니로 사업을 시작했고, 일본 유학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평생에 걸쳐 정주영을 부러워했다고 하니 도대체 그 이유가 뭔가 싶은데요. 바로 ‘자식농사’가 이병철의 아킬레스건이었다고 하네요.

사업에 대한 출발선이나 집안 배경이 180도 다르다보니 정주영은 생전 이병철의 여유로움을 부러워했는데요. 그렇지만 이병철은 자녀들의 학력 때문에 정주영에게 열등감을 느껴야만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정주영은 북한에서 내려와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그는 장남으로 태어나 초등학교만 졸업한 ‘초졸’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자녀들의 학업에 있어서 굉장히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는데요.

여섯째 아들인 정몽준이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하면서 드디어 묵은 한을 털어낼 수 있었죠. 유학이 흔치 않았던 당시엔 서울대 입학이 최고였던 만큼 정주영은 재벌들을 만나서도 아들 자랑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반면에 이병철의 자녀들 중에는 서울대 입학에 성공한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는데요. 그렇다보니 이병철은 ‘우리 집안에는 왜 서울대가 없느냐’라며 한탄을 하고는 했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외국 대학교는 돈이 많다면 들어가기 쉽지만, 서울대는 진짜 머리가 좋지 않으면 갈 수가 없는 곳이죠.

그렇다보니 이병철도 이건희를 연세대와 일본 와세다 대학으로까지 보냈지만 아쉬움이 남았던 셈입니다.

사실 정주영이 ‘개천에서 난 용’이기는 하지만 머리가 진짜 나빴던 것은 아닌데요. 정주영만 초졸이지, 나머지 동생들도 학력이 쟁쟁한 편이었습니다.

둘째 동생은 일본 아오야마가쿠인대, 넷째 동생은 고려대, 다섯째 동생은 서울대 법대를 나왔죠.

막내 동생도 동국대를 나와 다들 그 당시로는 대졸이라는 대단한 학력을 이뤄냈습니다.

결국 현대가 자제들이 전반적으로 머리가 좋았고, 첫째인 정주영이 뒷바라지와 사업을 위해 희생을 했던거죠.

한 편, 이병철의 자식 농사에 대한 염원은 아들들이 아닌 손자가 이뤄주게 되었는데요. 현재 삼성의 총수인 이재용이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에 합격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이병철 회장은 손주인 이재용에게 인문학 전공을 먼저 권했다고 하는데요.

‘경영은 금방 배울 수 있으니 인간을 이해하는 학문을 전공하라’라고 조언을 했죠.

이재용을 시작으로 삼성가의 학력 컴플렉스도 막을 내렸는데요. 그의 두 자녀 모두 미국 유수의 명문대를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식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재벌가도 마찬가지인 모양인데요.

부모로서의 마음으로 따지면 정주영이 이병철을 확실하게 이겼던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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