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 ‘신흥 귀족’이라는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데뷔를 향한 사람들의 경쟁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죠.
물론 예전에도 연예계를 동경하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초등학생 때부터 기획사로 몰려드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조금만 싹수가 보이면 죄다 알아서 몰려드는 통에 ‘캐스팅 담당자는 실직하겠다’라는 농담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아무리 그렇다고는 해도 여전히 발군의 미남 미녀들에게는 캐스팅 담당자의 명함이 주어지고 있죠.
수많은 장소에서 명함이 오고가지만 역시나 가장 대단하게 비춰지는건 ‘길거리 캐스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외모만 봐도 연예계 데뷔에 손색이 없을 정도의 미모에게만 명함이 주어지니 그럴 만도 합니다.
가요제나 콩쿨같은 장소처럼 뭔가 보여줄 새도 없이 캐스팅이 될만큼 예쁘고 잘생겼다는 뜻이니까요.

최근에도 한 배우의 과거가 알려지면서 그의 외모에 다시금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는데요.
따로 연기자 준비를 하지도 않고 번화가 한복판에서 캐스팅을 당했던 일화가 밝혀져 화제를 모았습니다.
심지어 이 배우가 캐스팅을 당한 장소는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 한복판이었다고 하는데요.
눈에 띄는 연기력으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 박지후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꽤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인만큼 당연히 연기자 준비를 했을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렇지만 박지후가 연예계에 발을 들인 것은 무려 초등학교 5학년 때 길거리 캐스팅을 당하면서부터였습니다. 워낙 뛰어난 외모를 가졌던 덕분에 아주 어린 나이에도 담당자의 눈에 띄었던거죠.
그렇게 캐스팅이 되면서 박지후는 처음으로 연기를 접하면서 아역 배우로 커리어를 시작했는데요.
지난 2016년 영화 ‘가려진 시간’에서 단역으로 처음 출연을 한 것이 박지후의 데뷔였습니다.

단역으로 시작했던만큼 얼굴과 이름을 알리는 것이 꽤나 오래 걸릴 수도 있었던 상황인데요. 그렇지만 박지후는 겨우 데뷔 3년 만인 2019년 주연을 따내는 데 성공하게 되죠.
영화 ‘벌새’의 주연을 맡으면서 관객은 물론 업계의 관심까지 한 몸에 받는 데 성공했는데요. 이 작품에서 그는 성수대교 붕괴 사고 현장에 자리한 여중생 ‘은희’ 역을 맡았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연기력이 더 뛰어나야 했던 상황인데요.
박지후는 이 작품으로 2019년 트라이베카 영화제와 들꽃영화상에서 최연소 여우주연상을 받는 데 성공했죠.

그렇게 주연을 차지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박지후는 상업 작품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던 중 대박을 터뜨린 작품이 바로 2022년 1월에 공개된 넷플릭스의 ‘지금 우리 학교는’이었습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죠.
박지후는 해당 작품에서 주연인 여고생 ‘남온조’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는데요.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하루 아침에 인스타 팔로워 수가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작품 공개 전까지는 겨우 팔로워 수가 3만명에 그쳤으니 인기를 실감하지 않을 수 없었죠.

연기력 뿐만 아니라 흥행력까지 입증한 박지후는 계속해서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쌓아오고 있는데요.
차기작인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는 막내이자 고등학생인 ‘오인혜’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박잼민’, ‘박애기’, ‘아기사자’같은 별명까지 얻는 데 성공했죠.
계속해서 학생 역할을 맡았지만 어느덧 성인이 된 박지후인데요. 그렇지만 교복이 찰떡인 연기자 답게 다음 작품에서도 교복을 입게 생겼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웹툰 원작의 드라마인 ‘스피릿 핑거스’에서 또다시 여고생 역을 맡게 된 것이죠.

뿐만 아니라 새롭게 영화에도 남다른 연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주연의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입니다.
해당 작품은 주연 세 사람 뿐만 아니라 김선영, 김도윤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박지후가 작품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신뢰가 넘치는 캐스팅’이라는 평을 내놓고 있죠.

시작은 뛰어난 외모였지만 외모를 뛰어넘는 연기력을 발휘하고 있는 박지후의 모습인데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