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음식 장사의 최고봉’이라고 하면 열의 여덟은 백종원을 떠올리지 않을까 싶은데요.
맨땅에서 헤딩하며 쌓아온 그의 장사 노하우와 사업 수완에 많은 사람들이 감탄했습니다.

사업 수완에 예능감까지 무엇 하나 부족한 구석이 없다보니 급기야는 나라에서도 그에게 손을 내밀고 있는데요.
얼마 전 ‘K-리큐어 수출지원협의회’가 출범하면서 백종원이 자문단이 된 것입니다.
혹시나 큰 일을 도맡으면서 본업에서 멀어지는건 아닌가 싶지만 그런 걱정은 접어두어도 될 듯 한데요. ‘장사천재 백종원’에서 보여주는 그의 남다른 장사 수완은 여전히 건재했습니다.
국가적인 거물이 된 백종원이니 당연히 장사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의 인정을 받는게 큰 영광인데요.

실제로 방송에서 그의 극찬을 받았던 가게들은 지금 자리가 없어서 음식을 못먹을 정도로 성황입니다. 칭찬을 하다못해 같이 손을 잡게 된 ‘연돈’이 바로 이런 케이스죠.
그런데, 최근 의외의 인물이 백종원에게 ‘장사 머리가 좋다’라는 극찬을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덕분에 안그래도 인기가 많은 음식점이 더 붐빌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백종원의 칭찬을 받은 사람은 바로 배우 이장우였는데요. 요리 실력에 이어 장사 실력까지 입증한 셈이었죠.
이장우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먹는 데 진심인’ 모습을 보이면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단순히 먹방만 찍는게 아니라 직접 음식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그가 이제는 아예 진짜 음식 장사에까지 나선 것인데요. 직접 우동집을 차리면서도 따로 본인이 식당을 개업했다고 홍보도 하지 않았죠.
이장우가 우동집을 개업했다는 사실이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알려지면서 그제서야 시인을 했는데요.
자신의 이름값으로 장사를 하는게 아닌 진짜 실력으로 장사를 하는 모습이 오히려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죠.
그런데 이런 그의 가게에 ‘프랜차이즈의 왕’인 백종원이 직접 발걸음을 하게 되었는데요. ‘장사천재 백사장’에서 함께 출연했던 것이 인연이 된 것이었습니다.

백종원은 우동집을 찾아 매장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장사천재 백사장’의 실적 보고회를 아예 이장우의 가게에서 연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다른 출연진들이 해외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회상할 때, 백종원은 장사꾼답게 그의 가게를 둘러보았죠.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백종원은 ‘가게 이쁘다. 일부러 이렇게 해놨느냐’라며 질문을 던졌는데요.
요즘 감성인 이쁜 가게가 아닌 진짜 기사식당처럼 생긴 심플한 인테리어가 깊은 인상을 준 것이었습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가게지만 적어도 30년은 된 듯한 레트로하고 심플한 인테리어가 특징이었는데요.
사람들도 오히려 이런 가게 모습에 더욱 ‘맛집이 맞나보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죠.
이를 두고 백종원이 ‘장사 머리가 좋다’라며 이장우를 추켜세운 것이었는데요. 이어서 그는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살펴보았습니다.
사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캐치하는 백종원이었는데요. 그는 같은 메뉴 사진 두 개가 구성이 조금 다른 것을 보고 어느게 나중에 붙인건지 단숨에 알아맞혔습니다.

알고보니 ‘장사천재 백종원’을 하면서 오히려 메뉴의 양을 더 늘린 것이었는데요. 반짝 목돈을 벌어서 그만둘 것이 아니라 가게를 오래 하고 싶다는 말에 백종원이 조언을 건넨 결과였다고 합니다.
연예인 이름 값으로 하는 가게가 아니라 가성비 좋은 가게가 되어야 롱런할 수 있다는 조언을 받아들인거죠.
이 날 방송에서는 이장우의 장사꾼 면모를 알아본 사람이 백종원 뿐만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려졌는데요. 인도네시아에서 촬영을 할 때 이장우에게 사업을 같이 하자는 제안이 들어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백종원은 ‘배우든 장사든 어느 쪽으로 가도 상관 없다’라며 그의 실력을 인정했는데요. 심지어 ‘촬영해본 사람 중에 요리 실력으로 TOP 3 안에 든다’라 극찬이 이어지기도 했죠.

백종원이 이장우를 칭찬하는 모습에 시청자들도 여러 반응을 내놨는데요. ‘이장우 투턱이 우동맛을 보장할 듯’, ‘진심으로 장사하는구나’, ‘우동집 가보고 싶다’ 등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장우는 과거 한 유튜브 영상에서 우동집을 개업한 이유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즉석우동을 너무 좋아하는데, 요즘은 포장마차 우동을 찾아보기가 어렵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하도 파는 곳이 없어서 먹고 싶은 마음에 우동집을 차려버렸다는 것이었죠.
알려진 바에 따르면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고 하는데요. 시그니쳐 메뉴인 ‘즉석우동’의 가격은 8,000원이라고 하네요.

백종원의 인정을 받을 정도로 음식에 진심인 이장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과연 앞으로 음식 사업을 더 크게 벌릴 것인지 문득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