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3, 2023

“유명해질때까지 참아” 미담 풀려고 입이 근질근질.. 신 스틸러 배우가 과거 연습생 시절 유재석 매일 만나야 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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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일화 중에는 선배가 후배를 챙겼다는 미담이 적지 않은데요.

무명 시절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만큼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은 직계 후배에게 용돈을 쥐여주거나 밥을 사주는 경우가 일반적인데요.

그렇지만 의외로 장르를 가리지 않고 후배라면 다 챙겨주는 연예인들도 있죠.

유재석이 바로 그런 케이스인데요. 거의 ‘미담 자판기’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유재석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사람들을 챙기기로 유명합니다.

이런 그의 행동에는 이유가 있었는데요. 유재석은 긴 무명시절을 버텨오면서 데뷔 후에도 10년 넘게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왔다고 합니다.

그렇다보니 용돈에 대한 간절함과 미안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과 후배들에게 적든 많든 용돈을 쥐여주는게 습관이 되었다고 하죠.

그런데, 이런 그의 용돈을 받았던 의외의 인물이 알려지면서 다시 한 번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 사람은 유재석의 용돈으로 힘을 얻고 긴 고생 끝에 결국 연기파 배우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고 합니다.

개그맨 후배도 아닌 연습생이 유재석의 용돈을 받았다는 사실이 신기했는데요.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발휘하고 있는 배우 차청화가 바로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차청화는 배우의 길을 걸으면서 적지 않은 고생을 해왔다고 하는데요. 중간에는 아예 연기를 그만둘 결심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는 상명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해 2005년 뮤지컬 ‘뒷골목 스토리’를 통해서 데뷔를 했는데요.

데뷔의 기쁨을 제대로 맛보기도 전 연기를 그만두어야만 했습니다.

건강 상의 문제 때문이었는데요. 뮤지컬로 데뷔를 했는데도 목 상태가 좋지 못하고 폐렴까지 걸리면서 일을 이어갈 수가 없었던거죠.

배우는 그야말로 발성이 생명인데 이래서는 활동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던 셈인데요. 결국 고민 끝에 차청화는 과감하게 직장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연기를 평생 못한다면 일찌감치 다른 일을 찾겠다는 심산이었는데요. 회사도 두 곳이나 다니고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직장인으로 무난하게 자리를 잡아가고는 있었지만 연기에 대한 그의 열정은 사그라들지 않았는데요.

무슨 일을 해도 연기가 떠오르다보니 30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다시 배우 활동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렇게 활동을 재개한 그가 자신의 얼굴을 제대로 알린 것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서였는데요.

이 작품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차청화는 MC인 유재석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10여년 전 아주 어릴 때 유재석 선배님과 같은 회사 소속이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는데요. 당시 사무실에 있으면 유재석이 와서 용돈을 챙겨주곤 했다고 합니다.

일단 주변에 있는 후배들이라면 용돈부터 챙겨주고 보는 유재석의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순간이었죠.

차청화의 말에 유재석도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그는 ‘당시 차청화가 단발머리 연습생이었다. 오늘 녹화 전에 차청화가 그 연습생인걸 알았다’라고 말했죠.

그런데 두 사람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는데요. 알고보니 차청화가 팬카페까지 가입할 정도로 유재석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합니다.

다들 아이돌을 좋아할 중학생 시절, 친구들 몰래 유재석의 팬카페에 가입했다는 것인데요.

팬에서 용돈받는 후배로, 그리고 마지막에는 동료 연예인으로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된거죠.

차청화는 ‘용돈 받던 후배에서 같이 예능 출연을 하는 사이가 되어 감개무량하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한 편, 차청화는 ‘사랑의 불시착’을 시작으로 ‘철인왕후’, ‘갯마을 차차차’ 등 여러 작품을 연달아 흥행시켰는데요.

이번에는 전생을 기억하는 주인공 반지음의 환생 로맨스를 다룬 ‘이번 생도 잘 부탁해’를 차기작으로 골랐습니다.

19번의 환생을 한 주인공의 17번째 인생에서 함께했던 ‘애경’역을 맡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번에도 감초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사람들의 기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큰 돈은 아니었을지라도 당시 유재석이 주는 용돈이 차청화에게는 여러모로 큰 힘이 되었을텐데요.

그 덕분에 꿈을 포기하지 않고 결국 배우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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