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September 22, 2023

“저새끼 백퍼 술마셨다” 뺑소니 잡으려고 2키로 질주했던 2002년 월드컵 멤버가 오히려 경찰에 추궁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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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의 악동이라고 하면 참 많은 선수들의 이름이 머리 속을 스쳐 지나가는데요.

그 중에서도 최고봉은 역시 이천수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지만 이제까지 워낙 친 사고가 많았던 탓인데요. 하도 논란이 잦자 아예 본인이 직접 ‘이 때 쯤 사고를 칠 것 같으니 미리 사과를 해두겠다’라며 농담을 할 정도죠.

그렇지만 불같은 성격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킬지언정 불의 앞에서는 대쪽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최근 그가 슬리퍼를 신은 채로 빗속을 뚫고 무려 1km를 달려 뺑소니범을 잡았다는 소식이 들려왔죠.

올림픽대로에서 뺑소니 사고를 목격한 그가 전력질주를 해서 맨발로 범인을 잡은 것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역시 국가대표다’, ‘체력 미쳤다’ 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죠.

이 사건으로 이천수와 그의 매니저는 감사장과 보상금을 받기도 했는데요. 동작경찰서에서 받은 보상금은 80만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죠.

이천수는 감사장을 받으면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는데요. 즈는 ‘피해자와 경찰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죠.

그런데, 이런 훈훈한 미담에 미처 몰랐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숨어있었는데요. 감사장을 받고 나서 이천수가 직접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뺑소니범 검거 사건에 대한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정말 당황스러웠을 법 했는데요. 하도 논란으로 이미지가 안좋았던 탓에 경찰이 처음에는 이천수가 범인인 줄 알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천수는 유튜브를 통해 ‘음주 뺑소니 + 몰카범 잡은 썰…(미담자폭 타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처음에 그는 ‘뭐 이런걸 하느냐’라며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잘못한 게 이슈가 많이 됐는데, 사람이 살면서 사고만 치고 살지는 않는다’라며 입을 열었죠.

본인이 과거에 여러가지 사건 사고로 논란을 일으켰던 데 대해서 솔직하게 인정한 것인데요. 한 편으로는 잘못만 하고 살지는 않았는데 좋은 일을 해도 묻혀버리는 것이 마음이 아팠다고 합니다.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살았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잘한 행동이 이미지 때문에 부각되지 못하니 속상했던거죠.

이런 심경을 밝힌 그는 뺑소니범 검거 당시 상황을 회상했는데요. 당시 그는 여의도에서 행사가 있어 함께 자리했던 송소희를 집에 데려다주고 매니저와 귀가하는 길이었다고 합니다.

집이 인천이다보니 올림픽 대로를 타고 가는 길이었는데요. 차가 막힐 시간대가 아니었는데도 유독 차가 밀리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평소와는 다른 광경에 별 생각없이 이천수와 매니저는 ‘왜 밀리는건가’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요.

이 때 갑자기 멀리서부터 흰 옷을 입은 사람이 그의 차 쪽으로 뛰어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러더니 흰 옷을 입은 사람 뒤에서 그를 따라오던 일행이 이천수의 차를 향해 소리를 쳤는데요. ‘잡아주세요. 부탁해요’라는 말에 이천수는 바로 차에서 뛰어내렸습니다.

어떤 사연도 확인하지 못했지만 몸이 먼저 움직였던거죠. 이천수와 매니저는 일단 기어를 파킹에 놓고 냅다 달리기 시작했는데요.

그렇게 1km 가량을 뛴 덕분에 무사히 뺑소니범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피해자는 그를 향해 계속해서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는데요. 이천수는 ‘내가 불의를 보면 못참는다. 괜찮다’라며 쿨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사건이 일단락되고 이천수와 피해자는 경찰에게 음주 상태인 뺑소니범을 인계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창피한 상황이 연출되면서 먼저 자리를 뜰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뭐가 창피할 게 있나 싶은데요. 알고보니 이천수의 얼굴을 본 경찰이 처음에는 그를 범인으로 오해했던 것이죠.

경찰은 순간적으로 이천수를 보면서 안좋은 표정을 지었다고 하는데요. 이천수는 ‘저 분 표정이 왜그런가 싶었다’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다행히 오해는 빨리 풀렸고, 모처럼 이천수의 미담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죠.

한 편, 경찰만 그의 행동을 의심한 것이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이천수의 어머니도 ‘음주운전’이라는 단어만 보고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후문입니다.

최근 이천수의 어머니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들의 소식에 대해서 먼저 언급했는데요.

분명 미담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기사 제목만 보고 ‘음주’라는 단어에 심장이 벌렁거렸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까지도 아들의 미담을 오해했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웃음을 참지 못했죠.

좋은 일을 하고도 억울한 상황에 놓일 뻔 했던 이천수인데요.

본인이 느끼는 바가 있으니, 앞으로는 논란보다는 미담으로 사람들에게 소식을 전하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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