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국제 결혼을 하는 커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금발의 푸른눈’을 가진 외국인의 비주얼은 다소 낯설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국제 결혼이라 하더라도 같은 아시아인끼리 결혼을 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은 탓인데요. 특히나 남편이 한국인이고 아내가 서양권 국가 출신인 경우가 드문 편이죠.
그래서인지 한국인 남편에 외국인 아내를 둔 부부가 주목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대표적인 케이스로는 빈지노와 미초바 부부를 꼽을 수 있습니다.
빈지노는 독일 출신의 모델인 스테파니 미초바와 오랜 시간 공개 연애를 해왔는데요.
7년 간의 연애 끝에 2022년 혼인신고 소식을 알리면서 정식으로 부부가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들 못지 않은 비주얼을 자랑하는 또 다른 국제 부부의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외국인 아내의 압도적인 비주얼과 어린 나이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습니다.
도대체 아내가 얼마나 아름답길래 화제까지 되는건지 궁금했는데요. 화제의 부부는 유튜브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국제부부 유튜버 ‘FamiLee’였습니다.
얼마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국제커플 유튜버 비주얼 탑티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해당 글에 첨부된 여러 장의 사진 속에는 그야말로 ‘탑티어’ 수준의 외모를 자랑하는 한 외국인이 있었습니다.
국제부부 유튜브 채널 ‘FamiLee’를 운영하는 러시아 출신의 안나가 그 주인공이었는데요.
사진 속의 안나는 아시아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볼륨과 자기주장이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고 있었죠.
그야말로 러시아 도자기 인형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현실감이 없는 뛰어난 비주얼이었는데요.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이 왜 유튜버가 됐는지, 한국에는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궁금증이 줄을 이었죠.

알고보니 안나의 나이나 한국에 오게 된 배경도 범상치 않았는데요.
안나는 1999년생으로 현재 겨우 24세지만 남편을 둔 유부녀입니다.
1994년생인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그 사이에서 4살짜리 아들까지 두었죠. 그렇게 따지면 겨우 20세에 아이를 낳은 셈입니다.
생각보다 어린 나이에 아이까지 둔 엄마라는 사실에 네티즌들은 또 한 번 놀랐죠.

안나 부부는 유튜브 채널 ‘FamiLee’를 운영하면서 5만명 가량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살아가는 국제 가족의 생활을 보여주는 일상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안나가 처음 한국을 찾은 것은 유학을 위해서였는데요. 유학생 신분으로 한국을 찾았던 그는 2년 동안 한국에서 지내면서 한국 문화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아예 거처를 외국으로 옮긴다는게 쉬운 결정은 아닌데요. 안나는 한국 문화에 빠지면서 아예 한국으로 이사를 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그렇게 한국에 머물면서 한국어를 공부하다 대학교를 졸업하면 다시 러시아로 돌아갈 계획을 세운거죠.
그렇지만 안나의 계획은 현실로 이루어지지 못했는데요. 지금의 남편을 만나면서 아예 한국에 눌러 앉게 된 것입니다.
유학생활 도중 남편을 만나 초고속으로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낳은 것인데요.
아이를 낳은 지금도 그는 유튜버인 동시에 프리랜서 모델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SNS 팔로워도 7.2만명에 달할 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죠.

워낙 외모가 범상치 않다보니 그의 남편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내는 네티즌들이 줄을 이었는데요. ‘안나도 안나지만 남편도 키 크고 잘 생겼다’, ‘완전 훈남 훈녀 커플이다’라는 반응을 찾아볼 수 있었죠.
그의 남편을 향한 질투 섞인 농담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완전 천상계 미모인 와이프를 얻었다’, ‘저 남편은 세금 더 내라’라는 말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안나는 자신과 가족들의 일상을 공유하는 영상들을 계속해서 제작하고 있는데요. 한국어가 아닌 러시아어로 영상을 제작하고 한국어로 자막을 다는 방식으로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한국인들은 물론이고 러시아인들도 그를 통해 한국에서 살아가는 모습과 한국의 문화를 접하고 있죠.

잠깐의 유학생활이 아예 결혼생활로 이어져버린 모습이었는데요.
안나가 한국 문화에 푹 빠진 것처럼 그의 영상을 통해 한국의 팬이 될 러시아인들이 늘어나게 될 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