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스토킹 범죄로 인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는데요.
일반인도 당하면 무서운 이 범죄를 대중들의 관심으로 먹고 사는 유명인들은 어쩌면 숨기면서까지 감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죠.

얼마전 한 유명배우가 ‘섬뜩했다’며 스토킹 범죄를 당한 사실을 밝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스토킹은 상대방에 대한 일그러진 사랑이 집착으로 변하여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범죄인데요. 심해지면 상대에 대한 증오와 분노로 돌이킬 수 없는 범죄로 이어지곤 합니다.
최근 소름 끼치는 스토킹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유명인은 바로 ‘이태원 클라쓰’ 배우 박서준인데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돌아온 그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스토킹에 대한 피해를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이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서준은 “원래 사생활에 대해 이렇게 보수적이지 않았다”며 사생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게 된 이유를 얘기했습니다.
그는 혹시 그런 경험이 있으시냐며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나왔는데, 집 근처에서부터 항상 똑같은 차가 따라다닌다”라고 말을 이어갔는데요.
심지어 “제가 어딜 가는지 다 알아서 저보다 먼저 도착할 때도 있다”라며 소름 끼치는 상황을 전했습니다.
당시 2달동안 스토킹을 당했다는 박서준은 “섬뜩하고 무서웠고, 그런 경험들이 저를 방안으로 밀어 넣게 되었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당시에 고소를 할까 생각도 해봤다는 그는 “집 앞까지만 따라올 뿐, 직접적인 피해가 없어서” 고소가 어렵다고 생각해 그냥 넘어갔다고 합니다.
“부모님이나 가족들은 저에게 피해가 갈까 봐 하루하루 조심해서 살아간다”며 말을 이어갔는데요.
예전에는 가족들이 좋으니까 함께 찍은 사진도 SNS에 올렸다는 그는 “이런 일을 겪고 나니 후회가 된다”며 말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박서준은 최근 개봉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통해 팬들과 만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국보급 배우 이병헌과 박보영이 함께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사실 영화보다 더 크게 관심을 모은 것이 있는데요. 바로 박서준과 배우 겸 가수로도 알려진 유명 유튜버와의 열애설 입니다.
열애설이 터진 그 당시에는 관심은 감사하지만 사생활 공개는 부담이라며 말을 아꼈는데요.
이번 개봉작과 함께 여러 시사회와 인터뷰에서 어김없이 ‘열애설’이 등장했습니다.
그와 열애설에 휩싸인 그녀는 ‘수스(xooos)’로 알려져 있는데요. 말을 아끼긴 했지만 그렇다고 ‘아니라고’ 부인은 하지 않아 사실상 열애를 인정한 모양새죠.

1994년생인 유튜버 ‘수스’는 박서준보다 6살 어린데요. 2015년 KBS2 드라마 ‘프로듀사’의 크리스틴 역을 맡아 데뷔를 했습니다.
이후 2개의 드라마 출연을 끝으로 현재는 154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데요. 완성도 높은 팝 음악 커버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 인아(INA)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을 하였으나 소속사를 옮긴 후에는 ‘xooos’라는 예명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박서준과 유튜버 수스의 열애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둘이 함께 있는 사진이 공개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요.

특히 둘은 지난해 영국 런던의 한 식당에서 패션 브랜드 샤넬 디자이너 ‘올렉 모스칼’과 가진 모임에도 자리를 함께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빼박이네 딱걸렸다’ ‘선남선녀로구나’라며 부러움과 함께 뜨거운 반응을 전했습니다.
한편 박서준의 소속사인 ‘어썸이엔티’는 “배우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며 양해를 부탁한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아무래도 박서준이 스토킹 피해로 인한 트라우마를 소속사에서도 알기 때문에 ‘소속 아티스트’를 위하는 마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 인터뷰에서 박서준은 원래도 성격도 소극적이고 주목받는 걸 무서워하는 편이라며 “그런데 직업이 연예인인 게 아이러니”라고 말했는데요.
‘신기하게도 연기하는 순간만큼은 모든 걸 잊게 된다’는 그의 말을 보니 배우로서 마음가짐이나 연기에 진심이 느껴집니다.
열애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진 않았지만 그만큼 주변 사람을 생각하고 위하는 그의 마음 또한 엿볼 수 있는데요.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오랫동안 만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