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들의 취미를 보고 있으면 ‘그사세’라는 단어가 자연스레 오버랩되는데요.
특히 연예인들은 작품 촬영이나 공연 등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짬나는 시간에 취미 생활을 즐기곤 하죠.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면서 팬들과 소통하는 것을 취미 생활로 여기는 연예인도 있는데요.
반면 백화점이나 인터넷을 통해 쇼핑을 하며 ‘소비욕구’를 제대로 만끽하는 스타들도 있다고 합니다.
최근 유명 배우가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해 ‘이젠 세지도 못한다’며 이건 찐이다 싶을 정도의 ‘물욕’를 보여줘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배우의 취미는 ‘신발 모으기’인데요. 그의 ‘신발 사랑’은 ‘이젠 세지도 못하고 그냥 정리’한다며 광기에 가까운 ‘수집욕’을 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신발엔 진심’이라는 배우는 바로 ‘박해진’입니다. SBS 예능 ‘미우새’를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죠.
이날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 그는 ‘이상민 집정리편’에서 가득 쌓인 신발이 예쁘고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에 큰 공감을 보였는데요.
신동엽은 ‘해진씨가 신발을 보자마자 알더라’라며 그의 신발에 대한 사랑을 강조했습니다.
박해진은 백화점 창고 빰치는 ‘신발 방’ 사진을 몇장 공개했는데요. 방 전체에 언뜻 봐도 몇백 켤레는 되어 보이는 신발이 가득하였습니다.

그는 예전에 살았던 집에서 찍은 사진이라며 지금은 처분한 것도 있고 정리를 했다고 말했는데요. ‘사진에 나온게 반도 안된다’라며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사진을 본 서장훈은 박해진에게 ‘몇 켤레였나?’라고 묻었는데요. 그는 ‘2200켤레까지 셌는데 그 뒤로는 못 세고 정리를 했다’고 밝혀 또 한번 놀라게 했했죠.
지금은 200~300 켤레 정도 남았다고 밝힌 그는 창고에 안 신는 새 신발이 있다며 ‘신고 있는 것들만’ 신발장에 보관한다고 합니다.
신발을 몇백 켤레 가지고 있는 것도 놀라운데 그걸 일일이 세고 있었다는 것에 더 놀랄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의 광기에 가까운 ‘신발 사랑’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의 신발에 대한 애정은 과거의 한 인터뷰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어릴 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신발을 살 수 없었다는 그는 ‘살 수 있는 형편이 되면서’ 신발을 한둘씩 모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박해진의 수집욕은 신발 뿐만이 아닌데요. ‘과거 연인과 주고받은 편지와 사진’까지 아직도 보관하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주었습니다.
얘기를 듣고 있던 패널 어머니들은 그에게 ‘불행의 씨앗’이 될 수 있다며 하루 빨리 처분하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해진은 숨겨진 가정사를 고백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과 함께 안타까움을 주었습니다.
김종국의 어머니는 ‘요즘도 어머님이 장사하시냐’며 ‘아들과 함께 박해진의 어머니가 하는 식당을 몇번 찾아갔다’라며 인연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얘기를 듣던 박해진은 ‘고맙습니다’라며 가정사에 대해 말했는데요.
어릴적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따로 살게 되었다는 그는 ‘누나와 아버지는 중3때까지 같이 살았다’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이후에 외가와 친가에 맡겨져 따로 살아야 했다는데요. 17년만에 어머니를 다시 만나 지금까지 함께 살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누나 가족과 어머니와 함께 복층 구조로 된 집에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큰 조카가 태어날 때부터 13년째 같이 살고 있다는 그는 ‘조카는 완전 업어 키웠다’라며 각별한 가족애도 함께 전했습니다.
박해진은 2006년 KBS2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로 배우로서 데뷔를 하였는데요.

극중에서 ‘연하남’ 역할은 한 그는 수려하고 훈훈한 외모로 ‘국민 연하남’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연기력을 인정 받고 각종 CF를 휩쓸며 인기를 높여갔습니다.
‘내 딸 서영이’ ‘별에서 온 그대’ ‘나쁜 녀석들’ ‘치즈인더트랩’ 등의 좋은 작품들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죠.
박해진은 데뷔 이후 남몰래 기부를 많이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악플러들에게 선처하는 조건으로 다같이 연탄나르기 봉사를 했던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불우하고 어려웠던 가정사를 겪으며 자랐던 그가 많은 사람들에게 받는 사랑을 기부를 통해 돌려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앞으로도 좋은 작품과 연기로 오랫동안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