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안부 연락 한통 없다가 꼭 결혼할 때만 ‘잘 지내고 있어?’라며 ‘축의금’을 삥뜯긴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있을텐데요.
마음이 약해져 차마 ‘읽씹’은 하지 못하고 ‘축하해~ 행복하게 잘 살아’라는 답장과 함께 ‘얼마를 보내줘야 하지?’라는 고민에 빠지곤 하죠.
특히나 한달 수입이 정해져있는 직장인들 입장에서는 ‘경조사’로 인해 갑작스런 예기치 못한 ‘지출’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한 유명 배우가 모두 놀랄 수 밖에 없는 엄청난 금액의 경조사비를 공개하자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모르는 사이여도 일단 기본으로 30만원은 깔고 가야 돼’라고 말해 많은 사람들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얼마전 뉴스에 ‘축의금 고민’에 대해 나온 적이 있는데요. 각종 설문조사를 통해 나온 결과는 ‘친구는 10만원, 지인은 5만원 정도가 보통’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평범한 일반인이나 직장인들에 비해 유명인들이나 연예인들은 수입이 다르다보니 더 많이 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드는데요.
모르는 사이여도 기본 30만원이라니.. ‘그럼 친한 사람에게는 도대체 축의금을 얼마나 하냐?’라는 궁금증을 더할 수 밖에 없죠.
‘묻고 따지지도 않고’ 일단 30은 깔고 간다는 유명 배우는 바로 ‘차태현’입니다.
최근 유재석이 진행하는 웹 예능 ‘핑계고’에 조인성과 한효주와 함께 출연하여 어김없이 능청스런 입담을 선보이며 유재석을 ‘들었다 놨다’ 했습니다.
게스트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던 유재석은 ‘나가는 돈 중에 경조사비나 회식비가 의외로 많다’며 경조사비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는데요.
얘기를 듣던 차태현은 그런 거 우리가 또 기본적으로 많이 나간다며 ‘단위가 너무 약하면 좀 그래서’라고 말을 이어갔습니다.
아무래도 알려진 직업이다 보니 남들보다 조금 더 돈을 줘야한다는 그는 ‘친한 관계는 100만원 부터 시작이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죠.
차태현의 얘기에 조인성과 한효주도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특히 유재석도 ‘그거 딱이다. 나도 그렇게 된다’며 크게 공감을 했습니다.
이날 영상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유명인이다보니 적게 낼 수도 없고..’ ‘모르는 사이여도 기본 30만원 이라니..’라며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경조사비만 해도 평범한 직장인 1년 연봉치는 되겠다는 댓글도 이어져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았습니다.
한편 이날 영상에는 오랜만에 예능에 나온 차태현의 입담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었는데요. 유재석과 환장의 티키타카 케미를 뽐냈죠.
이날 게스트들은 ‘흥미로운 초능력’을 소재로 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 함께 출연하였다고 합니다.
유재석은 드라마 속 케릭터를 소개하면서 차태현을 향해 ‘모사, 분란, 없던 싸움 일으키기 등’ 실제 생활에서도 큰 능력이 있다며 장난스레 말했는데요.
옆에서 듣고 있던 조인성이 ‘이간질도 한다’며 거들어 주변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이어 유재석은 ‘초능력 얘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이다’라며 ‘진짜 갖고 싶은 초능력이 뭐냐’라고 게스트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조인성은 ‘이런 게 너무 진부해’라며 유재석을 도발했는데요.
옆에 듣고 있던 차태현 역시 ‘형이 이런 질문 할 줄 몰랐네’라며 조인성과 함께 유재석의 속을 살살 긁었습니다.
유재석은 한효주에게 ‘너가 제일 호의적이다. 너한테만 물어본다’며 ‘어떤 초능력을 갖고 싶니?’라고 물었는데요.
한효주는 질문이 끝나기 무섭게 ‘그런거 너무 진부해요’라고 말해 유재석의 믿음을 깨며 현장을 폭소케 했습니다.
조인성은 역으로 유재석에게 가지고 싶은 초능력을 물어봤는데요. 유재석은 ‘투명인간’이라고 답했죠.
차태현과 조인성은 동시에 ‘몰래 볼 거 같잖아’라며 ‘자꾸 몰래 어디 들어가려고’라며 또 한번 유재석의 속을 뒤집어 놓으며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평소 유재석은 후배는 물론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의 경조사를 잘 챙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마음도 마음이지만 아직 한번도 제대로 언급된 적이 없는 유재석의 ‘축의금’에 대해선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는데요.
차태현의 경조사비 얘기에 크게 공감했던 유재석을 모습을 통해 어렴풋이라도 그의 ‘경조사비 클라쓰’를 가늠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