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4, 2023

“적당히들 해야지.. 꼴보기 싫어 죽겠네” 30억 넣은 예산시장 망하게 생기자 건물 플렉스 해버린 백종원 최근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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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을 하는 상인들은 가장 부담되는 것이 바로 ‘임대료’일 텐데요.

지역에 조금만 호재가 있거나 유명세를 치르기 시작하면 임대료는 천정부지로 오른다고 하죠.

결국 ‘건물주 마음’인데요. 건물 주변 개발이나 오가는 사람들이 많으면 자연스레 오르는 것이라곤 하지만 무턱대고 올리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심한 경우엔 현재 임대 중인 상인에게 ‘임대료 2배로 준다는 사람이 있다’라며 일방적으로 퇴거 통보를 하기도 합니다.

도의적인 비난은 할 수 있지만 자본주의 시장에선 냉혹한 현실이기도 하죠. ‘임대료’를 올린다고 마냥 욕을 할 수는 없습니다.

최근 유명 방송인 겸 사업가가 ‘정도껏 해야지. 꼴 보기 싫어 죽겠네’라며 건물주를 향한 소신 발언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일침을 가한 사람은 바로 외식사업가 ‘백종원’인데요. 얼마 전 MBC ‘다큐플러스 – 백종원 사장이 되다’에서 ‘결국 일부 상가를 직접 매입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이날 방송은 충남 예산 시장을 정비해 관광지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이 그려진 가운데 우려했던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내용이 담겼는데요.

그가 일부 상가를 매입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는데요. 시장을 활성화시켰더니 임대료가 치솟아 상인들이 피해를 보거나 심하면 쫓겨나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백종원은 ‘정도껏 해야지. 꼴 보기 싫어 죽겠네’라며 분노와 함께 근심어린 표정으로 급히 어디론가 향했는데요.

백종원이 찾아간 곳은 예산 시장에서 15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던 통닭집이었습니다. 이 통닭집 사장님은 최근 갑작스러운 건물주의 퇴거 통보를 받고 쫓겨나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장님을 찾은 백종원은 ‘미안하다. 괜히 분란을 일으켜 쫓겨나는 것 같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는데요.

통닭집 사장님은 ’10년 동안 잘 지내다 간다’라며 백종원의 위로에 밝은 모습으로 마음을 전했는데요.

백종원은 ‘저희가 도와드리겠다. 워낙 좋은 일 많이 하셔서’라고 답했습니다.

사실 퇴거 통보를 받은 것은 통닭집뿐이 아니었는데요. 한 가게의 사장님은 ‘나더러 커피숍으로 오라는 거다. 가게 살 사람이 있다며 우리 보고 나가라고 하더라’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예산 시장에서 임대료와 관련한 상황에 대해 백종원은 ‘극과 극으로 나뉜다’라며 말을 이어갔는데요.

그는 ‘어떤 건물주 분들은 기본 시세 2배를 주겠다고 해도 거절했다. 예산 시장을 위해서다. 정말 감사한 분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백종원은 ‘제가 그동안 골목 상권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솔루션을 제공했는데..’라며 말을 이어갔는데요.

그는 ‘방송으로 노출하고 홍보했는데, 결국은 건물주들 좋은 일을 시켰다’라며 현재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백종원은 예산 시장 프로젝트 초기부터 이러한 점을 우려하며 지자체와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모색하기도 했는데요.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되어버린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백종원 대표는 ‘일부 상가 매입’이라는 강수를 두었고 지자체 역시 일부 지역의 상가를 사들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백종원은 ‘물론 우리가 억지로 임대료를 못 올리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분위기를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다’라고 매입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편 백종원이 주도한 ‘예산 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재정비된 ‘예산 시장’은 전국적인 명소로 떠올랐는데요.

초반에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2023년 1월부터 7개월간 약 137만 명이 새로 개장한 예산 시장을 찾았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이란 현재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데요. 도시 환경이 변하면서 중상류층이 유입되고, 이로 인해 주거 비용이 상승하면서 비싼 월세 등을 감당할 수 없는 기존 상인들이 떠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상대적으로 발전되지 않고 임대료가 저렴한 도심에 독특한 분위기의 갤러리나 공방, 소규모 카페 등의 공간이 생기면서 시작되는데요.

이후 이들 상점이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지면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 지역 활성화가 되면서 ‘임대료’ 역시 치솟게 되는 것이죠.

그 결과 그동안 삶의 터전으로 살아오던 소규모 상인과 주민들은 치솟는 집값과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동네를 떠나게 됩니다.

백종원이 우려한 ‘젠트리피케이션’은 비단 ‘예산 시장’뿐만이 아닌데요. 한때 서울 핫플레이스였던 ‘경리단길’ ‘가로수길’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들 핫플레이스는 젊은이들이 몰리고 지역 상권이 주목받으며 도로와 골목 구석구석에 가게들이 들어섰는데요.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가 임대료 때문에 고통받는 영세 상인들은 결국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떠나며 공실이 이어졌습니다.

현재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상가 밀집 지역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들썩이는 임대료 때문에 자영업자들은 공포 그 자체를 느끼며 살아가는데요.

‘경리단길과 가로수길’은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던 소규모 상인들이 떠난 후 지역의 개성은 사라지고 활기를 점차 잃어가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마냥 건물주의 탓을 하기도 어려운데요. 많은 이해관계 때문에 풀기 어려운 문제로 악순환은 계속 반복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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