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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27, 2021

우리가 물로 보이나? 부산 시민들이 롯데그룹 두고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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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롯데그룹은 옛 부산시청 부지와 수면 매립지에 107층 높이의 호텔과 백화점, 마트 등이 들어서는 롯데타운 건설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후 해당 지역에는 백화점과 아쿠아몰, 마트가 순차적으로 들어갔지만 랜드마크 건물로 뽑히는 롯데타워는 2013년 지하 공사를 마무리한 뒤 모든 공사가 현재 중단된 상태인데요.

공사가 중단된 동안 앞서 들어선 롯데 백화점과 아쿠아몰, 마트는 임시 사용승인을 받아 매년 정상 영업을 해 온 사실이 최근 드러나 비난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롯데타워 건설에 대한 실시 계획 인가 시한은 올해 5월에서 내년 5월로 다시 연장되면서 지금까지 총 8번의 임시 사용 승인이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과거 롯데그룹이 롯데타워를 건설하기로 한 지역은 부산 중구 중앙동으로 부산에 있어 상징적인 곳입니다. 이곳과 인근 바다를 매립한 땅에 대규모 관광시설과 공공시설 용도로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을 짓겠다는 게 해당 사업의 목적이었습니다.

높이만 107층으로 1층에서 11층까지는 호텔 부대시설이 들어서고 12~26층은 사무실, 27~56층은 200실 규모의 호텔이, 57~103층까지는 390실 규모의 콘도로 채울질 계획이었는데요.

가장 높은 층인 104~107층은 스카이라운지로 부산항과 부산 원도심을 둘러볼 수 있는 전망대가 들어설 것으로 발표돼 부산 시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당 부지 사업 허가가 나고 공유수면 매립이 끝난 2009년 롯데그룹은 돌연 롯데타워의 사업성이 불투명하다며 랜드마크 건물에 주거시설을 넣는 것으로 사업 계획 변경을 부산시에 요구하는데요.

롯데는 사업성 확보를 위해 1~48층은 오피스텔, 49~83층은 주거시설, 84~104층은 호텔로 짓는 방식을 제시했지만 부산시와 해양수산부는 공유수면 매립목적에 위배된다며 사업 변경 승인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롯데타워 사업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중단된 것인데요. 그 사이 이미 들어온 백화점 건물과 엔터테인먼트 건물만 지어 임시 영업을 해오자 비난이 커진 것인데요.

그러다 최근 롯데그룹이 기존에 제시한 주거지역이 들어가는 초고층 빌딩이 아닌 4500억 규모의 전망타워로 변경해 2022년까지 완공하기로 했습니다.

건물 높이의 충수는 당초 107층 428미터에서 지상 30층 300미터로 많이 낮아지고 지어질 초고층 전망대에는 공중 수목원과 스카이 워크 등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키즈 테마파크 등을 갖춘 도심 속 수직공원 콘셉트로 꾸밀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현재 22년까지 완공하겠다고 밝힌 해당 사업은 다시 한번 착공 일자가 연장되면서 이후 2년째 착공 일자가 미뤄지고 있는 상태인데요.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일부러 착공을 늦춘 것이 아니라 부산시에서 요청한 설계 변경을 반영하고 부산시장 공백 사태로 인허가 과정이 길어져 착공이 늦어진 것이라 밝혔는데요. 부산시와 협의해 최대한 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1995년에 107층 높이의 랜드마크 롯데타워가 들어설 것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20년이 훨씬 지나도록 착공도 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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