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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6, 2021

좋은줄만 알았는데.. 살아보니 별로라는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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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주거 형태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파트인데요. 위치 크기 등 여러 조건에 따라 거주자들의 만족도도 천차만별인데요. 돈을 많이 번다면 꼭 한 번 살고 싶은 워너비 아파트가 정해져 있는 분들도 있죠. 하지만 모두 부러움을 사는 아파트도 그 실체를 알고 나면 생각했던 것과 달리 장점만 있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비싼 값을 치르고 들어가 보니 좋은 줄만 알았는데 생각보다 별로인 아파트 조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도시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데요. 매연과 미세먼지, 캠핑 열풍 등으로 인해 생활권 주변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는데요. 이에 아파트 근처에 자연 녹지로 구성된 것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자연 친화적인 라이프 스타일이 가능하면서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게 큰 메리트인데요. 이른바 숲세권을 갖춘 아파트.

특히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심해진 미세먼지 피해로 인해 아파트 단지 내 주변을 풍성한 숲으로 이루어진 녹지가 대기 오염을 어느 정도 상쇄시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숲세권 아파트의 인기가 매년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산을 깎아 놓은 절개지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경우, 폭우로 인한 산사태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데요. 최근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하이선에 큰 피해를 입은 거제시 한 숲세권 아파트의 경우 거센 폭우로 아파트 바로 앞 절개지 산이 무너지는 산사태 피해를 겪기도 했습니다.

하마터면 엄청난 인명 및 재난 피해가 발생할 뻔 했는데요. 다행히 출근 시간 전이라 큰 인명 피해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주민 20여 명이 임시 대피소로 이동하는 불편을 겪는 정도로 끝났지만 숲세권 아파트의 산사태는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2년 서울 우면산에서 산사태가 발생, 주별 아파트와 도로를 덮쳐 총 6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바 있습니다.

이렇듯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안전 위협에 항상 걱정해야 하고 더 큰 문제는 자연 친화적인 환경 탓에 자연스럽게 몰려드는 것이 바로 벌레인데요. 벌레가 워낙 많아 저층의 경우 벌레와의 사투를 벌여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이른 시간부터 울어되는 새는 덤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살아보고싶어하는 한강변 아파트. 베란타 밖으로 보이는 한강의 야경을 보는 꿈을 누구나 꿈꾸는 집입니다. 여기에 한강 조망권이라는 압도적인 프리미엄까지 붙여 주변 다른 아파트보다 더욱 더 비싼 금액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야말로 억 소리 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한강변 아파트는 한정적이다 보니 주택 가격 상승도 빠르게 이루어 지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미 조성돼 있거나 혹은 청약 경쟁률도 상상을 초월한다고 합니다. 한강변 아파트는 한강뷰의 장점 뿐 아니라 편안한 차림으로 한강변 공원을 이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 서울 전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까지 잘 갖춰져 있어 비싼 분양가에도 수요가 치솟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치명적인 장점에도 불구 현재 살고 있는 주민의 말을 들어보면 단점도 분명한데요. 한강변 아파트 주민들이 호소하는 가장 큰 불편함은 바로 소음과 먼지입니다. 올림픽 대로, 강변북로, 경북 고속도로와 같은 주요 대로변에 위치한 한강변의 경우 하루 평균 수십만 대의 차량이 이동하는 소음과 진동에 그대로 노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가뜩이나 심해진 미세먼지로 대기질이 나빠진 상황에서 수 많은 차량이 뿜어내는 매연까지 더해지다 보니 한강변 아파트는 그야말로 창문을 열고 환기도 시킬 수 없는 지경인데요.

더군다나 매연과 미세먼지, 소음에 평일, 주말 상관없이 한강을 찾아오는 사람들로 들 끓으면서 주변 환경을 더욱 악화되어 버렸습니다. 한강에 놀러운 사람들과 버스킹, 야간 행사로 인해 차량 외 소음이 발생,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냄새까지. 특히 행사가 많아지는 봄, 가을철에는 주변은 거의 아수라장을 방불케 합니다.

이 한강변 아파트에 대해 연예인 딘딘은 한 방송에서 한강변 아파트에 대한 단점을 밝힌 바 있는데요. 여름에는 한강 물에 빛이 반사돼서 새벽 5시에도 더워서 깨며 여름 내내 에어컨을 켜고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겨울에는 강바람이 바로 불어닥쳐 주변 지역보다 더 춥다고 하니 겨울철 추위를 단점으로 뽑기도 했습니다.

창문을 열면 맞은 편 단지나 건물, 평범한 상가가 아닌 탁 트인 바다 풍경이 보이는 아파트는 생각만 해도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해변이 넓게 펼쳐진 속초, 부산 등의 일부 지역의 경우 해변 인접 아파트 단지들이 매년 강세를 보이며 1억 원이 넘는 프리미엄이 붙어도 파는 사람이 잘 없어 구입하는 게 쉽지 않다고 합니다.

다군다나 투자 가치가 높고. 세컨드 하우스로의 활용도도 높다고 전해지면서 한 때 오션뷰 아파트를 활용한 부동산 투자 붐이 일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찬사를 자아내는 바다 풍경을 무색하게 만드는 실 거주자들이 느끼는 불편은 상상을 초월하는데요.

가장 고질적인 문제는 바다와 바로 맞닿아서 생기는 습기로 인한 해무입니다. 바닷가 염분으로 인한 부식에 따른 불편입니다. 해무는 따뜻한 해면의 공기가 찬 해면으로 이동하면서 뿌연 안개처럼 발생하는데, 바다에 잔뜩 낀 해무가 해를 가리거나 거대한 반사판 역할을 해서 정작 바닷가 풍경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때도 많다고 합니다.

또 바다와 바로 인접해 있다 보니 습기로 인해 곰팡이도 자주 생기고 염분이 잔뜩 들은 해풍으로 인해 일반 시멘트로 지어진 아파트 건물은 부식이 다른 곳보다 빨리 이루어집니다. 이 뿐만 아니라 집안 가전제품은 물론 자동차까지 쉽게 부식이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무엇보다 문제는 바로 기상으로 인한 피해인데요. 대표적으로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초고층 아파트 마린시티를 예로 들 수 있는데요. 매년 여름만 되면 주변 일댁 폭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얘기는 빈번이 들려옵니다. 비바람이나 태풍이 불어 강화유리 공사를 안한 호수의 유리창이 깨지기도 하고 바닷물이 방벽을 범람, 주변 도로를 휩쓸어 저층까지 덮치는 사고도 발생한 바 있습니다.

최근 하이선 북상 때는 밀려든 빗물이 지하 주차장을 덮쳐 수 많은 차량이 무더기로 침수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이 날 엘리베이터도 감전 위험 때문에 운행이 중단 돼 초고층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물론 관련 피해를 경험하지 않은 입주자들도 많지만 일반 아파트보다는 관련 불편과 위험에 상당히 노출되어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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