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계 가장 큰 화두는 바로 유재석의 거처였는데요. 최근 유재석은 기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유희열이 대표로 있는 안테나 뮤직과 계약했는데요.
계약 금액만 무려 1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해져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유재석의 행보에 연예계는 기존 소속사를 떠날 것은 이미 예상된 수순이었으나 뮤지션들이 속한 안테나 뮤직으로 기획사를 옮긴 것에 다소 의아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번 유재석의 행보를 두고 안테나 뮤직의 수장으로 있는 유희열과 소속 뮤지션 정재형과의 친분 때문이 아닌가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변 유재석을 잘 아는 주변 연예인들은 유재석을 몰라서 하는 말이라며 입을 모았습니다.
유재석이 안테나 뮤직으로 거처를 옮긴 건 그의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는 분석인데요. 유재석은 왜 뮤지션으로만 구성된 안테나 뮤직으로 기획사를 옮긴 것일까요?
최근 대중문화계의 가장 큰 화두는 콘텐츠 지식 재산권 확보입니다. 그중에서 한류 중심인 음악 IP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꼭 한류가 아니라고 해도 대중문화 산업을 통틀어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음악은 남녀노소에게 무난히 다가갈 수 있는 파급력이 큰 콘텐츠로 손꼽힙니다.
안테나 뮤직은 한류 음악을 추구하는 회사는 아니지만 국내에서 뮤지션다운 음악가들이 속한 창작 회사로 브랜드가 명확한데요. 현재 정재형, 토이, 루시드폴, 페퍼톤스, 정승환, 권진아 등이 속해 있습니다.
안테나 뮤직은 이들 뮤지션을 중심으로 재미난 기획력으로 음악업계에서 새로운 브랜드 공연을 펼쳐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는데요. 가장 유명한 것이 안테나 뮤직배 보컬 경연 대회 대실망 쇼입니다.
안테나 뮤직 소속 가수들 중에는 이상하게도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는 있지만 보컬 실력이 출중한 사람은 없습니다. 이런 점을 착안해 노래 경연 대회를 만들었는데 화려한 가창력을 보여주지 못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사로잡으면서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유희열과 슈가맨을 함께 진행한 유재석은 평소 안테나 뮤직 대표 유희열의 기획력을 높게 산 바 있는데요. 특히 놀면 머하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부캐를 활용해 큰 인기를 누린 만큼 음악 I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그가 크게 인기를 누린 부캐 트로트 부캐 유산슬을 비롯해 비 이효리와 결성한 혼성 그룹 싹쓰리의 유두래곤, 한불원정대의 매니저 지미 유, MSG워너비 제작자 유야호 모두 음악 기반이었습니다.
이런 그의 활동 방향과 행보를 두고 봤을 때 그가 음악 레이블로 새 둥지를 튼 것은 전혀 예상 밖의 행보가 아닌 것인데요. 사실 대부분 모르고 있는 있지만 그가 안테나 뮤직 이전에 몸담은 소속사 FNC 역시 뮤지션 소속 기반이었습니다.
유재석은 평소 신뢰가 깊은 유희열과 함께 음악 IP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안테나 행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테나에 음악 외 분야의 아티스트가 합류하는 건 유재석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최근 대중 문화 기획사 특히 음악 IP를 보유한 가요 기획사들은 플랫폼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와 지분 매각을 논의 중인 SM 엔터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안테나 뮤직 역시 카카오가 지분 19%를 인수하면서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발굴과 함께 새로운 음악 및 영상 콘텐츠 사업에 협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최근 유희열이 카카오 TV 오리지널 ” 밤을 걷는 밤 ” 출연한 바를 봤을 때 유재석 또한 향후 안테나 뮤직을 기반으로 카카오 TV 프로그램에 출연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과거 유재석은 새로운 플랫폼에 신중한 편이지만 최근 놀면 머하니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 도전하게 되면서 많이 유연해졌으며 급변하는 방송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새로운 소속사로 둥지를 틀면서 지금보다 더 새로운 활동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유재석. 앞으로 다양한 부캐를 통해 방송에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