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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6, 2021

한국인도 분노.. 외국인 사이에서 악명 높은 국내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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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찾기 애플리케이션의 대중화 덕분에 이제는 웬만한 초행길도 걱정 없이 잘 찾아갈 수 있게 되었는데요. GPS를 바탕으로 한 이런 첨단 기술을 가진 스마트폰만 있으면 길을 헤매는 일은 없다시피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첨단 기술을 무용지물 하게 만들어 버리고 한 번 들어가면 자주 가는 사람들도 헤매게 되는 곳이 대한민국에는 여전히 많은데요.

지하철 입구만 총 12개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지하철 2호선과 8호선이 만나는 잠실역은 롯데월드에 방문하기 위해 처음 잠실역에 내린 사람들은 그 어마어마한 규모에 한번 그리고 어마어마한 유동 인구에 또 한 번 놀라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복잡함 때문에 다시 한번 크게 놀라는데요. 

잠실역이 복잡할 수밖에 없는 것이 근처에 바로 석촌 호수가 있고 왼쪽에는 롯데월드와 롯데 백화점이 위치해 있고 오른쪽에는 롯데월드타워와 롯데 면세점, 롯데월드 몰, 에비뉴엘 월드타워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잠실역은 그야말로 평일, 주말할 거 없이 수많은 인파로 가득 찰 수밖에 없습니다.

가뜩이나 복잡해서 목적지를 찾는 것이 수월하지 않은데 사람까지 너무 많으니 길을 잃기 딱 좋은 장소라고 불릴만 합니다 게다가 지하 내부도 엄청나게 넓은 탓에 서울 토박이들도 잠실역을 방문하며 길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의 경우 그야말로 멘붕에 빠지기 십상이라 가볍게 놀고 올 사람이라면 롯데월드만 둘러보고 다음에 다시 와야 한다는 잠실 투어의 꿀팁까지 전해지기까지 한다네요.

앞서 소개한 잠실역은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위치한 부평역과 연결된 부평지하상가에 비하면 애교 수준입니다. 부평지하상가의 복잡함은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마계이자 던전으로 불릴 만큼 악명이 자자합니다. 특히 지하상가의 특성상 구조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초행길은 물론 여러 차례 방문한 사람들에게도 혼돈 그 자체라고 하는데요.

게다가 지상에는 신호등 하나 없어 출구 한 번 잘못 나오면 다시 지하로 내려가 해당 출구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까지 뭐 하나라도 쉬운 곳이 없는 곳입니다. 사실 부평지하상가가 이런 복잡한 구조를 가지게 된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데요. 부평지하상가는 원래 1978년 상가 용도가 아닌 방공호로 조성이 되었기 때문인데요.

신부평 지하상가부터 부평역 지하상가, 부평 중앙 지하상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평 대아 지하상가까지 운영 주체가 다른 각각의 지하상가가 합쳐진 구조로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주소 체계 역시 명확하지 않아 불편하다는 이용객들의 민원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각종 전시관, 스타필드, 아쿠아리움, 메가박스, 현대백화점 등을 비롯한 수많은 상가와 문화시설이 밀집해 있는 삼성역의 코엑스 역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로에 손꼽히는데요. 상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배치도만 봐도 머리가 어질해질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가뜩이나 복잡한 구조가 2014년 12월 리모델링을 통해 파르나스 몰 등 새로운 상가가 생겨나며 더욱 복잡해졌다는 후문입니다. 또한 수차례에 걸친 방문으로 코엑스 내부 자리를 겨우 외워놨는데 리모델링으로 구조가 바뀌는 탓에 다시 헤매야 하다는 시민들의 원성이 더욱더 높아졌는데요.

지도를 봐도 현재 위치를 알기 어렵기 때문에 굳이 찾으려고 애쓰기보다는 가고자 하는 목적지나 출입구가 나올 때까지 계속 걸어야 한다는 팁 아닌 팁이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다행스러운 건 그래도 2018년 처음 개장한 별마당 도서관이 압도적인 스케일 덕분에 코엑스몰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길을 찾는 시민들의 일종의 등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어딜 가든 코엑스에서는 일단 별마당 도서관부터 찾으면 된다는 말이 삽시간에 퍼지기도 했습니다.

지하철 3,7,9호선의 환승역이자 경부선 및 호남선 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 신세계 백화점, 지하상가 등이 자리하고 있는 서울 최대 규모의 교통 요지이자 유동 인구가 많은 번화가로 유명한 고속 터미널역. 이정표를 잘 따라갔는데도 사람 물결에 휩쓸려 길을 잃기 십상이라는 이곳은 버스를 타고 서울을 처음 방문한 이들에게는 말 그대로 미로 그 자체입니다.

지하와 건물 내에서만 돌아다녀도 앞서 언급한 백화점, 영화관, 지하철역, 지하상가, 터미널 등이 사방팔방으로 얽혀 있어 처음 온 사람들이 아무것도 모른 채 이곳에서 만날 약속을 정하기라도 했다간 몇 번 헤매는 건 기본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역과 역 사이의 환승도 쉽지 않습니다. 9호선이 3,7호선 아래로 다니기 때문에 3,7호선의 플랫폼이 지하 3층인 것과 달리, 9호선은 지하 5층에 위치해 있어 에스컬레이터를 한참 타야 하는 불편도 감수해야 합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유동인구는 혼란을 가중시키는 데 한몫하기까지 합니다.

시민들의 불편도 불편이지만 고속 터미널 지하상가에는 영업하는 상인들 역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 최대 300명 가까운 사람들이 길을 물어보는 탓에 가게 운영에 차질을 빚을 정도라고 하네요.

가뜩이나 복잡한 고속 터미널역. 센트럴시티에 면세점까지 들어서게 되면서 더욱더 심해졌습니다. 만약 고속터미널에서 누굴 마중가야 한다면 반드시 차라리 다른 역에서 만나거나 지상 건물에서 만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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