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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17, 2021

한글 문신 왜 했냐는 말에 그가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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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복싱 챔피언 경기 중 관객은 놀라운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바로 한글 문신이었습니다. 그것도 한글로 태권도라고 적힌 문신이었는데요. 외국인 선수가 옆구리에 태권도라는 한글 문신을 한 것이 너무나도 신기한 광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 최근에는 생각보다 그리 낯설지 않은데요. 최근 들어 이상할 정도로 해외 슈퍼스타들이 한글 문신을 하는 일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해외 슈퍼스타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한글 문신 트렌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복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조쉬 테일러란 이름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영국 프로복싱계의 유망주라고 할 수 있는 그는 2017년 미국에서 성공적인 데뷔 전을 치르며 본격적인 유명세를 치렀습니다. 이후 프로 전적 무패를 자랑하며 주니어 웰터급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승승장구하는 그는 포스톨, 라이언 마틴, 레지스 프로그레이스 등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더더욱 인기를 모았고 현재 WBA IBF 슈퍼 라이트급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라있는데요. 이런 그가 경기 때마다 관중들의 시선을 끄는 게 또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옆구리에 새겨진 태권도라고 크게 적힌 한글 타투입니다. 조쉬 테일러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엄청난 실력을 보였는데요. 사실 복싱을 하기 전 영국 주니어 태권도 챔피언이었습니다. 무려 5살 때부터 태권도를 수련했다고 전해지는데요. 복싱으로 전향하게 된 이유 또한 태권도 사범님의 권유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뿌리가 태권도라고 믿었고 그 뿌리를 잊지 않기 위해 자신의 몸에 타투를 새겼습니다. 그리고 매 경기 때마다 화려한 플레이와 함께 태권도라는 세 글자를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복싱뿐 아니라 종합격투기를 볼 때마다 한글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종합격투기 선수인 벤 핸더슨 선수 때문입니다. 그는 자타 공인 최강의 체력과 유연함 그리고 엄청난 스피드로 라이트급 최정상에 올랐던 선수인데요. 여러 경기에서 어마어마한 실력을 보이며 관중들을 들끓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그는 주한군이었던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아버지와 이혼 후 2남 1녀를 미국에서 홀로 기른 슈퍼맘이라 전해졌는데요. 어머니는 홀로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잃지 않게 강조했고, 밴 핸더슨은 이런 어머니의 가르침 아래 존경심과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미국에서 자랐지만 자신의 인종을 미국인이라 정의하지 않고 블랙 코리안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라고 합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왼쪽 팔에는 핸더슨 오른쪽 팔에는 전사, 옆구리에는 힘, 명예라는 한글 타투가 새겨져 있습니다.

영국의 태권도 선수 사라 스티븐슨의 몸에도 한글 타투가 새겨져 있는데요. 사라 스티븐슨은 자신의 왼쪽 발목에 오륜기와 함께 태권도를 새겼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인 태권도를 하며 한글과 한국에 대한 남다른 자긍심이 생겼다고 하는데요.

이 외에도 미국 프로미식축구 하인즈 워드, 미국 프로야구 선수 프린스 필더도 한글 타투를 새겼습니다. 하인즈 워드는 벤 핸더슨과 마찬가지로 어머니가 한국계라고 합니다.

또한 그래미상을 휩쓸었던 R & B 가수 에이머리 또한 한국계인 어머니로 인해 제2의 고향인 한국에 애착이 있어 애므리라는 한글 타투를 새기기도 했습니다. 에이머리는 과거 내한공연을 하고 포미닛과 합작 무대를 보여준 적도 있어 우리에겐 친숙한 가수입니다.

반대로 한국인 아기를 입양하며 새롭게 연을 맺은 스타도 있는데요. 캐서린 헤이글과 조시 켈리입니다. 그들은 2009년 한국에서 딸 네이리를 입양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이 가족의 단란함은 조시 켈리의 타투로도 알아볼 수 있는데요.

조시 켈리는 생일이 하루 차이인 아내와 딸을 위한 이벤트를 위해 딸 네이리의 생일 23과 아내 헤이글의 24를 한글로 궁수자리 그림과 함께 새겼다고 합니다.

한류가 전 세계 문화 트렌드의 주류가 되면서 한글로 타투를 하는 것 또한 일종의 힙의 상징으로 여겨지기 시작했는데요. 저스틴 비버가 공개한 한글 타투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세계적인 가수인 저스틴 비버는 평소 타투 마니아로 유명한데요. 그의 몸에 새겨진 여러 타투들 중에 하회탈과 비버라는 한글이 있습니다. 과거 I love you Korea라는 문구와 함께 공개한 이 타투는 비버의 오른쪽 팔 안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타투로 알아본 외국 스타들의 한국 사랑, 점점 더 한국 자체가 트렌드로 가속화 되어가고 있는 만큼 스타들뿐만 아니라 일반인 사이에서도 심심치 않게 한글 타투를 볼 수 있다는데요.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더 한국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이들을 만나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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