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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23, 2021

지하 화장실에 괴담까지 있다는 최악의 버스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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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는 오래전부터 지역을 연결하는 보편적인 교통수단으로 활용되어 왔는데요. 최근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터미널이 교통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상업시설을 결합한 복합개발을 추진함으로써 다른 교통수단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광주 유스퀘어는 전국 최초로 터미널의 기본 기능과 함께 외식, 영화, 쇼핑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를 시도하여 지역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적이 있는데요.

대구 복합환승센터 역시 최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죽어가던 동대구역 상권을 활성화함과 동시에 대구 전체의 균형이 있는 발전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광주나 대구처럼 터미널 이용객들뿐 아니라 지역주민까지 만족하는 훌륭한 버스 터미널을 갖춘 지역도 있는 반면에 21세기 대한민국이라고 믿기 힘든 수준의 버스 터미널이 존재하는 지역이 있다고 하는데요.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매점 매표소에 아크릴 박스로 만들어진 대합실까지 시골 읍내 터미널 포스가 넘치는 이곳은 바로 안양 시외버스 터미널입니다. 인구 60만에 육박하는 안양시 포함 그 인근 지역까지 150만 명에 달하는 인구를 책임지고 있는 버스터미널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수준인데요.

일반 버스 정류장과 비슷해 보이는 엄청나게 작은 규모에 흔하디흔한 표지판조차 없는 안양 시외버스 터미널. 부지가 너무 협소하여 매표소와 겸업하는 매점 외에는 편의시설이 들어설 자리도 없습니다.

심지어 화장실조차 없어서 볼일을 보려면 근처 지하상가나 안양역까지 걸어가야 할 정도라고 하니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합니다. 안양 시외버스 터미널은 매일같이 이용하는 고속버스 기사들조차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심각하게 거의 방치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2017년에 무료 와이파이가 도입이 되었다는 건데요. 와이파이보다는 승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게 급선무인듯합니다.

눈을 의심하게 하는 간이정류장, 여기가 헬게이트인지 터미널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인데요. 인구 150만의 광역시에 이런 정류장이 있다는 게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작은 규모의 터미널입니다. 승차 홈이 6개뿐이라 주요 노선 외 대부분의 노선은 길바닥에서 승하차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터미널 특성상 오가는 차량도 많은 데다가 택시와 시내버스까지 뒤엉켜 승객들의 안전이 심히 우려될 정도인데요. 승객들의 불편과 민원이 잇따르자 대전도시공사는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을 현재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10년째 제자리걸음이라고 하니 조성 사업 역시 터미널 못지않게 답이 없는 상황이네요.

아무래도 최근 레트로가 대세라지만 이건 해도 해도 너무했다는 수준이 터미널이 있는데요. 의정부 시외고속버스 터미널 얘기입니다. 이 때문에 일반 시민들뿐만 아니라 국회에서까지 개선 촉구를 주장할 정도라고 합니다.

어지럽게 널려있는 폐자재와 주변의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으며 1990년에 완공된 이후 30년 동안 단 한 번의 보수 및 리모델링 공사가 없었다고 하여 충격을 줬습니다. 응답하라 1994에 등장할 정도로 30년 전을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는 이 건물의 노후화는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낙후된 건물과 주변 환경 때문에 지난 30년간 의정부시의 인구가 20만 명 가까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터미널 이용객 수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루빨리 미흡한 터미널 역할을 벗어나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한 때인 거 같습니다.

동서울 종합터미널은 서울 강북 및 동 북부 지역 버스 이용객들을 책임지고 있는 서울 도심 교통의 메카로서 매일 1200대 이상의 버스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오가는 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다고 하는데요.

1990년대 완공된 터미널 치고는 음식점과 카페는 물론이고 오락실과 예식장까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비교적 잘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단 다른 터미널과 마찬가지로 노화된 건물과 버스 수요에 비해 지나치게 협소한 부지가 문제인데요.

하지만 시설이나 부지만큼 더욱 큰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화장실인데요. 온갖 루머에 휩싸일 정도로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화장실이라는 동서울 터미널 남자 화장실은 과거에는 남자 동성애자들이 해놓은 저질스러운 낙서로 벽면이 도배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남자 화장실에는 불법 촬영이나 미풍양속을 해치는 행위를 하다 검거된 사람들도 여럿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동서울 종합 터미널 역시 대규모 개선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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