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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23, 2021

옛날보다 3배? 권이나 하정우 레드벨벳 심지어 손흥민도 했다는 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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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을 기점으로 이제는 완전히 다른 세상을 살게 되었다고 과언이 아닐 정도였는데요.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속출하고 얼마 전 실업자가 160만 명에 육박해 역대 최고를 찍었다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자영업자 분들의 피해가 컸지만 직장인과 프리랜서 할 거 없이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거 당연한 사실인데요.

그중에서는 단연 연예인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연예인 걱정할 거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연예인의 수입은 일반인의 생각을 초월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사업 실패를 큰 빚을 졌음에도 왕성히 활동하다 보면 수십억의 빚도 뚝딱 해결해 온 사례만 봐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랬던 연예인도 예전만 못하다고 하는데요. 일부 톱스타들이야 지금까지 쌓아놓은 자산이 있기 때문에 큰 타격이 없겠지만 이제 막 시작한 스타들의 경우 특히 외부 행사나 영화, 각종 모임이 사회적 거리 두기로 제한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수입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하위권 연예인의 경우에는 한 달의 수입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극심한 생활고를 겪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연예계 안에서도 본업인 연예인 생활을 잠시 접어두고 부업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직장인에서 시작된 부업 열풍이 코로나로 수입이 줄어들게 되자 다른 쪽으로 수입을 만드는 움직임이 있었는데요. 그 분야는 다름 아닌 출판사였습니다.

지난 한해 연예인들이 출간한 책 수가 무려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판매량은 이 전년도 대비 무려 300% 이상 증가하였는데요. 이전까지만 해도 아무리 브랜드 파워가 좋은 연예인이라도 해도 판매량이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2018년도까지만 해도 연예인이 출간한 책 총 판매량은 1만 권을 조금 넘기는 수준이었습니다. 그 다음 해인 2019년도 그다지 다르지 않았는데요. 조금 증가한 2만 권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코로나 이후 2020년에는 그의 4배가 넘는 8만 9천 권으로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방송인이자 작가인 허지웅은 악성 림프종 투병 이후 얻은 삶의 깨달음을 에세이 형식으로 ” 살고 싶다는 농담”을 출간했으며 가수 장기하는 ” 상관없는 거 아닌가?”를 출간해 아티스트로서 살아온 자신의 삶에 철학을 담아냈습니다.

탑골공원 GD로 유튜브를 통해 크게 화제가 되며 슈가맨에 등장해 양준일 열풍을 일으켰던 가수 양준일 씨는 “양준일 MAYBE 너와 나의 암호 말 ” 을 펴내며 과거 연예계를 떠난 후 새롭게 맞이한 삶을 통해 얻은 인생에 대한 고찰을 책으로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대한민국을 강타한 트로트 가수 중에서도 책을 낸 이도 있었는데요. 트로트 스타 김호중은 “트바로티 김호중”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성장 스토리를 책으로 써 냈으며 씽 어게인으로 대 활약한 유명 작사가 김이나 씨 또한 ” 보통의 언어들” 을 출간,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일상의 단어로 풀어내 독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 에서부터 아이린 갑질 사태로 한때 시끄러웠던 여자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슬기는 자신만의 감성으로 삶의 문구를 해석한 아트북 ” 내 곁에 미술관 ” 시리즈를 출간해 방송이 아닌 책으로서 팬들을 찾아갔는데요.

이 중에서 가수 양준일의 책은 한때 2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김이나 작가의 보통의 언어들 또한 9주간 그리고 방송인 허지웅의 책은 6주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유독 출판 분야에서만 약했던 이전의 사례를 뒤집고 제대로 연예인 파워를 보여줬습니다.

이런 놀라운 판매 배경에는 다양한 채널로서 팬들과 소통하고 각종 행사나 콘서트, 방송 출연으로 수입을 만들어온 연예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에 크게 제약이 생기면서 수익창출이 어려워지자 지금까지의 연예인으로서의 인지도와 브랜드를 앞세워 출판계에 진출한 것인데요.

하지만 이 전과는 다르게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한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데요. 과거의 경우 단순히 인지도와 연예인으로서의 가치만 내세웠기 때문에 해당 팬들 외에는 구매를 끌어내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거기다가 글보다 사진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 책이라고 하기보다 화보집에 가까운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에 출간된 책들의 경우 과거보다 높아준 국내 독자들의 수준에 맞춰 자신들의 진솔한 얘기와 방송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내용들로 채워져 일반 구독자들도 쉽게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면서 과거보다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폭발적인 판매가 가능해졌습니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빈부격차가 심한 분야가 바로 연예계라고 하는데요. 톱스타 연예인들의 경우 연 간 10억이 넘는 수익을 내지만 연예계 전체 평균 연봉이 3천만 원 수준으로 일반 직장인과 그다지 다르지 않아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코로나 시대에 맞춰 달라진 현실만큼 새로운 방식으로 성장하는 연예인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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