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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23, 2021

승무원이 조종실에 커피 배달을 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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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공항.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공항에 도착해 탑승 수속을 하고 면세점을 한 바퀴 돌고 나면 그제서야 진짜로 여행을 실감하곤 합니다. 그래서 현지에 막 도착했을 때보다 비행기에 탑승해 막 이륙하는 그 순간이 가장 설렌다고 말하곤 하는데요.

버스와 달리 비행기는 탑승객들이 접근할 수 있는 구역이 한정되어 있는데요. 지정된 좌석 및 화장실 외에는 사실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어서 궁금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비행기를 조종하는 비행기 조종실 내부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 봤을 텐데요.

그 안에는 일반인들이 상상할 수 없는 의외의 일들이 벌어진다고 합니다.

비행기 조종실 뒷자리에는 약간은 생뚱맞게 손도끼가 배치되어 있는데요. 간혹 일어나는 비행기 테러나 납치해 대비해 있을 거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전혀 아닙니다. 이 손도끼의 진짜 목적은 비상시 탈출용입니다.

버스를 타면 버스 좌석 위 창문 사이에 달려있는 작은 망치를 다들 한 번은 본 적이 있으실 텐데요. 이 망치의 목적은 사고 시 버스를 탈출하기 위해 창문을 쉽게 깨기 위한 용도입니다.

조종실에 배치된 도끼도 마찬가지인데요. 비행기는 버스에 비해 창문의 크기가 작습니다. 그리고 조종실로 통하는 문도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비상시 문이나 비행기 벽을 손도끼로 부수고 나와야 합니다.

조종실로의 접근도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는데요. 조종실에 들어가려면 밖에서 비밀번호를 누르게 되며 조종실 내 조종사가 CCTV로 확인 후 문을 열어줘야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모든 항공사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중동 항공사의 경우 조종실 안에 무슬림을 위한 기도 매트가 깔려 있습니다. 모든 무슬림은 하루 5번 메카를 향해 절을 하는데요. 이때 사용된다고 합니다.

비행기 조종실은 2인 1조로 움직이기 때문에 한 명이 기도할 때 한 명은 비행기를 조종하고 있기 때문에 기도를 할 때 갑자기 비행 기고 추락한다거나 하는 위험에 빠지진 않는다고 하네요.

조종실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승무원은 캐빈 승무원 단 한 명뿐이라고 하는데요. 캐빈 승무원이 30분마다 조종실에 정기적으로 연락을 해 커피나 음료가 필요한 지 물어본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듣는다면 단순히 서비스 차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진짜 이유는 조종실 내 조종사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한 가지 재밌는 사실은 절대 커피를 조종실 가운데로 주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커피는 가장자리 왼쪽이나 오른쪽으로만 전달해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그 이유는 조종실 가운데 위치한 엔진 리버 위에 커피를 쏟는 참사를 피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비행기가 흔들리는 건 비행기 조종 중 어느 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행여라도 커피를 쏟게 되면 큰 위험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탑승객들은 비행기 정면 풍경이 아닌 비행기 옆면에 부착된 창문으로만 비행 풍경만 볼 수 있는데요. 조종실 안에서 보는 비행 풍경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라고 합니다. 순간 풍경에 취해 비행 중인 사실을 잊어먹기도 하지만 다행히 비행은 이미 짜여진 프로그램으로 가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고 합니다.

최근 여행업계 뿐만 아니라 항공업계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기장들 또한 무급 휴직 또는 권고사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예비 기장들의 경우에도 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무기한 대기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 빨리 모두 정상화되어 모두가 즐겁게 여행을 떠나는 날이 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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