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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23, 2021

서민은 못사죠..10억 로또 맞은 사람 2천명 넘는다는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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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되었다 하면 엄청난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어 일명 로또 아파트. 적게는 수천만 원 많게는 수억 원에 달하는 돈을 청약 당첨 한 번에 벌 수 있어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기록했는데요.

5월부터 분양이 시작되는 래미안 원 베일리는 당첨만 되었다 하면 최소 10억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어 모두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에도 불구하고 분양가가 3.3㎡당 5600만 원으로 책정되면서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을 세웠습니다.

역대 서울 일반 분양가 중에서 가장 높은 데다 당초 주택도시 보증 공사가 제시한 분양가보다도 16%나 높은 수준인데요. 참고로 베일리 직전 최고 분양가 타이틀은 2020년 지난해 3월 신반포 14차 재건축으로 진행된 르엘 신반포 센트럴로 3.3㎡당 4849만 원이었습니다.

역대 최고 분양가와 관련해 주택 가격이 최근 안정세를 타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오른 탓도 있지만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라 토지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신반포 3차아파트와 신반포 23차, 반포 경남 아파트, 경남 상가, 우정에쉐르 1차, 2차를 통합하여 재건축되는 베일리는 총 2990세대로 이중 조합원 물량을 뺀 224가구가 일반 물량으로 나올 예정인데요.

서울 지하철 고속터미널역, 신반포역을 포함해 3·7·9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에다가 올림픽대로와 반포 대로와도 인접해 있어 뛰어난 교통 인프라와 입지를 자랑합니다.

인근에는 계성초와 잠원초를 포함 신반포중, 세화여중고 등 학군과도 가까우며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과 서울 성모병원과도 가까운 편입니다.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이번 베일리 아파트에 다목적 체육관과 수영장, 게스트 하우스, 피트니스와 사우나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브리지와 북 카페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커뮤니티로 프리미엄 아파트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 분양 물량은 전체 2990 세대의 10%가 조금 안 되는 224가구. 원베일리의 분양가는 역대 가장 높은 편이지만 주변 시세와 비교했을 때 오히려 절반 밖에 안 되는 수준입니다.

전용면적 59㎡만 따져봐도 인근 반포의 대표적인 아파트인 아크로리버파크의 경우 매매 가격이 3.3㎡당 1억이 넘는다고 합니다. 지난해 아크로리버파크의 해당 평수는 25억 7천만 원이라는 실거래가를 기록했으며 래미안 퍼스티지 또한 24억 원을 기록하며 주변 아파트 평균 시세가 1억 원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래미안 베일리의 3.3㎡당 5600만 원에서 1억 넘는 주변 시세를 감안했을 때 3.3㎡당 5천만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당첨이 되기만 하면 최소 10억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아무나 청약에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닌데요. 현금이 부족한 일반 서민에게는 사실상 그림의 떡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책정된 분양가는 59㎡는 14억 대, 84㎡는 18억대로 9억 원이 넘기 때문에 중도금 대출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9억 원이 넘는 아파트의 경우 한국도시주택보증 공사가 보증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최근 분양된 몇몇 아파트들의 경우 9억에서 100만 원이 빠진 8억 9900만 원에 분양을 하기도 했으며 확장을 포함한 아파트 옵션이 말도 안 되는 가격을 형성하는 황당한 일이 속출했습니다.

결국 래미안 원배일 리의 경우 많은 현금을 보유한 현금부자나 풍부한 유동성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당첨이 되어도 분양대금을 치르지 못합니다. 로또에 당첨될 확률은 있지만 설사 당첨되어 당첨금을 수령하려면 막대한 현금이 필요한 웃픈 현실인데요.

치솟은 집값 탓에 앞으로 최고 분양가가 계속 나올 예정이며 막대한 시세 차익을 거둘 수는 있지만 일반 서민들에게는 그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부자 로또 아파트라는 비판에서는 자유롭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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