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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23, 2021

취업 동아리 아니라고?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많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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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대학에 가면 자유롭게 캠퍼스를 누비며 대학생활을 즐기는 것을 기대하지만 요즘은 사뭇 많이 달라졌는데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대학 내 주식 동아리 인기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집값 급등으로 젊은이들이 내 집 마련 계획을 세우기 어려워지자 주식 투자가 자산을 불릴 수 있는 현실적으로 유일한 수단으로 여겨졌기 때문인데요. 집값 폭등이 주식투자 열풍으로 번지면서 최근 개강한 대학가에서도 주식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대학생 때부터 투자 경험을 쌓으려는 학생들이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주식투자 동아리 신입 회원 경쟁률은 전년도 대비 30% 이상 증가하였는데요. 고려대 가치 투자 연구회 리스크의 경우 2019년까지만 해도 신입생 지원이 30명에서 40명 정도였으나 작년의 경우 60명 넘게 지원해 이전보다 50% 가까이 많아졌습니다.

홍익대 중앙 금융동아리 VOERA 또한 2019년 경쟁률이 1 대 1에 불과했으나 1년 후인 2020년에는 갑자기 4 대 1로 네 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동아리에 가입하는 목적도 완전히 달라졌는데요. 예전까지만 해도 증권이나 금융권 취업을 위해 스펙 쌓기의 일환이 주 목적이었습니다. 증권사 지원 시 투자 동아리 활동 경험이 플러스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순수하게 주식 투자 자체에 관심을 가지고 주식으로 수익을 내고자 주식 동아리에 지원하는 것으로 크게 바뀌었다고 합니다. 주식투자가 대학생들 사이에서 취업 다음으로 큰 관심사로 떠오른 것인데요.

대학 동아리이지만 투자 시스템이나 수준은 일반 투자사 못지않은데요. 리서치 팀과 투자팀을 나눠 종목별 투자 포인트와 리스크를 분석하고 가치 평가 모델에 따라 투자 가치를 평가해 최종적으로 투자가 이뤄집니다.

일부 동아리에서는 투자팀을 통해 자체 펀드도 운용하는데요. 그 규모도 작지 않은데요. 무려 수천만 원에 이를 정도입니다. 고려대 투자 동아리의 경우 신입 회원에게 출자금 3만 원씩을 받아 펀드 운용 자금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무려 4000만 원의 규모의 자금을 운용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투자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개인 투자를 병행하는 일들도 많습니다. 동아리에서 배운 지식을 군대 입대하면서 매달 20만 원씩 적금을 들어 모아둔 종잣돈 500만 원을 주식 투자 시드 머니로 쓰는 대학생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제 막 대학생이 된 A 씨는 대학교에 입학할 때 부모님으로부터 옷이나 가방 대신 100만 원이 들어있는 주식 계좌를 선물로 받았는데요. 이런 사례들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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