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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23, 2021

헬스장 영수증 만 오천원에 산다는 이상한 거래 그 속사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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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당근 마켓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너무나 유명해져 너도나도 쓰지 않는 물건부터 택배 거래가 힘든 물품까지 모조리 당근 마켓에 올려서 팔고 있는데요. 지역에 따라 당근 마켓에 올라오는 제품들이 조금씩 달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부촌의 대표적인 지역 청담동의 경우에는 명품 편집숍을 방불케 할 정도의 명품들이 당근 마켓에 등록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기껏해야 안 쓰는 주방용품부터 옷이나 모자 등이 전부일 거라 생각했는데 이곳에서는 심지어 몇 천만 원에 육박하는 에르메스 켈리 백부터 샤넬, 루이비통 등 초고가 명품 가방이 중고로 등록되는 등 당근 마켓은 이제는 동네 거래이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규모도 상당히 많이 커졌는데요. 코로나 이전인 2019년까지만 해도 3천억에 불과했던 당근 마켓은 현재는 2조가 넘는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가 1년 사이 10배 가까이 성장한 것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앱이 된 만큼, 기상천외한 사건도 많이 있었습니다. 5천 원을 줄 테니 갇혀있는 자신을 구해달라는 얘기부터 붕어빵 파는 지역을 알려달라는 등 다소 황당하지만 재밌는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최근에도 당근 마켓에 다소 황당한 거래가 있어 다소 논란이 되었습니다.

논란이 된 글은 다름 아닌 영수증을 사겠다는 것이었는데요. 4월 중 필라테스 학원이나 헬스장에서 끊은 영수증을 만 오천 원에 사겠다고 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했는데요. 심지어 원본이 아닌 복사본도 괜찮다고 말하며 이상한 목적으로 쓰려는 것이 아니라는 내용도 덧붙였습니다.

다소 황당하고 엉뚱해보 보이는 거래 제안은 알고 보니 그 목적이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회사에 헬스비나 체력 단련비로 나오는 일부 복지 혜택을 이용해 돈을 받으려는 속셈이었는데요.

일부 회사의 경우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복지 혜택으로 이를 지원하기도 합니다. 글쓴이는 이를 이용해 운동하는 척 회사에 가짜 영수증을 제출해 돈을 타내려고 한 것입니다.

실제로 제안한 거래에 성공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결국 원하는 영수증을 구해 제출했다면 회사 내부적으로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문제를 삼는다면 사기죄로 고소를 당할 수도 있는데요.

그리고 판매한 사람 또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영수증을 팔았다고 해도 영수증을 구한다는 글의 정황만 따져봐도 행위 자체가 범죄 성립을 돕는다는 사실을 미필적으로 인식한 것만으로도 사기 방조죄가 인정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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