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초 주식시장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한 A 씨는 가상화폐 투자를 시작했는데요. 다행스럽게 A 씨가 가상화폐 투자에 들어간 시기에 전체적으로 가상화폐가 상승기류를 타면서 A 씨는 나름 큰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 주말 오후, 가지고 있던 코인들이 갑자기 저절로 매도가 되기 시작해 무척이나 놀랐다고 하는데요. 손쓸 시간도 없이 순식간에 매도가 되면서 그는 한순간에 투자금 1억 8천만 원을 잃어버렸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단 2분 만에 이뤄진 것인데요.

그는 순간 자신이 해킹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는데요. 왜냐하면 자동으로 매도를 걸어놓은 적도 없었는데 저절로 자신이 가진 가상화폐들이 갑자기 매도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즉시 고객센터에 해킹 사실을 알리려고 하였으나 때마침 주말이라 고객센터는 연락이 닿지 않아 그야말로 눈뜨고 당한 걸 이런 걸 두고 말할 수 있는데요.

해커가 미리 거래량이 없는 코인을 지정해 놓고 최고점에 매도를 걸어 중간에 있는 매도벽을 A 씨의 돈으로 다 긁어버린 걸로 추정됩니다. 당한 사람은 A 씨뿐만이 아닙니다. 해당 거래소를 이용하는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날 A 씨와 같은 피해를 당했습니다.
현재까지 이들의 피해액만 최소 300만 원에서 12억 원에 이르며 거래소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는 사람만 30명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해당 거래소에서는 자신들의 서버가 해킹이 당하지 않았다며 명백히 주장을 하고 있으며 피해자 중에는 많은 거래소를 이용하고 있음에도 유독 해당 거래소에서만 해킹을 당했다고 합니다.
만약 피해자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어 해킹을 당했다면 그가 소유한 모든 거래소에서 해킹을 당했어야 하는 게 맞습니다.
현재 피해자들은 거래소에 내용 증명을 보내 미팅을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공지나 피드백 등 그 어떠한 호신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피해자들 중에서는 해킹 피해 이후에 매일 악몽을 꾼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으며 안전할 거라 믿었던 거래소에서 해킹을 당한 사실이 분해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들 중 일부는 대출을 받아 투자한 사람들도 있으며 심지어 퇴직금을 털어 투자해 심적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부동산 규제를 피해 주식과 코인으로 넘어오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래서인지 식당이나 어딜 가도 코인과 주식 얘기로 가득합니다. 주식에서 코인으로도 많이 빠져나오고 있는 추세인데요.
코스피가 3천 포인트를 넘기자 긴 조정 장세에 들어가면서 변동성이 적어지자 등락폭이 심한 코인 쪽으로 많이 넘어오게 된 것입니다.
등락폭이 크다는 건 리스크가 크지만 반대로 주식 대비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데다가 주식과 달리 365일 계속 거래가 일어나기 그 폭은 더 크게 증가합니다.

하지만 A 씨의 사례처럼 해킹으로 가진 코인들이 한순간에 날아가는 경우도 사실 많은데요.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실제로 수많은 해킹 위험에 노출되어 실제로 수많은 거래소들이 해킹 피해를 당하기도 합니다.
해킹뿐만 아니라 전날까지만 해도 멀쩡히 거래되던 코인이 하루아침 사이에 사라지는 피해 사례도 있는데요.
가상화폐 시장을 규제를 두고 최근 정치권을 비롯해 금융계까지 시끄러운 상황이지만 하루빨리 제도화를 해 이러한 피해가 일어나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