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가상화폐를 가장 먼저 알게 된 것은 바로 비트코인 때문인데요. 가상화폐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투자까지 하는 투자자라면 비트코인이 수많은 가상화폐 중에 하나인 사실을 잘 알지만 잘 모르는 사람의 경우 비트코인 자체가 가상화폐인 줄 아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가상화폐의 대명사로 통하는 비트코인은 그의 명성에 맞는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데요. 현재는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한때는 8000만 원 가까이 오르며 개당 1억을 간다는 얘기가 쏟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드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 몇 개만 가지고 있어도 수 억에 달해 대부분 사람들은 비트코인이 가장 비싼 가상화폐로 알고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은데요. 비트코인보다 먼저 개당 1억 원을 찍은 다른 가상화폐가 있어 화제인데요.
올해 5월 14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이 612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을 때 암호화폐 중에 하나인 연파이낸스가 8465만 원에 거래되면 가장 비싸기로 알려진 비트코인보다 무려 2000만 원이 넘게 비쌌습니다.
놀랍게도 연파이낸스는 지난 11일에 개당 1억을 돌파하기까지 했는데요. 연파이낸스가 상장한 또 다른 국내 거래소인 코빗에서도 바로 그 다음날 개당 1억 원 넘어섰지만 현재는 다소 내려와 852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연파이낸스는 현재 가상화폐 시총 순위 30위로 가장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데요. 코인 총 발행량이 3만 개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연파이낸스는 일명 와이파이 토큰으로 불리는데요.
와이파이 토큰은 유동성 공급 및 대출 프로토콜 통합 등을 구축하기 위해 이더리움 기반의 탈 중앙화 금융 플랫폼인 연파이낸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트코인보다 앞서 1억 원을 돌파했지만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비트코인이 압도적으로 높은데요. 비트코인은 시가총액 1040조 원의 1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연파이낸스는 3조 내외로 57위입니다.
개당 가격이 비트코인보다 높지만 시총에서 차이가 나는 건 발행한 비트코인 수가 2100만 개 대 3만 개로 700배 차이 나기 때문입니다.
디파이 관련 코인인 연파이낸스는 최근 디파이가 부상하면서 치솟았으며 제한된 발행량이 한몫하면서 가격이 높게 치솟은 것인데요. 지난해 2020년 11월 빗썸에 상장할 때만 해도 1900만 원이었던 시세가 현재는 5배 넘게 오르며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줘 최근 크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시초가가 높고 발행량이 적은 비싼 코인이라고 해서 수익으로 이어질지 알 수 없으며 비트코인 또한 8천만 원에 근접했다가 폭락하는 만큼 비싸다고 좋은 코인이 아니다라 말하며 투자에 유념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