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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23, 2021

역대급 로또 줍줍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당첨자의 반전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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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역 초 역세권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로 큰 주목을 받았던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는 지난해 추가 모집을 진행했는데요. 최대 10억 이상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어 로또 줍줍하러 간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지난해 대림산업은 2017년 분양 당시 청약 부적격 당첨으로 주인을 찾지 못한 3가구에 대해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추가 모집 대상은 전용면적 97㎡ B ·159㎡·198㎡ 각각 1가구씩 모집하는데 무려 26만 명이 지원해 분양 관계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무순위 청약의 경우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데다 3년 전 분양가에 공급돼 높은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3년 전 분양 당시 전용 97㎡ B가 17억 4100만 원, 159㎡는 30억 4200만 원, 198㎡는 37억 5800만 원이었습니다.

지난해 서울숲 역 인근 아파트 가격이 크게 뛰면서 10억이 넘는 시세차익을 생겼는데요. 바로 인근에 2017년 지어진 서울숲 트리마제 전용 84㎡가 29억에 호가가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추가 모집의 경우 중도금과 잔금 대출이 되지 않아 현금부자가 아니면 당첨이 되어도 소용이 없었는데요. 당첨될 경우 계약금 10% 그리고 이후 중도금 10%와 입주시기에 무려 80%나 되는 잔금이 있어야 했습니다.

중도금까지 포함해 최소한 3억에서 8억에 가까운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잔금 시에는 최소 15억에서 30억 상당의 현금이 없으면 입주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다만 잔금을 치르는 시기에 전세를 받아 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르는 방법도 있었는데요. 그러면 전용 97㎡의 경우 3억 5천만 원 정도의 현금만 있으면 되었기 때문에 충분히 대출로 마련할 수 있어 26만 명이 넘는 사람이 몰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해당 아파트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본 결과 줍줍에 성공한 용인의 A 씨는 지난해 말 준공 직후 입주하지 않고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분양가보다 10억여 원 비싼 28억 원에 판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당첨이 되었지만 준공까지는 분양권 전매 금지였기 때문에 준공 이후 팔 수 있어 전매 제한이 풀리자마자 10억여 원의 시세차익을 남기고 판 셈인데요. 주변 부동산 중개업자는 운 좋게 당첨됐지만 잔금을 마련할 수 없어 판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당첨 직후 계약금 10% 그리고 4개월 뒤 중도금 10% , 준공 후 잔금이 80%였기 때문에 입주하려면 잔금으로만 14억 원이 필요했을 텐데요. 15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담보대출이 12.16 규제로 대출을 받지 못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당첨만 되면 큰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는 일명 줍줍은 앞으로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지역 제한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든 신청할 수 있으나 앞으로는 해당 지역 무주택 가구 성년자만 가능한 것으로 대상에 제한이 생기는 것인데요.

그리고 투기과열지구나 조정 대상 지역에서 줍줍에 당첨되면 조정 대상 지역 7년, 투기 과열 지구 10년간 재당첨 제한을 받기 때문에 청약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과거에는 청약 통장을 쓰지 않아도 되었지만 이제는 당첨되면 다른 분양에 참여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아무리 로또라 하더라도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와 같은 경쟁률이 나오기는 다소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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