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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23, 2021

20년 넘는 슬레이트 집이 12억에 팔린 이유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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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년 넘는 낡은 슬레이트 주택이 12억이 넘는 금액에 낙찰되며 현장을 놀라게 했는데요. 이 낡은 주택 하나를 매입하기 위해 몰린 응찰자만 40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해당 주택의 감정가는 6억 669만 원으로 용산구 한강로의 면적 46㎡로 20평도 되지 않는 낡고 주택입니다. 낙찰가율은 무려 감정가의 2배가 넘는 금액을 기록했는데요.

해당 주택은 1989년에 지어진 목조 슬레이트 지붕에 차량 출입도 불가능한 노후 주택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럼에도 기본 감정가가 6억 대에 책정된 것은 신용산역 북측 1 재개발구역에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감정가의 2배 넘는 금액에 팔리게 된 것은 최근 정부가 해당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공급 개발 계획과 연관이 있는데요. 과거 정부는 과거 용산 철도 정비창 부지에 8000여 가구를 공급하는 미니 신도시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12억 원에 낙찰된 오랜 주택은 용산 철도 정비창 부지 인근에 위치해 있는데요. 낙찰을 받기 위해 감정가의 2배가 넘는 금액을 써 낸 건 바로 개발 호재에 따른 이득을 얻기 위함으로 추정됩니다.

왜냐하면 해당 부지는 과거 개발 계획을 발표했을 때 해당 지역 주민들조차 이 금싸라기 땅에 왜 미니 신도시를 짓는지 믿기 어렵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입지가 대단히 좋은 곳입니다.

용산 아이파크몰 옥상에 올라가면 빽빽한 고층 빌딩과 아파트 사이로 어울리지 않게 허허벌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이곳이 용산 철도 정비창 부지입니다.

한강을 품고 있는 데다가 북쪽에는 남산이 자리 잡고 있고 서울 업무지구의 중심인 광화문과 강남이 연결되는 길목에 위치해 있으며 GTX B 노선도 지나갑니다.

그리고 향후 용산역은 KTX부터 GTX B 노선,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신분당선 연장선 등 5개 노선이 모이는 통합돼 서울의 교통의 요지로 성장할 가능성도 높은데요.

정부는 이곳 15만 4천 평에 8000여 가구를 위한 주택을 지을 예정입니다. 입지가 워낙 좋은 탓에 과거 2006년 오세훈 서울시장 때 111층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 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하려 했었다고 합니다.

해당 주택은 총 낙찰금액 12억 1389만 원을 써낸 1순위에게 돌아갔으며 2순위와 3순위 또한 12억을 넘는 금액을 써 냈지만 280만 원 차이로 아깝게 낙찰받지 못했는데요.

30년 가까이 되는 오랜 주택에 현재 2006년부터 보증금 3000만 원으로 살고 있는 세입자가 있습니다. 낙찰자는 이 세입자의 보증금 배당 요구에 따라 우선 배당된 보증금 2000만 원을 제외한 1000만 원을 해당 세입자에게 지불해야 돼 실질적인 낙찰가는 12억 2389만 원인 셈입니다.

하지만 감정가의 특성상 최근 호가나 시세를 반영해 감정가를 책정하지만 해당 경매의 경우 2018년 3월의 감정가가 적용돼 현재 기준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낙찰 받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용산정비창 개발 호재가 이미 확정된 점과 해당 지역이 서울의 몇 안 되는 금싸라기 땅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시간을 두고 본다면 충분한 시세차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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