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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27, 2021

역세권 강남도 옛말.. 되기만 하면 집값 폭등하는 호재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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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집값 평균 가격이 10억을 넘어서면서 몇 년새 역대급 집값 상승을 기록했는데요. 전국 평균 집값만 해도 벌써 5억이 넘어설 정도로 부동산 시장은 그야말로 펄펄 끓어 올랐습니다.

안오른 집이 없을 정도였지만 집집마다 따지면 그 상승률에는 차이가 있었는데요. 대단지와 학군, 역세권, 한강뷰, 주변 생활 환경 그리고 아파트 브랜드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기도 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집값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입지인데요. 서울의 강남이 다른 지역보다 비싼 것도 바로 이 때문인데요. 하지만 2018년부터 시작된 집값 폭등의 도화선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일명 GTX였는데요. GTX가 정차하는 지역은 강남 입지 못지 않은 집값 상승률을 보여 부동산 시장의 엄청난 여파를 보여줬습니다.

수도권 동서남북을 잇는 교통혁명으로 불린 GTX는 집값 급등의 뇌관이 되어 서울을 비롯해 서울 주변 도심의 집값을 들끓게 했는데요.

GTX는 2007년 경기도가 최초로 제안해 진행되었으며 2기 신도시 분양 이후 굩오과 직주권 인프라가 취약한 베드타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 사업이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GTX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쳐 잠시 지체되었다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부터 주거안정대책으로 수도권 3기 신도시와 맞물려 탄력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비용 부담과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진행된 GTX 사업은오히려 집값 과열이라는 부작용을 일으키면서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왔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GTX가 정차하는 역마다 집값 폭등이 이어졌는데요. 2015년 준공후 입주한 화성시 청계동의 동탄역 센트럴 푸르지오의 경우 2014년도까지만 해도 전용면적 84㎡의 분양권이 3억 중반에 거래됐다가 올해 6월 8억 9천만원까지 올랐습니다.

동탄역은 GTX-A 노선의 종착역으로 현재 동탄에서 서울까지 가려면 SRT를 타고 서울 3,4호선을 두번 환승해 1시간이나 걸리지만 GTX가 개통되면 동탄역에서 서울역까지 20~30분으로 절반 이상 줄어듭니다.

최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GTX 민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인덕원역 추가 신설을 제안하면서 일대 아파트 값이 폭등했는데요. 인덕원역 인근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 84㎡는 지난 4월 대비 1억원 올라 16억 3천만원에 거래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평균 실거래가가 9억 후반이었다는 점과 비교하면 7억원 가까이 상승해 한 달에 1억원씩 오른 셈인데요.

인덕원 인근 주변 아파트들 또한 들썩였습니다. 인덕원역 인근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상반기 아파트 누적 상승률은 16.59%를 기록했고 의왕시는 20.57%로 집값 상승률 전국 1위를 기록할 정도였습니다.

안양시 동안구 그리고 의왕시 아파트에선 단지 이름에 인덕원을 넣기 위해 주민들이 나서는 웃지 못할 사태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GTX 사업이 한 단계씩 진행될 때 마다 부동산 시장은 그야말로 혼란과 진통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GTX 정차가 무산된 한강 신도시가 있는 김포시의 경우 청와대 국민청원을 넘어 삭발시까지 감행했으며 무산 발표 이후 김포시 아파트의 거래 매물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정부가 부랴부랴 GTX-D 노선을 GTX-B와 연계해 용산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4차 국가철도망에 구축하는 계획을 내놓았지만 김포시 주민들의 실망과 정부에 대한 원망은 수그러들고 있지 않고 있는데요.

GTX가 교통 개선 대책사업의 성격을 띄고 있지만 집값 폭등의 호재로 작용하다 보니 그 기저에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심리가 깔려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한 김포시민은 교통 불편에 대한 애로 사항을 토로하면서도 GTX가 지나가는 다른 곳은 다 10억이 넘었다며 왜 김포만 안된다고 하는건지 묻고싶다며 지적했습니다.

대부분의 시민들도 교통 개선이 중요하지만 솔직히 GTX 덕을 봐서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으면 좋겠다라는 솔직한 의견을 보였습니다.

현재 해당 사업을 두고 교통 인프라 개선 사업으로 시작한 GTX 사업이 수도권 집값의 양극화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비판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한편에선 GTX로 인해 기존 역세권의 쇠퇴가 낭로 수 있다며 그 부작용을 경고했습니다. 발표때 마다 진통을 겪고 있는 GTX 사업이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 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지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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